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세랑'에 해당되는 글 154건

  1. 2008.04.28
    현관문에 문장 달기. (4)
  2. 2008.04.22
    홍대로의 이사. (10)
  3. 2008.04.14
    새 작업실 인테리어 작업중. (10)
  4. 2008.04.11
    걸레같은 나의 육신에 시위를 걸다. (5)
  5. 2008.04.10
    젊은이가 죽은 사회는 사회도 아니다! (11)
  6. 2008.04.07
    민들레 홀씨 흩날리는 날. (4)
  7. 2008.04.06
    그곳에 내가 있다. (1)
  8. 2008.04.02
    예술이란 한발로 서 보는 것. - 김동원님이 바라 본 세랑. (10)
  9. 2008.04.02
    Angel & Devil Wing Type03 (2)
  10. 2008.04.02
    디지털 사군자 - 도도한 그녀 (1)
  11. 2008.03.28
    석달간의 질주. (4)
  12. 2008.03.27
    Go For Broke! - II (14)
  13. 2008.03.25
    프로젝트 'D' - II
  14. 2008.03.25
    프로젝트 'D'
  15. 2008.03.24
    양면성 연작 - 눈물 짓는 자화상. (6)
  16. 2008.03.24
    네개의 전시. 갤러리. 후배들... (6)
  17. 2008.03.20
    SerangCast 청취주소 변경 안내 (3)
  18. 2008.03.15
    바이크로 서울에서 용평까지 달리다. (7)
  19. 2008.02.26
    서설(瑞雪) - 눈덮인 삼청동. (7)
  20. 2008.01.27
    미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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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디자인한 바 있는 '엔젤 & 데빌 문장'을 현관문에 만들어 달았다.
MDF판에 스케치하고 모양대로 따낸뒤 아크릴 컬러로 그림을 그리고 양쪽으로 나누어 달았다.
지난 두주간 고강도의 노동을 필요로 했던 이사도 이제 슬슬 막바지 정리에 접어들고 있다.
매번 이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난 짐이 너무나 많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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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G 2008.04.28 23:33 address edit/delete reply

    다음에는 박물관 하나 만들어서 물건들 넣어두시고, 가볍게 몸만 이사하시길...

    • serang 2008.04.30 21: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흑~~

  2. 김지욱 2008.05.03 03:18 address edit/delete reply

    직소기로 자르셨나봐요...^^
    은근히 쉽지 않은 작업인데 무척 깨끗하게 잘 자르신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비슷한 작업을 하는데 잘 안잘라져서 알아본 결과 곡선 절단에 알맞은 날이 따로 있었다는 것을 작업이 끝난 후에야 알게됐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는 어이없게도 곡선 절단날로 책상(!)을 자르고 있었다는...ㅋㅋㅋ

    • serang 2008.05.05 00:05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직소로 잘랐는데 곡면용 날이 따로 있군요.
      저도 몰랐던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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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넘는 기간동안 집 수리와 기본 인테리어 공사를 끝내고 일단 어제 이사를 왔다.
아직도 손을 봐야 할 곳이 많고 짐 정리는 끝이 보이질 않지만 그래도 큰 고비 하나를 넘겼다는 점에서 훨씬 마음이 편하다.
일주일은 더 걸릴 짐 정리와 마무리 작업이 끝나면 앞으로 몇년간 내 상상력의 산실이 될 곳.
Art Space - '浪'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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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G 2008.04.22 12:49 address edit/delete reply

    wow~ 이사 축하드립니다. 멋진 공간에서 멋진 작업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집들이 비슷한 거 하신다면 찾아갈지도 몰라요. 홍대역까지 24분 거리라... :-)

    • serang 2008.04.24 09: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축하 감사합니다.
      집들이 자리 한번 마련해 볼께요^^

  2. eastman 2008.04.22 13:40 address edit/delete reply

    히야, 빨간색이라 한눈에 확 띌 것 같아요.
    새로운 둥지를 마련한 것 축하드립니다.
    저는 자전거타고 한강따라 한번 가볼까나요.

    • serang 2008.04.24 09:42 신고 address edit/delete

      동네 골목안 주택들 중에서 혼자 튀다보니 동네 아주머니들께서 카페하는거냐고 자꾸 물어봅니다.
      너무 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기왕 튈때는 아예 화끈하게 튀는게 좋죠^^

  3. jinslove4u 2008.04.22 13:59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전을 축하드립니다.

    더욱 더 멋진 작품의 산실 되시길....

