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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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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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963건

  1. 2005.08.04
    판옥선 프로젝트- 선복의 디테일 작업 10
  2. 2005.08.03
    SerangCast 네번째 방송입니다! 11
  3. 2005.07.28
    SerangCast 세번째 방송입니다! 15
  4. 2005.07.24
    SerangCast 두번째 방송입니다! 16
  5. 2005.07.22
    SerangCast 그 첫번째 방송입니다! 9
  6. 2005.07.22
    세랑캐스트 테스트 5
  7. 2005.07.21
    iPod flea - 벼룩팟 등장!
  8. 2005.07.19
    마감이다 마감~ 11
  9. 2005.07.18
    판옥선 프로젝트- 장대 제작중 1
  10. 2005.07.16
    판옥선 프로젝트- 드디어 윤곽이 드러난 판옥선! 4
  11. 2005.07.14
    판옥선 프로젝트- 방패판을 세우다.
  12. 2005.07.12
    판옥선 프로젝트- 여장 제작중
  13. 2005.07.10
    판옥선 선체 제작 - 1층 갑판을 얹다.
  14. 2005.07.07
    판옥선 선체 제작 17
  15. 2005.07.04
    판옥선 제작- 이제 시작이다. 3
  16. 2005.07.01
    스티브 잡스의 졸업식 축사 2
  17. 2005.06.23
    STARWARS INTRODUCE 'DARK' VADER 2
  18. 2005.06.16
    산을 이루다 1
  19. 2005.06.15
    한국전쟁의 국군 기장들... 1
  20. 2005.06.13
    삼년을 같이한 애마 3
마감후 다시 시작한 판옥선 건조작업.
한동안 쉰 후라 그런지 아직 손이 안풀린다.
손이 어리버리할때는 단순작업이 최고!

시간과 힘은 많이 들지만 큰 기교가 필요하지 않은 단순작업은 굳은 손을 풀기에 좋은 작업인 반면, 거의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 할 정도로 인내심을 요구한다.

그나마 약간 감각이 남아있던 지난주에 조금씩 깎아 만든 이물에 붙는 치우의 형상인 귀면.
1Cm 두께에 폭 2Cm의 나무판 세쪽씩을 두겹으로 붙인뒤 깎아 들어간 것이다.
귀면의 형태는 창덕궁 돌다리밑에 들어간 부조형태의 조각을 참고로 제작.


그리고 이어서 앞서 말한 인내심 테스트용 단순노동인 '멍에뿔'과 '가룡뿔', 참나무 못의 머리부분 디테일 표현. 한쪽 면에 약 270개 정도씩, 양쪽이면 550여개...
이걸 일일히 같은 크기로 잘라서 붙이는 것 만으로도 하루가 그냥 날아가 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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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픽 문제로 지난 방송은 링크를 끊었습니다. 청취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청취방법을 참고하셔서 itunes등을 이용한 자동 다운로드로 방송을 청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

[Podcast] SerangCast 네번째 방송입니다!
애플의 놀라운 뉴스로 긴급편성!

방송참여는 답글이나 이메일 serang@e-hobbist.com 으로 보내주시고,
mp3나 aiff, mov등의 포멧으로 사연을 녹음한 음성 파일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세랑캐스트 청취방법 안내

네번째 방송내용 요약입니다.
(Front News)
1. 블로그에 답글 달아 주신 분들과 Maczoo에 세랑캐스트 관련 글에 답글 달아 주신 분들의 사연 소개.
한 질문에 대한 답변.

(Inside Apple)
1. 애플 일을 저지르다! 360도 스크롤은 물론이고 무려 5개의 버튼이 달린 새로운 마이티 마우스(Mighty Mouse) 등장!
제품정보 http://www.apple.com/mightymouse/



스크롤도 자유자재~ 터치센서식의 안보이는 좌우클릭 버튼내장!


옆구리에는 기능 버튼 두개가~ 게다가 스크롤이나 클릭할때는 내장된 작은 스피커로 작동 소리까지!

2. 애플의 20주년 기념 매킨토시 TAM(Twentieth Anniversary Macintosh)이야기 Part.2
- TAM의 작동상태와 번들된 Think Difference CD를 직접 들으실 수 있어요!

