SERANG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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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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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968건

  1. 2005.10.24
    SerangCast 열한번째 방송입니다! 4
  2. 2005.10.24
    노현정도 아이팟 나노 쓰네~ 3
  3. 2005.10.22
    애플의 Photo Booth사용기! 1
  4. 2005.10.22
    레일에서 구름위까지 - 여행의 기억 2
  5. 2005.10.21
    1:1 스케일 보톰스 일어서다! 4
  6. 2005.10.20
    Aperture(조리개) - 애플의 전문가용 사진 편집툴 2
  7. 2005.10.16
    왜 오픈카를 타세요? 7
  8. 2005.10.15
    아이튠스6의 비디오 관리기능 좋네^^ 6
  9. 2005.10.14
    King Kong! 올겨울 최대 기대작!! 8
  10. 2005.10.13
    SerangCast 열번째 방송입니다!
  11. 2005.10.13
    Apple New iMac G5 & iPod video with iTunes 6! 9
  12. 2005.10.11
    일본에서 전함 야마토가 부활한다! 1
  13. 2005.10.10
    박수원님의 기억.... 5
  14. 2005.10.10
    The Band From Wonderland 1
  15. 2005.10.09
    14년전의 기억...보길도 무전여행 3
  16. 2005.10.07
    빗속을 뚫고 도착한 F-15K! 1
  17. 2005.10.07
    골빈해커님 특집방송? 1
  18. 2005.10.05
    SerangCast 아홉번째 방송입니다! 4
  19. 2005.10.05
    업데이트 - 매킨토시에서 TV보기! 18
  20. 2005.10.03
    구형 아이팟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1
(11회 방송내용)
Front News
1. 일본에서 12월에 '사나이들의 야마토'라는 전쟁영화가 나옵니다.
2. '반지의 제왕'의 피터잭슨 감독, 킹콩으로 돌아오다! 해리포터 주~욱었써어~~!!
3. 일본의 한 매니아, 보톰스를 1:1스케일로 만들다!
4. 공군전우 최희대님 정동현님 반갑습니다~ 필승!
5. 천사님 반가와요~
6. 슐츠형님, 얼른 돌아오셔요~클래식 가지러 가게요~~

Inside Apple
1.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새로운 파워북, 파워맥을 발표!
2. 전문가를 위한 RAW파일 관리및 편집툴 발표!
3. 애플의 Photo Booth를 사용해 봤지용~


[ podcast http://www.e-hobbist.com/photo/serangcast/serangcast11.mp3 ]

방송참여는 답글이나 이메일 serang@e-hobbist.com 으로 보내주시고,
mp3나 aiff, mov등의 포멧으로 사연을 녹음한 음성 파일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세랑캐스트 청취방법 안내
매킨토시용 퀵타임7 다운로드 하기
윈도우스용 퀵타임6.5 다운로드 하기
AND
이거 완전히 아이팟 나노 광고나 마찬가지군요^^
원문 기사는 노현정 아나운서 인터뷰인데, 점심시간에 산책하며 음악을 듣고 있는 노현정 아나운서라고...


아무래도 애플코리아에서 모델료 줘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ㅋㅋㅋ
아님, 애플 코리아에서 PPL들어간건가?
AND
지난번 One More Thing이벤트에서 발표된 것들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아이사이트를 카메라로 이용해 사진을 찍는 소프트웨어인 Photo Booth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단 이 소프트웨어는 공개되지 않은채 새로운 아이맥에 번들되는 것으로만 되어 있는데, 모종의 경로로 입수하게 되어 제 아이맥에 설치해 보니 잘 작동하네요^^
간단한 사용기를 올려 봅니다.

1. 필터효과.
일단 아이사이트를 카메라로 사용해 받아 들여진 영상은 리얼타임 필터가 입혀져 보여집니다. 효과는 크게 나누어 상의 왜곡효과들과 색상의 변화, 질감의 변화같은 필터로 구분됩니다. 샘플로 보여지는 효과들중 하나를 고르면 촬영대기 모드가 됩니다.


AND
2004년 이맘때쯤...
난 영국의 서부 한적한 시골마을인 Wool에 있었다.
스낵바는 고사하고 건물하나 제대로 없는 한적한 시골 기차역...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배어나는 낡은 나무 울타리의 나이테는 그 몸의 일부를 잃었어도 자신의 생을 그대로 보여주고 이어간다.