    • serang 2008.04.24 09: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진스님 너무 오래간만 입니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형수님도 한번 뵈어야 하는데~ ㅋㅋㅋ

  4. 우베르티노 2008.04.23 11:03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사 축하드립니다. 새 둥지에서 멋진 작업 되시길 빌게요
    지나가다 저 집 만나면 사진을 찍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serang 2008.04.24 09: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진찍는건 공짜입니다. ㅎㅎ

  5. 내꽃연이 2008.04.24 00:18 address edit/delete reply

    드디어 홍대루 오셨군요~! 웰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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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정든 삼청동을 떠나야만 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 이전하게 되면 'Art Space - Rang'으로 불리게 될 새 작업실은,원래 40년 가까이 된 구옥이라서 대대적인 수리와 인테리어 작업이 불가피해졌다.
혼자라면 엄두도 못낼 만큼 힘든 청소와 준비작업이 필요했는데, 고맙게도 한국컬러디자인학교의 피겨 디자인 수강생들이 자원봉사에 나서서 그나마 빨리 끝낼 수 있었다.
다같이 웃고 떠들며 오래된 시멘트 블럭 담장에 흰 페인트를 칠했고, 난 입구에 엔젤&데빌윙을 그려 넣었다.
이번주 내내 작업을 해야 해서 아직은 갈길이 멀지만 훌륭하게 서포트를 해주는 동료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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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a104 2008.04.15 00:04 address edit/delete reply

    선과 악이 공존하는 것이 인간의 내면이라고 늘 생각 했는데 왜 오늘에서야 세랑님 대문사진위에 있는 엔젤데블윙이 눈에 들었는지...
    심오하다!!! 생각 끝에 AD가 광고의 이니셜이라는 엉뚱한 생각이~ ^^

    • serang 2008.04.15 20:28 신고 address edit/delete

      AD는 이미 아시겠지만 Angel & Devil Wing의 약자죠.
      인간의 양면성을 상징하는...

  2. eastman 2008.04.15 11:02 address edit/delete reply

    작업실이 작업실이 아니라 그게 곧 작품이 될 듯 싶습니다.
    아주 삶을 몽땅 작품으로 꾸려가다니... 훔쳐보러 가고야 말겠습니다.

    • serang 2008.04.15 20: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사하고 대강 정리가 끝나면 한번 모시겠습니다^^

  3. 내꽃연이 2008.04.15 23: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와~ 대문이 아주 멋집니당 ^^

  4. aki 2008.04.17 10:51 address edit/delete reply

    기대되는걸. 언제가면 완성작을 볼 수있는거야?

    • serang 2008.04.20 01: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월요일에 이사할 예정이고 짐 정리하면 담주말쯤 한번 부르지요.

  5. cyclone 2008.04.19 09:57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새 많이 바쁘군요~~~

    정리되면 나도 모셔주~~~ ^^

    • serang 2008.04.20 01:44 신고 address edit/delete

      넵, 싸이클론님도 요즘 바쁘신가봐요~ 중국도 다녀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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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같은 나의 육신에 시위를 걸다' 연작중 두번째 스케치.
20Cm X 20Cm. 종이에 펜. 회화와 미니어처 조각을 위한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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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icre 2008.04.11 11: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항상 rss로 눈팅만 하다가 오늘 포스팅을 보고 댓글 남김니다.
    그림을 보는 순간. 세랑님의 센스에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

    항상 좋은 인스피레이션을 얻어받고 있습니다.

    왕성한 작품활동 하시길 바랍니다.~~~

    • serang 2008.04.11 13:47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녕하세요?
      세점의 연작으로 준비중인 작품입니다
      회화가 먼저 그려진뒤 조형으로도 만들예정인데 일단 이사가 끝나야 착수할듯 합니다

  2. 2008.04.14 11:10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08.04.12 23:2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림에 대해 구구하게 설명을 하지 않아도 그 의미를 단박에 알아채 주시는 센스! ^^
      고맙네 친구~

  3. 얼운 2014.01.13 23:41 address edit/delete reply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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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노마토 2008.04.10 09: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맞아요....... ㅠ_ㅠ

    • serang 2008.04.10 12: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금 처럼 정당한 투표와 참정권을 얻어내기 위해 우리 부모와 형님들의 세대가 얼마나 많은 피와 눈물을 흘렸는지 너무나 모르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2. 지나다가 2008.04.10 09:37 address edit/delete reply

    단어가 강력한데요.....^^;;

    • serang 2008.04.10 12: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를때는 화끈하게 질러주는 것도 나쁘지 않죠^^
      일종의 충격요법이라고나 할까?

  3. newstep 2008.04.10 16:20 address edit/delete reply

    놀랐습니다....*.*

    • serang 2008.04.11 0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세랑월드 로그가 일년이 지나도 이런 포스팅은 웬만해서는 안나오는데, 이번에는 좀 쎈게(?) 쓰고 싶어지더라고요.
      다소 거북하더라도 그냥 넘어가 주세요^^

  4. 딕덕 2008.04.18 11:15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20대로서 말을하자면 주변에 투표하러 간다니 부재자 투표라도 안하러 가니? 라고물으니 그거 해서 뭐하냐 돈이 나오냐 그런거 안해 라고하더군요. 순간 속에서 그 투표권을 얻기위한 희생을 네가 아냐? 라고할라다 그냥 무시했습니다.