(Modeling Talk)
1. 착한 세랑- 판옥선 공부하러 전쟁기념관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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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픽 문제로 지난 방송은 링크를 끊었습니다. 청취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청취방법을 참고하셔서 itunes등을 이용한 자동 다운로드로 방송을 청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

[podcast] 안녕하세요? 세랑 캐스트 세번째 방송이 올라갑니다.
아래에 방송 내용 요약이 있습니다.
그럼 세번째 방송 재미있게 들으세요^^

방송참여는 답글이나 이메일 serang@e-hobbist.com 으로 보내주시고,
mp3나 aiff, mov등의 포멧으로 사연을 녹음한 음성 파일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세랑캐스트 청취방법 안내


세번째 방송내용 요약입니다.
(Front News)
1. 블로그에 답글 달아 주신 분들과 Maczoo에 세랑캐스트 관련 글에 답글 달아 주신 분들의 사연 소개.

2. Faye님의 출판 프로세싱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

3. 골빈해커님, Allblog.net과 테터툴스 팟캐스트가 제대로 싱크가 안되는 문제점에 대한 원인을 밝혀내다!(조만간 수정 예정이라죠?)
아울러 골빈해커님이 내일 7월 29일이 생일이라고 하시는 군요!
생일 축하 드리는 한편, 7월 29일은 세랑에게도 뭔가 특별한 날?

(Modeling Talk)
1. 세랑, 드디어 마감을 끝내다!
모형전문 잡지 월간 NEO(네오) 8월호의 내용소개.
내용 소개 페이지 링크 >
http://e-hobbist.com/sub/neo/neo.php?page=&number=19&fid=19

2. 국내 최고의 프라모델 콘테스트 GMM(Grand Masters Medal)의 행사개최 소식.
8월 12~14일에 강남구 역삼동 문화콘텐츠 센터에서 열리는 모형 콘테스트및 전시회의 안내.
GMM 안내 페이지 링크 >
http://e-hobbist.com/sub/neo/neo_article/board_r.php?page=&number=38&fid=38

(Inside Apple)
1. New iBook과 New Mac Mini 의 등장!
가격은 더 싸지는데 기본메모리의 증가, 수퍼 드라이브 모델 추가, 에어포트 익스트림 카드와 블루투스2.0이 기본장착 된다죠?


2. 매킨토시 유저를 위한 동영상 감상 플레이어의 대명사 Mplayer의 최신버전 1.0pre8c3.
인터페이스가 플레이리스트가 생기며 심플하게 변화.
서체 폴더를 인식해서 UnShinmun.ttf 폰트 외에 한강체 등도 자막서체로 사용가능!

다운로드는 여기에서 >
ftp://ftp1.mplayerhq.hu/MPlayer/releases/MPlayer-dev-CVS-050724.dmg

3. 애플의 20주년 기념 매킨토시 TAM(Twentieth Anniversary Macintosh)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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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픽 문제로 지난 방송은 링크를 끊었습니다. 청취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청취방법을 참고하셔서 itunes등을 이용한 자동 다운로드로 방송을 청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

[podcast] 세랑 캐스트 두번째 방송입니다.

1. 역시 커피 브레이크중에 녹음했고 첫방송을 듣고 사연을 주신 분들의 소개와 이야기를 담아 봤습니다.

2. 카이저캐스트에 세랑캐스트가 소개되었습니다.
그 내용이 담긴 카이저 캐스트 내용의 일부를 소개해 드립니다.

3. 모형 이야기를 다루는 [모델링 토크]시간에는 현재 진행중인 판옥선 프로젝트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이야기를 해봅니다.

방송 피드백은 이 블로그에 답글로 달아 주시거나 serang@e-hobbist.com으로 보내주시면 열심히 읽고 방송을 통해 소개하거나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두번째 방송 재미있게 들으세요^^

방송참여는 답글이나 이메일 serang@e-hobbist.com 으로 보내주시고, mp3나 aiff, mov등의 포멧으로 사연을 녹음한 음성 파일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target=_blank>세랑캐스트 청취방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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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픽 문제로 지난 방송은 링크를 끊었습니다. 청취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청취방법을 참고하셔서 itunes등을 이용한 자동 다운로드로 방송을 청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