너른 들판과 나무들, 하늘은 사실 여전히 그자리에 있지만, 내 앞에서는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무서운 속도로 나와는 반대 방향으로 달려간다.


붉게 충혈되는 하늘은 무엇이 그리도 슬펐던 것일까?


비행기의 창밖으로 멀어지는 풍경은 가장 흥분되는 순간인 동시에 마치 내가 다른 세상으로 차원이동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하늘에서는 방향이 없어진다.
위가 아래이고, 아래가 위가되며 하늘이 바다가 되고 바다가 하늘이 된다.
AND
일본에는 수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이 있고, 그중에는 일반인이 쉽게 생각하기 힘든 열혈 매니아들이 많다.
일부는 오타쿠로 불리기도 하지만, 음침한 의미의 오타쿠와 달리 이런 자신의 관심과 열정을 멋진 작품으로 승화해 내는 진정한 의미의 매니아들도 많은 것이 사실.

이미 약 1년전부터 꾸준히 지켜보던 사이트가 있는데 이 사람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애니메이션 보톰스의 주역 메카닉을 1:1 크기로 만들고 있다.
비록 진짜 로봇처럼 실제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각 관절을 모두 가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마치 1:1스케일의 프라모델 처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 사람의 웹사이트는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는데, 최근 각 부품 만들기가 끝나고 조립에 들어가 드디어 전신의 윤곽이 드러나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이 작가의 무한한 열정에 경의를 표하며;
제작자 사이트 http://ironwork.jp/monkey_farm/botoms/botom-to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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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전문가를 위해 새롭게 발표한 RAW포맷 사진의 편집툴인 Aperture.
'조리개'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문가용 사진 편집툴로 애플의 iPhoto의 전문가용 프로그램이라고 생각 하면 될 듯.
전문 사진가와 출판관련 직종의 사람들을 타겟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선전하고 있고 실제로 RAW포맷을 어렵게 변환하지 않고도 사진의 선택, 효과적용, 크롭등 모든 후처리를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얼른 들어와서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프로그램.
과연 내 일을 줄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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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차를 타세요?
많은 사람들이 묻는 질문이다.

지붕이 없으면 불안하지 않나요?
사람들이 쳐다보면 쪽팔리지 않아요?
위험하지 않나요?
당신 돈 많아요?
등등...

차에 대한 취향은 제각각이니 취향에 대한 질문은 그저 "난 그냥 이런 지프가 좋아요" 하면 그만이지만, 지붕이 없는 차라면 의례 늘씬하게 빠진 금발 미녀를 옆에 태운 빨간색 스포츠카를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완전 오픈형의 지프는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차라는 것이 도시속에서 온전히 나만의 공간이 되는 현대인들의 도피공간이 되기도 하지만, 난 그런 갑갑함이 싫었다고나 할까?

오늘처럼 하늘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에는 지붕을 걷어내고 얼굴에 바람을 정통으로 맞으며 하늘을 바라보며 달리면 세상의 온갖 시름이 다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다.

이녀석이 공장에서 태어난지 17년, 내가 이 녀석을 새롭게 부활시킨지 이제 4년을 넘기고 있는데, 그동안 혹사만 시킨 것 같다.
조만간 조금 여유가 생긴다면 몇군데의 장기이식과 피부미용을 좀 시켜줘야 할 듯.
그래도 지난 4년간 큰 고장없이 묵묵히 잘 달려준 녀석에게 감사한다.

Thanks a lot, My bu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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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스6의 새로운 기능중 하나인 비디오 관리 항목이 아주 좋다.
그동안 모아놓은 애플관련 동영상들 100여개와 애플의 무비트레일러 다운 받아 놓은 것, 개인적으로 아이무비에서 만들었던 영상등을 넣어 놓고 나니 이제 더이상 여기저기 폴더를 찾아 다니지 않아도 되고 시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퀵타임을 매번 띄우지 않아도 되서 무척 편하고 빠르게 원하는 파일을 찾고 볼 수 있다.