    할말할때는 해야하죠. 저도 참 별 쌍놈들 다있구나했습니다. 투표를 안하는것도 투표라고 하는 헛소리하는 분류도 많더군요.

    • serang 2008.04.20 01: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치에 관심없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은 못되지요.

  5. 티에프 2008.04.18 23: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대학교에선 투표를 학점화 시켜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6. 티에프 2008.04.20 23: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근데. 이번 투표는 이상하게도 부재자투표하기 어렵게 만들어놨더군요.

    저는 군대에서 전중대원의 부재자투표 관리를 했었기때문에... 그때 신경쓴 여력이 있어서 철저하게 했지만. 제 주변에는 꼭 부재자투표 신청을 해야 하는 사람임에도 신청못한사람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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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2학년, 갓 스물을 넘겼을때 난 노래패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었다.
새학기가 시작된 어느 봄날,
노천강당에는 민들레가 지천으로 피었고
살랑이는 봄바람에 민들레 홀씨는
마치 제가 구름인양 하늘을 날아다닌다.

노래패 '민들레'.
맑고 고운 소리지만,
세상의 그늘진 곳도 노래하자며 뭉친 소리꾼들.
내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실크스크린 판화를 만들어
하얀 티셔츠에 인쇄해 만든 단체티를 입고
민들레가 지천으로 핀 그날의 기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열정과 순수함과 정으로 뭉쳐있던 그때.
아름답고 착한 사람들.
그리고 우리들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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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7 22:45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08.04.09 04:11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맑다못해 푸르기까지하지.
      스무살 무렵의 내 모습이 어찌나 이뻐보이는지...
      지금의 나는 왜 이렇게 되어버렸는지가 더 이상할 정도이니 말이지.
      문득 한 선배가 이야기했던 "세랑이는 너무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게 문제야."라는 이야기가 이젠 정말 옛말이 되어 버렸다는게 슬프지.

  2. 1004 2008.04.09 01:13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립습니다. 민들레....
    희망의 노래 민들레...
    여전히 제 마음을 울리는 그 곳,
    잊을 수 없는 그 곳에서의 추억..
    아 허기지게 그립다..
    아니, 이제 그리워하기엔
    너무도 나이가 많이 들어버린 것은 아닌지...
    그래도 내 맘 속의 그리움은 지울 수가 없네요.

    • serang 2008.04.09 04: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랜만이네^^ 잘 지내시나?
      그립지... 특히 요즘처럼 벗꽃이 피고 민들레가 꽃을 피우는 시절이면 더욱 그립지.
      이젠 더이상 같이 화음을 맞출 사람들이 곁에 없다는 것도 허전하고... 작업실 이전하면 그리운 사람들 불러서 삼겹살 파티 한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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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色)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 있다.
내가 있다.
색이 없는 세상은
감정도, 사랑도 없는 세상이다.
내가 그 속에서 눈을 꿈뻑이고 있다.

간신히 희미한 빛이 들어오면
겨우 색을 알아보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색은 색으로 알아보기 어렵다.
색을 입고 싶다.
색을 느끼고 싶다.
그리고 그 색으로
세상을 뒤덮어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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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7 22:50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오래간만에 이스트맨, 또는 동방형님이라고 불리우는 동원님을 만났다.
삼청동을 떠나기로 결정한 날, 문득 아직 삼청동에서 봐야할 것이 많이 남아있다는 생각을 했고 그 시간을 동원님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을 통해, 대화를 통해서 내가 영감을 얻게 되는 몇분들이 계신데, 동원님도 그들중의 한분이기 때문이다.
이 글과 사진은 동원님을 만난후 김동원의 글터에 올리신 글을 스크랩한 글이다.
원문글의 주소는 http://blog.kdongwon.com/1028 이다.

나 스스로도 보지 못한 내 세계와 관점을 선사해주는 동원님의 글과 통찰력에 무한한 존경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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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im Dong Won 2008년 3월 30일 서울 삼청동 김세랑의 작업실 앞에서

오래 간만에 김세랑을 만났다.
미술하는 젊은 친구이다.
다시 그림을 그리겠다고 했다.
같이 점심먹고 사진을 찍으며
그의 작업실이 있는 삼청동, 그리고 가회동과 북촌의 한옥 마을을 돌아다녔다.
돌아와서, 찍어온 그의 사진을 보니 한발로 서 있다.
가끔 예술하는 사람들은 말보다 몸으로 얘기를 대신한다.
사진 한 장 속으로 상상력이 슬쩍 끼어들고,
그와의 대화 하나가 흘러갔다.

내가 묻는다:
“당신에게 그림이란 무엇인가?”