[podcast] 세랑 캐스트 첫번째 방송입니다.
마감의 와중임에도 불구하고 잠시 짬을 내어 녹음을 해봤습니다.
워낙에 즉흥적으로 결정한 일이라 아직은 방송의 틀이 안잡혀 있지만,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앞으로 더 재미있고 유익한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송 피드백은 이 블로그에 답글로 달아 주시거나 serang@e-hobbist.com으로 보내주시면 열심히 읽고 방송을 통해 소개하거나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첫번째 방송 재미있게 들으세요^^

방송참여는 답글이나 이메일 serang@e-hobbist.com 으로 보내주시고,
mp3나 aiff, mov등의 포멧으로 사연을 녹음한 음성 파일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세랑캐스트 청취방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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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를 통해 팟캐스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팟캐스트는 RSS피드 기반으로 작동되는 개인 오디오 방송입니다.
웹에서 직접 들으실 수도 있지만, 애플 아이튠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새 방송이 올라올때마다 자동으로 다운로드해서 들으실 수 있으며, 아이팟등의 MP3플레이어에 저장해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정식방송은 내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그때그때의 이슈/ 모형 이야기/ 매킨토시 이야기/ 영화이야기등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얼마나 자주하게 될지는 하느님도 모릅니다^^

SerangCast를 고정적으로 들으실 수 있는 주소는
feed://www.allblog.net/PodCast/GetPodCastRss.aspx?userid=serang 입니다.
(아이튠스 사용자는 아이튠스에서 고급> 포드캐스트 등록에 위의 주소를 입력하시면 자동으로 방송이 다운로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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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아이팟 U2, 아이팟 미니, 아이팟 셔플에 이어 등장한 '벼룩팟'!
이정도의 패러디 센스와 모형제작, 동영상 연출과 제작등은 상을 줘야 마땅하다.
보는 내내 이 동영상을 만든 사람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하게 만드는 올해 최고의 동영상!



즐거운 감상을 위해서는 볼륨을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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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포의 마감주가 다가왔다.
월초에 손가락이 뿌러지도록 열심히 만든 끝에 이달 기사가 나갈 분량을 초과달성하는데 성공했으므로 이제 마감이 끝날때까지는 잠시 제작 중단.
제작은 이쯤에서 잠시 접고 이젠 마감모드로 돌입해야 한다.

오늘 촬영한 이미지 컷중의 하나.
아... 이거 물에 띄우고 촬영해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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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옥선이 '판옥선'으로 불리우는 이유는 말 그대로 배 위에 판재로 만든 집이 올라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집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누각으로 '장대'라고도 불리는데, 그동안 판옥선 모형이나 그림등은 모두 이 장대의 묘사가 잘못되어 있었다.
대부분 이 장대를 단순한 전망대쯤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나는 이게 실제로는 높은 곳에서 전장을 내다보며 지휘하는 전망대일 뿐만 아니라 그 기단부가 선장의 방이거나 작전실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형을 만들다 보면 머릿속으로만 연구하는 것과는 달리 아주 현실적인 구조와 공간의 활용이 보이게 되는데, 예를 들어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많은 장대의 위치같은 것 역시 자연스럽게 결정이 되게 된다.
장대같은 구조물을 세우기 위해서는 그 밑에 튼튼한 기둥이나 멍에목이 있어야만 그 위에 구조물을 세울 수 있으므로, 용도와 구조를 생각하다보면 들어설 자리는 뻔해지게 되는 것이다.


판옥선의 구조를 설명한 각선도본의 판옥선 그림을 보면 이 장대의 모습이 아주 잘 묘사되어 있는데, 장대 기단부에 문이 열린 부분과 바로 뒤로 붙어있는 연장된 사각 구조물이 보이는데, 이게 바로 하나의 방이 된다.
반대로 왼쪽에도 사각의 구조물이 하나 보이는데, 이것은 돛대를 기준으로 장대의 반대편에 있는 구조물을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대의 망루는 비좁아서 장교들이 모여 회의를 하기엔 힘든 장소이며 회의실을 가장 아랫층인 선복에 두지도 않았을 것이며, 격꾼들이 있는 2층 공간에는 사실상 방을 만들 공간이 거의 없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선장의 방 겸 회의실은 당연히 갑판 위에 있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2층에서 상갑판으로 올라오는 계단 역시 좌우에 있는 이 구조물을 통해 있었을 것이라는 점도 유추가 가능하다.

