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함 야마토...
전장 263 m, 배수량 72800t 최고속도 51 km/h의 '세계 최대, 최강의 전함'.
구 일본제국의 군국주의 상징과도 같은 전함이자 '불침의 전함'으로 등장했지만, 변변한 전과도 없이 연합군에 의해 무차별 공격을 받고 두동강이 난채 바다에 침몰한 허무하게 침몰하고 만 벗꽃같은 최후를 맞은 전함.
그 비운의 전함에 대한 일본인들의 애정은 대단해서 한때 국내에도 방영된 적이 있는 '우주전함 V호(또는 파동호: 원제는 우주전함 야마토)'라는 제목으로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진 전함.
바로 그 야마토가 오는 12월 17일, 일본에서 <사나이들의 야마토>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된다.
사나이들의 야마토 공식 사이트에 방문하면 이 영화의 정체가 다소 수상하게 느껴진다.
표면적으로는 독일 U보트의 활약과 그 승무원들의 애환을 그린 [특전 U보트]와 같은 류의 영화를 만든다고 하고 있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카키카제 특공대와 야마토의 최후를 통해 일본 제국 시절을 변명하고자 하는 듯한 뉘앙스가 엿보인다.
2004년부터 1년 동안, 약 6억엔(60억!)을 들여 조선소 도크에 야마토의 선수에서부터 함교까지를 재현한 전장 190 m의 세트와 방대한 양의 CG, 디지털 합성 작업등을 거쳐 이달말경 완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만일 이 영화가 야마토라는 일본제국의 무모함과 그 광풍에 휘말리고 내몰린 젊은이들의 삶을 제대로 그려낸다면 이 영화는 [특전 U보트]를 능가하는 걸작이 될 수 있겠지만, 왠지 지난 1년전부터 일본의 지인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로 봐서는 아무래도 걸작의 반열에 들어갈 행보를 보이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군국주의등의 정치적인 면을 배제하고 보면 더없이 멋지고 뛰어난 전함이었던 야마토이지만, 이 배의 선수장식인 황금빛 벗꽃문양처럼 일본의 군국주의는 여전히 번득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전장 263 m, 배수량 72800t 최고속도 51 km/h의 '세계 최대, 최강의 전함'.
구 일본제국의 군국주의 상징과도 같은 전함이자 '불침의 전함'으로 등장했지만, 변변한 전과도 없이 연합군에 의해 무차별 공격을 받고 두동강이 난채 바다에 침몰한 허무하게 침몰하고 만 벗꽃같은 최후를 맞은 전함.
그 비운의 전함에 대한 일본인들의 애정은 대단해서 한때 국내에도 방영된 적이 있는 '우주전함 V호(또는 파동호: 원제는 우주전함 야마토)'라는 제목으로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진 전함.
바로 그 야마토가 오는 12월 17일, 일본에서 <사나이들의 야마토>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된다.
사나이들의 야마토 공식 사이트에 방문하면 이 영화의 정체가 다소 수상하게 느껴진다.
표면적으로는 독일 U보트의 활약과 그 승무원들의 애환을 그린 [특전 U보트]와 같은 류의 영화를 만든다고 하고 있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카키카제 특공대와 야마토의 최후를 통해 일본 제국 시절을 변명하고자 하는 듯한 뉘앙스가 엿보인다.
2004년부터 1년 동안, 약 6억엔(60억!)을 들여 조선소 도크에 야마토의 선수에서부터 함교까지를 재현한 전장 190 m의 세트와 방대한 양의 CG, 디지털 합성 작업등을 거쳐 이달말경 완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만일 이 영화가 야마토라는 일본제국의 무모함과 그 광풍에 휘말리고 내몰린 젊은이들의 삶을 제대로 그려낸다면 이 영화는 [특전 U보트]를 능가하는 걸작이 될 수 있겠지만, 왠지 지난 1년전부터 일본의 지인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로 봐서는 아무래도 걸작의 반열에 들어갈 행보를 보이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군국주의등의 정치적인 면을 배제하고 보면 더없이 멋지고 뛰어난 전함이었던 야마토이지만, 이 배의 선수장식인 황금빛 벗꽃문양처럼 일본의 군국주의는 여전히 번득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