그가 답한다:
“나에게 그림이란 가끔 세상에서 한 발을 빼고 한 발로만 서보려고 하는 시도가 아닐까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발로 굳건하게 세상을 딛고 서려 한다.
두 발로 딛고 서면 자세가 안정되고 균형이 잡힌다.
적당히 살만한 좋은 집,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안정된 직장 등등이 두 발로 섰을 때의 그 안정감과 행복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꿈꾼다.

하지만 나같은 사람은 숙명적으로 두 발을 모두 세상에 내줄 수가 없다.
가끔 세상에서 한 발을 빼고 한 발만으로 서서
그 불안한 몸짓으로 세상을 살아가려는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세상에서 두 발을 다 뺄 수는 없다.
현실을 완전히 무시하고는 일단 목숨의 연명이 어렵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 그림은 두 발 중 하나를 슬쩍 세상에서 빼내고
그 하나의 발에 자유를 주는 것이다.
한발이 허공으로 들리면 그때부터 내 자세는 안정을 잃고 불안해 지지만
그 발은 허공에서 느낌이 가는 대로 길을 트고
나를 어디론가 끌고 간다.
나의 경우
그 발이 끌고 가는 곳에 그림이 있다.”

그가 길가의 난간에 몸을 기대고
멀리 경복궁쪽을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그곳에 온통 세상이 꽉차 있었다.
그가 세상의 한 귀퉁이를 지우고
그 자리에 그림을 그리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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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im Dong Won 2008년 3월 30일 서울 삼청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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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a104 2008.04.04 00:27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와~ 세랑님도 멋지시지만....
    그 뒤에 기대선 벽! 너무 멋져요!!
    아직도 그렇게 거친 질감의 벽이 있네요!
    바디페인팅 하고 벽인듯 서있으면.... ^^:

    참! 딱보기도 세상에 한발로 서계세요~~~

    • serang 2008.04.04 18: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벽이 멋지죠?
      삼청동의 정독 도서관 축대에요.
      70년대를 상징하는 흔한 시멘트 축대이지만 오래되다보니 그 자체로 자연스러운 멋이 생겼죠.

  2. 2008.04.04 12:01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08.04.04 19: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옛날 기억속에서의 모습은 안경끼고 어제나 밝은 모습이었는데 먼 곳에서 그래도 잘 살고 있는 모양이구나.
      뭐 사는건 누구나 다 똑같지 않나?
      다만 그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가 다를뿐... 벗꽃이 흐드러진 부산에서 바닷가를 보며 쏘주 한잔 하는 생각하니 방랑벽이 또 도지려고 한다. ㅎㅎㅎ

  3. blue 2008.04.06 06:28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번에 뵜을대 보다 더 멋져지셨어요

    • serang 2008.04.06 19:37 신고 address edit/delete

      멋져지긴 개뿔이~ㅋㅋ
      멋지고 싶기보다는 멋을 알고 싶다.

  4. 정현성 2009.04.09 11:36 address edit/delete reply

    팬이에요.
    취미가 1호부터 전부 다 봤음.
    네오 도...

    jung.hyunsung@gmail.com

    • serang 2009.04.17 03: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현성님 감사합니다.
      제가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답글을 올리네요.
      오랫동안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5. 2012.07.07 16:18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12.07.07 21: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미양은 창근씨를 통해서만 이름석자만 알았지만 워낙에 오래전에 이름을 알게되어서인지 잘 아는 사람같아요^^
      세상살이란게 그건 것이란거... 그냥 진짜 이런저런 경험들을 다 하며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고 체득하게 되네요.
      하여튼 여기서 보니 더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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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양면성은,

인간의 본성이기 이전에,

가장 솔직한 감성이자 진리이다.

술에 취한 아침,

붓을 들어 내 솔직한 감성을 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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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기웅 2011.05.27 03:20 address edit/delete reply

    정말 님 멋진 분 같으세여!!

    • serang 2011.05.27 22:03 신고 address edit/delete

      감사합니다. 쑥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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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Photo With Re-touching, 2008.03.31. Serang

매화는 그 단아하고도 화려함으로 오랜동안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꽃이다.

그 진한 향은 美人의 살냄새와 같으니, 한번 빠지면 한동안 정신이 혼미하고,

그 고운 자태와 색은 사각이는 치맛자락의 여운을 연상케 한다.

멋대로 뻗은 가지가 하늘을 잘라내니 그 도도함이야 이루말할 수 없건만,

그 난도질 마저도 아름다우니 그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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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2008.04.07 22:51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림은 잘 모르지만 디지털 사군자 넘 멋지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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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의뢰로부터 장장 5개월여만에 결정이 난 프로젝트.
그동안 다섯번의 PT와 회의, 숱한 전화통화...
지난번 용평에서의 최종PT까지...
오늘 드디어 계약을 맺었다.
이제부터 앞으로 석달간은 그야말로 죽음의 질주와도 같은 정신없는 시간이 될 듯.