프리뷰 이미지가 뜨니 동영상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게다가 예쁜 반사효과까지 곁들여지니 보기에도 좋다^^

왼쪽의 프리뷰창에서 볼 수도 있고, 프리뷰창을 클릭하면 별도의 창이 드며 좀더 크게 볼 수 있고, 그도 성에 안차서 전체화면으로 보고 싶을때는 왼쪽 맨 아래 버튼들중 맨 마지막 버튼을 누르면 전체화면으로 재생, 그냥 클릭한번 하면 다시 아이튠스 창으로 돌아오니 동영상을 보는 방식 자체가 완전히 바뀌어 버린다.
디빅스 동영상의 경우도 종류에 따라서는 추가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아예 모든 동영상을 아이튠스에서 관리하고 보고 싶어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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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크리스마스 시즌은 요몇년간 그랬듯, 해리포터 시리즈가 최대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작년까지 경쟁작이라 할 수 있었던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있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반지 시리즈가 끝난 판이라 경쟁자가 없을거라 생각되었기 때문.

그.러.나.
완전 쌈마이 감독에서 일약 명장으로 떠오른 피터잭슨이 그동안 놀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
아래 퀵타임 로고를 꾸~욱 누른뒤 펼쳐지는 엄청난 이미지의 향연에 빠져 보시라!

긴 말이 필요없다. 킹콩은 살아있다!

아래 킹콩 사진을 누르시면 오피셜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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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One More Thing 이벤트및 10회째 방송 특집!)
애플의 이벤트를 현장중계하는 듯한 형식으로 장장 1시간 20분짜리 방송을 진행합니다.
그대로 들으셔도 좋지만 아래 링크를 눌러 이번 One More Thing 이벤트 동영상을 함께 틀어 놓고 청취하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http://www.apple.com/quicktime/qtv/specialeventoct05/


[ podcast http://www.e-hobbist.com/photo/serangcast/serangcast10.mp3 ]



방송참여는 답글이나 이메일 serang@e-hobbist.com 으로 보내주시고,
mp3나 aiff, mov등의 포멧으로 사연을 녹음한 음성 파일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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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비디오를 발표하는 스티브 잡스와 TV용 광고 화면.

Photo Booth를 시연하는 도중의 지름신으로써의 정체가 밝혀진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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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One More Thing 이벤트가 조금전 끝이 났습니다.
아이팟은 예상치에 가까운 물건이, 아이튠스는 의외의 혁신을, 뉴 아이맥은 아예 개념의 전환으로 환골탈태를 했군요.

(바뀐 애플의 메인 페이지)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봅니다.
1. New iMac은 기본적인 형태는 그대로지만 외형상 더욱 얇아지고 베젤 윗쪽에 iChat용 아이사이트가 내장이 되어 있으며, 우측에 리모콘을 탑재하고 원래 세로로 줄지어 있던 뒷쪽의 포트들이 가로로 바뀌었습니다.(개인적으로 아이맥을 사용하며 무지 바라던 부분입니다 흑흑~)

(앞쪽 베젤의 위에 아이챗 화상채팅용 아이사이트가 고정으로 부착)

(세로로 배치되어 있던 포트가 모두 가로로 정렬. 모뎀포트 없어짐)


아울러 Photo Booth라는 직관적인 사진편집 프로그램이 번들되며, Front Row라는 일종의 미디어 센터 프로그램과 Bluetooth 방식의 리모콘을 제공해 음악감상, 사진, 영화감상등을 소파에 편히 기대어 콘트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모콘의 형태는 아이팟 셔플과 비슷합니다.

2. iTunes 6도 발표되었는데, 아이튠스5가 나온지 얼마되지않아 바로 업그레이드입니다. 현재 약3000개 이상의 뮤직비디오와 픽사의 짧은 단편 애니메이션, 디즈니의 컨텐츠, LOST같은 인기 드라마, TV쇼등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아직 한국에서는 이용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3. iPod video는 2.5-inch 액정에 320 x 240 해상도, MPEG-4와 애플 퀵타임7의 H264포맷 동영상을 지원합니다. 기존에 비해 30%나 더 얇아졌고 1~2세대 아이팟 처럼 각이 진 스타일이며, 뒷쪽은 유려한 곡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흰색외에도 검정색 버전이 있으며, 20GB, 60GB 각각 $299, $399입니다.

기존에 가진 동영상(퀵타임에서 재생및 편집이 가능한 MOV, AVI, MPEG, DIVX파일)이 있다면 애플 퀵타임 프로에서 H264나 MP4로 변환해 아이튠스에 넣으면 아이팟에 자동동기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울러 새로 만들어진 유니버셜 DOCK은 앞부분에 리모콘의 신호를 수신하는 센서부가 내장되어 있고 스테레오 음성은 물론이고 동영상을 TV로 내보낼 수 있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예상한 부분들이 너무나 잘 맞아들어서 오히려 더 충격적인 행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많은 애플 매니아들이 바라던 바로 '그것들' <---- '그것'이 아닌 '그것들'을 모두 공개해 버렸습니다.

이번 행사의 뚜껑이 열리고 나니 지난번 키노트때 인텔맥을 발표하던 스티브 잡스가 연설의 끝에 "우리에게는 아직 발표하지 않은 뛰어난 신제품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라고 했던 말이 기억나는군요.
아마도 그것들이 바로 마이티 마우스 > 아이팟 나노 > 뉴 아이맥 > 아이팟 비디오로 밝혀졌습니다.

자, 이제 다음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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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야마토...
전장 263 m, 배수량 72800t 최고속도 51 km/h의 '세계 최대, 최강의 전함'.
구 일본제국의 군국주의 상징과도 같은 전함이자 '불침의 전함'으로 등장했지만, 변변한 전과도 없이 연합군에 의해 무차별 공격을 받고 두동강이 난채 바다에 침몰한 허무하게 침몰하고 만 벗꽃같은 최후를 맞은 전함.
그 비운의 전함에 대한 일본인들의 애정은 대단해서 한때 국내에도 방영된 적이 있는 '우주전함 V호(또는 파동호: 원제는 우주전함 야마토)'라는 제목으로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진 전함.





바로 그 야마토가 오는 12월 17일, 일본에서 <사나이들의 야마토>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된다.


사나이들의 야마토 공식 사이트에 방문하면 이 영화의 정체가 다소 수상하게 느껴진다.
표면적으로는 독일 U보트의 활약과 그 승무원들의 애환을 그린 [특전 U보트]와 같은 류의 영화를 만든다고 하고 있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카키카제 특공대와 야마토의 최후를 통해 일본 제국 시절을 변명하고자 하는 듯한 뉘앙스가 엿보인다.


2004년부터 1년 동안, 약 6억엔(60억!)을 들여 조선소 도크에 야마토의 선수에서부터 함교까지를 재현한 전장 190 m의 세트와 방대한 양의 CG, 디지털 합성 작업등을 거쳐 이달말경 완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만일 이 영화가 야마토라는 일본제국의 무모함과 그 광풍에 휘말리고 내몰린 젊은이들의 삶을 제대로 그려낸다면 이 영화는 [특전 U보트]를 능가하는 걸작이 될 수 있겠지만, 왠지 지난 1년전부터 일본의 지인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로 봐서는 아무래도 걸작의 반열에 들어갈 행보를 보이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군국주의등의 정치적인 면을 배제하고 보면 더없이 멋지고 뛰어난 전함이었던 야마토이지만, 이 배의 선수장식인 황금빛 벗꽃문양처럼 일본의 군국주의는 여전히 번득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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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링크란에 걸려있는 박수원님의 블로그를 보다보니 수원님의 아버님 이야기가 최근 글에 올라왔더군요.
박수원님은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에어쇼를 했을때 만나뵌 적이 있었죠.
그때 아주 멋진 아버님과 함께 오셨었는데, 함께 찍었던 사진이 생각나서 찾아 보았습니다.

기억이 생생한데 사진을 찍은 날짜를 보니 96년 10월 24일이네요.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리고 예전에 제 블로그에 수원님이 달아 주신 답글중에 모터싸이클 라이딩 수트를 입은 사진을 언급하셨던 것이 기억나 마저 찾아 보았습니다.
이건 대학 1학년때니까 1991년 사진이군요^^
왼쪽에 보이는 진열장에 들어있는 드래고너가 바로 제 취미가 데뷔작입니다.
저 드래고너 지금은 어디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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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아일랜드의 메인 테마곡 ‘서쪽하늘에’와 각종 CF의 삽입곡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월드뮤직 밴드 <두번째달>의 두번째 콘서트에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연주곡을 무척 좋아 하는데다가 아이리쉬 뮤직도 정서가 잘 맞아 즐겨듣는 편인데, <두번째 달>은 이런 두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밴드라서 한동안 열심히 아이팟에 담아서 듣곤 했었다.