아울러 불과 10달이라는 짧았던 삼청동에서의 생활도 얼마남지 않게 될 것 같다.
너무나 편안하고 행복했던 삼청동을 떠나고 싶지 않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작업 특성상 좀더 개방적인 공간이 필요해져서 작업실을 이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6월이 두렵고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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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9 15:08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08.03.29 23:18 신고 address edit/delete

      고마우이 친구~ 역시 불알친구가 최고이군~! ㅋㅋ

  2. 2008.03.30 17:17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08.03.31 14:0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게, 얼굴 한번 더 보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프랑스에서도 잘 지내고 유럽여행에서 관광지만 다니지말고 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여름에 서울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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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서 부서지는 것은 두렵지않다.

다만, 내가 두려워 하는 것은,

나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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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플 2008.03.27 17:23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매일 구경은 오는데...그냥 구경만 하고 갑니다.
    오늘은 랩터 사진이 멋져서 한줄 남기고 가려구요!

    랩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멋지게 변하는거 같네요!
    새랑님도 물론!!ㅋ
    얼마전에 랩터옆을 지나가다...새로 도색하신줄 알았어요...
    자세히보니...제대로 웨더링이 되어있더라구요.ㅋ
    참! 제가 마포에 있거든요....랩터 앞을 지날때
    누가 랩터 안건드리나 두리번 거립니다!ㅋㅋㅋ
    정모때나 뵐수 있으려나요??^^ 그럼이만...

    • serang 2008.03.28 04:23 신고 address edit/delete

      와우~ 피플님 오래간만이네요^^
      잘 지내죠?
      요즘 마포에서 일하나보죠?
      그냥 랩터보고 지나가지말고 전화해요.
      혹시 번호 모르면 Who Is Serang란에 보면 제 전번있으니 연락하세요.
      얼굴이라도 보고 서로 시간되면 밥이라도^^

  2. Caizer 2008.03.27 23:21 address edit/delete reply

    ㅠㅠ 흑흑.. 싸워서 부서졌는데 모른척하고 있으면 어느새 원상복귀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지요. ㅠㅠb
    결국 세상에 두려울 건 없다에 한표!

    • serang 2008.03.28 11:14 신고 address edit/delete

      흑~ 백만년만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다는 카이져님의 블로그 방문이군여~감동의 눈물이... ToT
      세상에 두려운 것은 결국 자기 자신뿐이라니깐요~!

  3. 이원영 2008.03.28 00:44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오늘 수업끊나고 실제로는 처음 렙터를 보았는데..
    멋집니다. 말이 필요없더군요. 부럽습니다. 센세~

    • serang 2008.03.28 04: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런... 도대체 언제부터 제가 선생 소리를 듣게 되어버린 것인지... 시간이 원망스러울 따름이에요~

  4. 김지훈 2008.06.02 14:59 address edit/delete reply

    멧블랙 블레이트엣지 오너입니다. 멧블랙이 셧다 내려서 저 같은 경우는 차후 A/S가 힘이드네요..ㅡ,.ㅜ 다시 재 커스텀에 타 업체에 들어가긴 했는데...관리 잘 하시는 것 같네요~ 가끔씩 멋진 랩터 보고 갑니다~^^

  5. 김지훈 2008.10.09 19:20 address edit/delete reply

    오랜만에 찾아왔네요~^^ 블레이드엣지 오너입니다.ㅋ 요즘 저두바이크 수리완료해서 이곳저곳 님처럼 다녀보는데 재미가 쏠쏠하더군요...아 황감독님은 아직 게라지에 계신지 모르겠네요...언제시간되시면 랩터를 직접 한번 보고싶습니다. ㅋ 좋은사진 계속 부탁드려요~^^

  6. 전용호 2008.11.23 00:46 address edit/delete reply

    세랑님 정말한번 뵙고싶네요..

    제가 알기로는 지금 현제 작업장이 홍대에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함번 뵙고싶은데..ㅠ

  7. Oneiric Rider 2011.01.31 15: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간혹 들어와서 구경하다 가는데 미니어쳐를 정교하게 만드시는 능력이 참 대단하십니다.

    랩터도 좋아하는데 랩터는 요즘 어떻게 지내나요?

  8. 김뿌리 2011.03.12 12:33 address edit/delete reply

    취미가 시절부터 익히 작품을 보면서 김세랑님의 작품을 멘토로 삼고 있는 사람입니다 .. 늘 베이스에 걸려 고민하다 직접 만들었습니다. 부끄럽지만 http://cafe.naver.com/mfpainting 에 있으니 살펴주시고 고견부탁드립니다

  9. 김뿌리 2011.03.12 12:34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랩터 참 멋집니다 저드 드립 1500을 커스텀해서 오래 탔었습니다
    님의 사진 몰 때마다 예생각도 나고 참 부럽네요....