‘세계 여러 나라와 민족 고유의 민속음악을 다양한 접근법으로 모든 이들을 위해 친근하게 들려준다.’라는 음악적 슬로건을 가지고 탄생한 두번째달은 CF 음악을 만드는 회사에 소속되어 있던 젊은 음악인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되었지만, 메인 보컬은 한국에서 영어학원 강사를 하고 있던 아일랜드인 ‘린다 컬린’과 브라질 출신이며 뉴욕에서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했던 객원멤버‘발치뇨 아나스타치오’등, 다국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발치뇨 아나스타치오씨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린다의 허스키하면서도 아이리쉬 소울이 깊이 묻어나는 노래와 피아노, 건반, 키타, 바이올린, 만돌린, 시타르, 콘트라베이스, 첼로, 멜로디온, 아이리쉬 휘슬, 각종 퍼커션등 수많은 악기가 등장해 풍성한 사운드를 접할 수 있었다.


아울러 멋진 공연장과 화려하지만 조잡하지 않은 조명등, 무대연출도 작은 소규모 공연치고는(2시간 30분짜리 공연을 작다라고 해야 하나?) 상당히 좋았고, 마임 연기자가 등장해 음악을 간접적으로 묘사하는 연출도 신선했다.

오랜만에 예전 대학시절 무대에서 조명받던 생각이 나게 만들고, 무대위에서 마이크를 다시 잡아 보고 싶게 만드는 공연이었다.
AND
사람들은 살아가며 예전의 기억을 돌아보는 것에 게으른 편이다.
특히 요즘 처럼 정신없는 세상에선 더욱 그럴 수 밖에 없겠지.

어쩌다 문득 생각이나서, 또는 우연히 서랍을 정리한다거나 오래된 앨범을 펼쳐보게 되면 거기에는 무척이나 낯선 자신의 옛모습이 담겨있음에 깜짝 놀라곤 한다.

1991년 10월, 대학 초년생의 2학기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 초가을,
강의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무척이나 푸르게 느껴졌던 그 날.
난 네시간 짜리 강의를 절반만 듣고는 자취방으로 가서 짐을 싸고 돈 한푼 없이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



퇴근 하시는 학교 경비아저씨의 차를 얻어 타고 길을 떠난 첫번째 도착지는 충북의 속리산.
막 단풍물이 들어가는 계곡 초입이 날 반겼고, 법주사를 들러서 속리산 정상까지 산행을 했다.



때로는 걷고, 때로는 차를 얻어타며 남쪽으로 남쪽으로 향하다 마침내 도착한 해남 땅끝마을.
그곳에서 배를 얻어타고 고산 윤선도의 귀양지였던 보길도로 들어갔다.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큰 섬 보길도.
제법 큰 산과 계곡, 아름다운 해변과 유리처럼 투명한 바다, 그리고 지프형 택시가 있는 섬.
윤선도가 만들었다는 인공 연못 부용정에는 그가 보며 어부사시사를 지었을지도 모르는 수련이 가득하다.



보길도의 산중턱에서 텐트를 치고 누우니 쏟아지는 듯 빛나는 별빛과 반딧불이들의 향연에 잠이 안온다.
산 아래로 내려가 볏짚을 한짐 가지고와 불을 피우기 시작한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알 수 없는 불안감과 씨름하던 스무살.
어쩌면 난 아직도 이날의 고민에 대한 답을 못찾고 있는 것 같다.
AND

한국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로 대한민국 하늘을 책임질 막중한 임무를 맡은 F-15K의 첫번째 인도분 기체가 오늘 성남공항을 통해 도착했다.

쏟아지는 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비행을 해서 안착한 F-15K는 003호기와 004호기 두대.
001호기와 002호기는 여전히 미국에서 각종 테스트에 활용되고 있어서 나중에 들어 올 예정이라고 한다.

랜딩후 행거에 들어오기 위해 유도원의 안내에 따라 택싱중인 F-15K.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이를 통해 비로소 우리 공군의 전력도 슬슬 선진국 수준에 가까와지는 길에 들어서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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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중의 한분인 골빈해커님.
어쩌면 조만간 골빈해커님과의 특집방송이 있을지도...?
현재 올블로그V2를 준비중이시라는 골빈해커님에게 궁금한게 있다면 마구마구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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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dcast http://www.e-hobbist.com/photo/serangcast/serangcast09.mp3 ]



(Front News)
1. 세랑캐스트 리서치 결과 발표!

(Inside Apple)
1. 애플, 10월 12일 One More Thing 이벤트 개최예정!
과연 비디오 아이팟이 발표될 것인가?
2. 매킨토시에서도 TV를 볼 수 있다!
WinTV PVR USB2와 MyTV PVR의 관계는?
관련사이트: http://www.eskapelabs.com/myTVPVR.html

(Modeling Talk)
1. 2005년 유로 밀리테어(Eiro Militaire)가 개최되었습니다.

방송참여는 답글이나 이메일 serang@e-hobbist.com 으로 보내주시고,
mp3나 aiff, mov등의 포멧으로 사연을 녹음한 음성 파일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세랑캐스트 청취방법 안내
매킨토시용 퀵타임7 다운로드 하기
윈도우스용 퀵타임6.5 다운로드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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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반 PC들은 더이상 작업을 하는 컴퓨터라기 보다는 일종의 복합 멀티미디어 기기가 되어 버렸고, 컴퓨터에서 TV를 볼 수 있게 해주는 튜너나 수신 카드를 장착하는 것은 일도 아니게 되었다.

그러나 그동안 맥을 지원하는 TV 카드나 튜너는 거의 없거나 우라지게 비싸서 그돈 주고 살바에는 차라리 TV나 PC를 한대 사버리는 것이 낫다고 할 정도였는데, 마침내 저렴한 매킨토시용 TV 솔루션을 발견했다.

제품은 Hauppauge WinTV PVR USB2라는 물건으로, 원래 윈도우스용으로 나온 것인데, 이게 알고보면 매킨토시용으로 팔고있는 Eskape Labs의 MyTV PVR과 완전히 동일한 하드웨어다.
하드웨어가 기본적으로 같다면 드라이버나 응용프로그램만 맥용을 설치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아서 일단 냉큼 구입했다.(원래 MyTV PVR의 절반가격도 안되는 6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시중에 벌크제품이 등장했다. 구입은 G마켓등에서)

일단 TV는 잘 나온다.
백그라운드로 영상을 레코딩하는지 TV시청중 방송장면의 일시정지나 뒤로 감기등도 잘 되는데, 화질은 그저 외장형 TV카드의 보통 정도 수준.(FM라디오 튜너 기능도 함께 내장되어 있다)

한가지 문제점은 녹화기능이다.
일단 자체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사이즈와 퀄리티의 녹화옵션을 제공하는데, 정작 퀵타임으로 열고 편집가능한 포멧은 각종 옵션중 가장 낮은 퀄리티인 mpeg-1 352 X 240 옵션 외에는 지원이 안된다.

mpeg-2나 기타 높은 퀄리티 옵션의 경우 녹화는 되지만 그 결과물을 퀵타임에서는 열거나 편집할 수 없고, 다만 Mplayer나 VLC등에서 재생은 가능하다.

그!러!나!
퀵타임에서 Mpeg2를 읽고 쓸 수 있게 해주는 Apple QuickTime MPEG2 Component (QT7 compatible)를 설치하고 나면 Mpeg2로 레코딩된 TV녹화물을 퀵타임에서 열고 편집하는 것이 가능하다.
퀵타임 프로 사용자라면 당연히 퀵타임에서 동영상물을 이리저리 자르고 붙이는 편집도 가능.

아울러 사용하다보면 MyTV가 애플의 iMovie와 충돌이 생겨서 iMovie가 실행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때는 MyTV의 USB 잭을 빼고나면 아이무비가 잘 작동한다.
아마도 MyTV(WinTV)의 USB드라이버의 문제인 것 같다.

TV의 화면을 캡쳐후 퀵타임에서 열어 본 모습.

어쨌든 6만원에 맥을 잘 지원하고 녹화도 되는 외장형 TV 튜너를 장만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강추!
AND
원래 호주에 거주중인 분이지만, 집안에 우환이 생겨 잠시 귀국한 chazz님과 아이사이트를 이용한 화상채팅을 했습니다.
채팅 도중 아이팟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고, 내친김에 서로의 아이팟 기념샷을^^ 저나 채즈님이나 얼마전까지 2세대 아이팟을 사용중이었는데, 채즈님은 아이팟 셔플을, 저는 아이팟 나노를 추가로 구입했죠.
형님을 밀어내고 주력이 되어 버린 새끼 아이팟들이지만, 그래도 늙은 노병을 여전히 아끼는 마음은 아이팟 유저라면 누구나 똑같은 것같습니다.

"구형 아이팟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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