  10. 구철환 체게바라마기 2013.04.04 21:04 address edit/delete reply

    전 체게바라를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처음와본 이곳에 모터 싸이클 다이어리라는 곳이 있어

    혹시 체게바라를 ...하며 들어왔는데요

    진짜 바이크다이어리였군요^^

    멋진 바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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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For Sculpture & Painting. 18Cm X 18Cm. 종이에 펜.

무심한 현실의 역사는 꿈과 신화를 짓밟는다.
역사의 동검이 신화의 정수리를 꿰뚫을때, 나는 비로소 신화의 부활을 꿈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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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18Cm X 18Cm. 종이에 펜. 조형작업을 위한 스케치.

잃어버린 신화,
놓아버린 환상,
꿈을 꾸지 못하는 우리.

발굴되는 신화,
펼쳐지는 환상,
현실이 되는 꿈...

나는 오늘 진짜 신화를 만나고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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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pt Sketch For Sculpture & Painting. 18Cm X 18Cm. 종이에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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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astman 2008.03.26 15:33 address edit/delete reply

    작품의 원안을 보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소중한 걸 보게 되네요.
    눈물의 연원으로 거슬러 오르고 싶어지네요.

    • serang 2008.03.26 16: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반적으로 화가나 조각가, 모형제작자들은 그들의 작품이 탄생되는 프로세스를 공개하지 않죠.
      일정 정도의 신비감 조성과 다른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을 복제해내는 것을 방지하고 몸값을 올리기 위함인데, 이런 컨셉 스케치도 저는 나중에 전시를 할때 함께 전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작품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으로 올려봤습니다.

  2. 아저씨X 2008.03.27 04:21 address edit/delete reply

    언제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나 자신입니까?
    여자는 앞으로 나아가고 남자는 과거에 머무릅니까?
    마음의 짐을 덜면 조금은 발걸음이 가벼워 질까요?
    조형가이(?)들은 자기 안에 있는 것을
    물질로 꺼낼 수 있는 스킬이 있으니 부럽습니다.
    어쨌든 Go 4 Broke!

    • serang 2008.03.27 11: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언제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인 경우가 많죠.
      그러나 두번째는 아닌 것 같아요.
      남자나 여자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결국 역시 자신에게 달린 것 같고.
      예전에도 글을 쓴적이 있지만 요즘 더욱 타고난 재주에 감사하게 됩니다.

  3. 2008.04.01 22:58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08.04.02 01:16 신고 address edit/delete

      내 기억력을 테스트 하는 것 같은데 난 누군지 알 것 같은데? ㅋㅋㅋ
      예전에 우리 셋이서 같이 다니곤 했지않나?
      이렇게 찾아와 줘서 너무 고마워용!




AM.11.00. 2X13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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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2X13갤러리에서 열린 황일동씨의 개인전.
내 바이크 랩터를 만든 맷블랙 개라지 D.Hwang과 동일 인물이자, 이제는 아트그룹 GARAT로 미술활동중.

PM.12.20. 아트선재센터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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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들의 그룹전이 열리는 아트선재센터에서 한국현대미술의 경향을 만나게 됨.
소재집중적인 요즘 미술경향에 흥미를 잃게 만듦.
단, 북한 인민들의 고통이 엿보이는 손자수의 손맛만 기억에 남다.

PM.01.30. 몽인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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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인 삼청동 몽인아트센터의 입주작가 그룹전.
폴리와 수지를 이용한 작품들이 몇점 있었는데, 표현방식과 기법적인 면에서 재미있다. 정작 전시 보다는 콘크리트라는 재미없고 딱딱한 건축재료를 자연스럽게 사용한 건물의 디테일이 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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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03.20. 대학로 홍익대학교 연건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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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모형동호회 연합전 관람.
오래간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사는 이야기, 한동안 듣지 못한 사람들의 소식을 듣게 됨. 프라모델 기법에 관한 지루한 이야기는 안해도 되서 편하다.

PM.11.50. 대학로 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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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나가고 있는 마포 한국컬러디자인전문학교의 피겨 디자인 수강생들과 피겨 아티스트 고준과 함께 술과 인형 이야기를 하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수강생들의 눈은 반짝거리고, 나는 점점 말이 많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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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astman 2008.03.24 16:53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요즘 알고 지내던 화가 선생님과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좋더군요. 하지만 화가와 글쟁이가 어울리니까 밤새도록 술을 퍼서 아주 위험하기 짝이 없기도 하더군요.

    • serang 2008.03.24 17: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원래 그런 법이죠^^
      환쟁이와 글쟁이, 소리꾼이 만나면 날새는줄 모르고 술독이 빌 줄을 모른다죠.
      저도 이날 새벽 네시까지 달렸어요~ ㅋㅋㅋ

  2. 박상욱 2008.03.24 17:01 address edit/delete reply

    잘들어가셨죠?

    K1A1인형에대해 리플다신것,,,무슨의민지 알겠습니다
    제가 들은 소문에 의하면 모 바이크 타시는분이

    그인형을 만들고 계신다는 말씀을 하시던데,,
    암튼 기대가 큽니다,,

    • serang 2008.03.24 17: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그 바이크 타는 녀석'이 인형만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ㅎㅎㅎ

  3. 박상욱 2008.03.25 17:02 address edit/delete reply

    하하

  4. 이원영 2008.03.28 00:41 address edit/delete reply

    다음에 술드실때는 저도 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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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블로그가 티스토리로 이전을 하면서 기존의 www.serang.co.kr로 접속하시던 분들의 불편을 덜어드리려고 웹 포워딩을 걸어놓았습니다.
기존 주소로 접속을 하더라도 여기 새로운 티스토리로 자동전환하게 하는 방식인데, 이로인해 세랑캐스트의 청취주소가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크게 바뀐 것은 아니고 주소중 www. 이 사라졌습니다.

2. 서버의 용량문제로 인해 오래된 에피소드들 일부를 삭제했습니다.
기존에 청취하시던 분들중 예전 에피소드들을 보관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기존의 캐스트를 지우지 마시고 새로운 주소를 등록하신후 받아지지 않는 에피소드들을 백업하신뒤 기존 주소의 캐스트를 삭제하시면 됩니다.
새롭게 청취하실 분들은 그냥 http://serang.co.kr/cast/feed.xml 을 아이튠스의 Podcast등록창에 붙여넣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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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astman 2008.03.24 16:55 address edit/delete reply

    포워딩에 약간의 오류가 있는 듯 해요.
    serang.tistory.com 으로 가게 해야 할 듯. 뒤쪽에 tt/index.php 라고 붙어 있는데 그거 삭제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 serang 2008.03.24 17:39 신고 address edit/delete

      포워딩에 문제가 있나요?
      전 사파리랑 파이어폭스에서 잘 되길래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www.serang.co.kr 치면 serang.tistory.com 으로 잘 넘어오지 않던가요?

    • eastman 2008.03.24 17:46 address edit/delete

      아, 제가 예전에 북마크를 해놔서 그렇군요.
      예전에 주소를 북마크를 해놨거든요.
      그 북마크 주소로 접속하니까 tt/index.php 도 함께 따라붙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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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중인 일때문에 용평에 다녀와야 하는 일이 생겼다.
저녁때에는 다시 서울에서 볼 일이 있었기 때문에 차가 밀리는 것이 걱정되어서 그냥 바이크를 타고 가기로 결정.
작업을 하다가 밤을 꼴딱 새워버리고 이른 아침에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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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을 막 벗어나는 길이다.
물안개가 피어나는 양수리 두물머리의 풍경이 너무나 멋져서 카메라에 담고 싶었지만 주변에 차들이 하도 씽씽 달리는 탓에 촬영을 포기하고 그냥 달렸다.
바로 전날 비가 온 뒤라서 하늘이 맑다못해 투명하게 느껴졌고, 마치 그려놓은 듯 예쁜 구름들이 마음을 푸근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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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을 지나 횡성으로 가는 길.
높고 낮은 산들이 자주 등장하며 강원도로 가는 길 임을 알려준다.
게다가 오늘 가는 길은 제작년 전국일주 당시 마지막날, 즉 서울로 돌아오던 귀향 루트를 정확히 되짚어 가고 있는 셈이라서 감회도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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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논에 물을 댈때는 안되었으니 아마도 어제 내린 비때문이겠지만 논 바닥에 비치는 하늘과 구름을 보니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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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을 지나 둔내와 장평 사이에 있는 태기산 정상에 선다.
거대한 송전탑이 거대괴수 마냥 서있고 제법 매서운 바람에 몸이 움츠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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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 마른 겨울나무들이 하늘을 우러르며 애절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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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아직 추웠다. 전날 서울 경기에 비가 내릴때도 이곳에는 눈이 왔던 모양이다.
곳곳에 남아있는 잔설과 눈이 닿는 끝까지 겹쳐지는 산들이 정겹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하늘도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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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을 지나 용평으로 가는 길 내내 진눈깨비가 내려 더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온몸에 흙탕물을 흠뻑 뒤집어 써야만 했다. 덕분에 40분이면 족할 거리를 한시간 반에 걸쳐 달려서 정오에나 용평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행히 볼일이 용평 리조트의 한 호텔에서였기에 몸은 대충 씻을 수 있었지만 랩터는 몰골이 말이 아니다.
일을 마치고 용평에서 다시 서울로 출발한게 네시 정각.
장장 600Km에 왕복 8시간 가까이 걸린 힘든 여정이었지만 오전에 본 시원한 풍경들은 한동안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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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이트 워리어 2008.03.15 17:34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와우 멋지닷~~~~~

    스팸두 구워 드시고 랩터타고 일도하고....경치좋고~~~~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serang 2008.03.15 21: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우와우~ 무진장 힘들었어요~

      스팸에 얻어맞고 랩터 힘들게 타고 일까지 하고... 경치만 좋았죠 ㅋㅋㅋ
      오늘은 완전 늘어져 있어요~

  2. DG 2008.03.15 20:53 address edit/delete reply

    날짜 잘 잡으셨군요! 봄을 맞으러 떠난 두근거리는 심장처럼... 두두두둥~ 두둥~ 두두둥~ 자꾸 아키라 배경음악이... ㅠㅠ

    • serang 2008.03.15 22: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전까지는 정말 좋았죠^^
      하늘은 맑고 바람은 시원하고... 참, 아키라 조만간 헐리우드에서 실사 영화로 만들어집니다.
      기대되는 프로젝트중의 하나죠^^

    • DG 2008.03.17 00:50 address edit/delete

      imdb를 보니 2009년에 나올 모양인데, 출연진에 디카프리오가 있네요???

  3. 김지욱 2008.03.17 10:48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예전에 인왕산에서 성북동까지 지나가시면서 팔각정 사진 올리셨을때 인왕산-> 북한산 설명을 잠깐 드렸던 김지욱이라고 합니다. ^^

    세랑님은 3월16일 밤10시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
    ㅎㅎㅎ

    별건 아니고, 어제 드라이브 하다가 멀리서 푸다다다당~ 하면서 맞은편에서 오토바이가 다가오길래 뭐지..낯이 익은데.... 어..어..어..어!!! 하는 사이에 휙 지나가시더라구요. ^^ 아무튼 그냥 반가웠습니다. 꼭 연예인 발견한 느낌이랄까..^^

    낙원상가 지나서 사거리 지나서 오르막길이라 그냥 지나갔지만 왠지 차를 돌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들었답니다. 멀리서나마 실제로는 처음 뵈었는데 멋졌습니다. 오토바이도, 라이더도..^^

    • serang 2008.03.17 04: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녕하세요? 오래간 만입니다.
      후후후~ 지나가시면서 절 보셨군요.
      저는 어머니 댁에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신호대기중이었다면 인사라도 나누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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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게 이 겨울의 마지막 함박눈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간밤에 쉼없이 내린 눈은 새벽 여명 속에서 서서히 그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두 치가 넘게 수북하게 쌓인 눈길을 맨발에 슬리퍼만 신고 "뽀드득~ 뽀득" 걸어 다닌다.
괜히 입꼬리가 올라간다. 

새해가 밝고 정월 대보름이 지난지도 얼마 안되었는데, 
부디 이 눈이 서설(瑞雪)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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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삼청동의 풍경은 너무나도 평온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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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에 가까운 축대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매달려있는 눈송이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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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浪: 랑)치는 곳에도 눈이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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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G 2008.02.26 18:01 address edit/delete reply

    한 시간 전에 물결치는 곳옆에 커버가 덮인 랩터를 지나쳐왔습니다.
    바람이 차갑더라구요. ㅠㅠ

    • 세랑 2008.02.27 00:35 address edit/delete

      디지님, 제 작업실 앞으로 지나가셨군요^^
      디지님 산책로나 마찬가지라고 하시더니 정말인듯.
      오늘은 많이 쌀쌀했죠?

    • DG 2008.02.27 01:15 address edit/delete

      근처 식당에서 점심 먹고, 차도 마시고, 전에 모였던 갤러리에 들러 신발 말리면서 프로젝트빔으로 밴드오브브라더스 DVD 한편 보고 돌아왔습니다. 그곳이 거센 바람에 노출된 곳이라 제법 쌀쌀하더라구요. 걸으면서 영화 '친구'에서 달리기 하던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2. eastman 2008.02.26 18:56 address edit/delete reply

    눈송이떼 인상적이예요.
    지금쯤 손에 힘이 빠져 다 녹아내렸을까요.

    • 세랑 2008.02.27 00:36 address edit/delete

      오늘 밤에 들어오며 보니 힘 센 몇놈만 남긴채 다들 떨어져 나갔더군요.

  3. 바둑이 2008.03.05 06:32 address edit/delete reply

    아~~삼청동가서 살고싶어요~!

    • 세랑 2008.03.05 06:57 address edit/delete

      ㅋㅋㅋ 언능 이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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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겨울 해는 드리워지는 어둠을 조금이라도 피하고자 안간힘을 쓴다.

그 해를 바라보는 나뭇잎 또한 벽에 제 몸을 붙이고 매달린다.

둘다 아직은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2008.01.27. PM 05:25. 삼청동 뒷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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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슐츠상사 2008.01.30 13:04 address edit/delete reply

    나는 고구마에 미련이 많다. 왜 아직 사진 안보내냐? 부랄을 깔테다!!!!

    • 세랑 2008.02.05 22:03 address edit/delete

      사진 보냈으니 노여움을 풀고 나를 고자로 만들려는 생각일랑 버려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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