각선도본과 그동안 나온 각종 고증자료, 그리고 전통 건축물의 구조사진등을 참고해 만든 장대의 모습.
아직 미완성이지만 큰 형태는 나온 셈이다.
가장 힘이 들었던 부분은 바로 구름모양으로 장식이 들어간 난간 지지대를 깎아 만드는 것.
똑같은 모양의 것이 모두 16개가 들어가는데, 하나 하나를 깎아 만드느라 손가락 관절에 무리가 가서 손가락이 잘 구부러 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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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집중적으로 작업을 한 끝에,
마침내 판옥선의 웅장한 위용이 윤곽을 드러낸다.
측면 방패판과 상갑판의 난간 부분까지 만들고 나니 판옥선의 성채와도 같은 실루엣이 드러난다.

오늘은 전통 한선식 나무닻과 닻을 감아 올리는 닷줄 물레도 만들었는데, 이 나무닻은 무게를 늘이기 위해 가운데의 가로목에 돌덩이를 채워 넣은 것을 재현해 봤다.
완성후에는 가능한 모든 부분을 실물과 같이 움직일 수 있게 하기위해 물레나 문짝등은 모두 실물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상갑판을 올리기 위한 기둥과 대들보 작업을 끝낸 것 만으로도 오늘 하루는 보람있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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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측면의 방패판이 세워졌다.
한 칸당 네쪽씩의 판자를 가공해서 만드는데, 한쪽에 12칸씩 양쪽과 앞뒷쪽까지 합치면 모두 30칸의 방패판이 세워진다.

게다가 그중에 앞뒤 하나씩과 양쪽에 세칸의 방패판은 열고 닫히는 문으로 만들어야 하며 문에는 경첩과 함께 밖에서는 침입을 못하도록 빗장을 걸어 두어야 한다.
이제 남은 것은 상층 갑판과 난간을 세우는 것.
자잘한 디테일은 아직 하나도 손을 못댔지만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니 보고만 있어도 뿌듯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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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선복과 2층 갑판에 이어 2층 선실을 이루게 될 측면 벽인 '여장' 제작중이다.
바깥쪽을 따라 기둥을 세우고 벽을 세우는 작업인데, 나무 재료가 떨어지는 바람에 재료사러 시내에 다녀 오느라 작업이 많이 진행되지 못했다.
내일은 측면 벽을 모두 만들고 3층의 최종갑판을 만들 준비까지 끝내는 것이 목표.
이런 식으로만 나가준다면 판옥선 본체는 석달안에 완성한다는 제작 목표를 달성 할 수도 있을 듯 한데...
사실 큰 골격보다는 나중에 들어갈 디테일이 더 고생스러운 작업이 될테니 과연 석달안에 끝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AND
이번 판옥선 프로젝트에서 제작상의 가장 큰 난점은 부드러운 발사나무가 아닌 진짜 단단한 미송등의 나무를 가지고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물에 찌고 말리기를 반복한 발사나무는 가볍고 칼이 잘 먹어서 가공하기가 아주 쉽지만 강도가 약해 이번처럼 대형 모형으로 만들기에는 너무 약한 재료라서 단단한 진짜 나무를 사용했는데, 그러다 보니 가공이 너무 힘들다.

특히 부드러운 곡선으로 휘어지는 부분이 많은 전통 한선의 특성을 재현하려니 단단한 나무를 휘어 붙여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중 가장 어려운 것이 선체의 '현호'와 1층 갑판의 바깥쪽 테두리인 '신방'이다.

신방은 두께 1센티미터의 각재로 만들었는데, 나무가 너무 단단해 갑판의 곡선을 따라 휘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
하루 종일 물을 먹여서 둥근 통에 묶어 말리기를 여러번 한 끝에 간신히 휘어 붙일 수 있었다.

그게 마르는 동안 1층 갑판의 바닥을 까는 '플래킹' 작업을 했는데, 이 역시 시간과의 싸움.

이제 제법 배같은 모양이 나와 겨우 최대 난관 하나를 넘어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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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단 마음을 먹은 뒤에는 앞뒤 가리지 않고 스피디하게 작업을 진행해 나가는 편이라^^

배 밑판을 만들기 시작한지 삼일만에 선체의 기본 형태가 나왔다.
밑판과 선체의 형태를 만들어줄 멍에판(원래는 멍애라 불리우는 막대기가 가로로 수없이 대어지는 방식이다)까지는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배 모양의 99%를 결정짓는 측면의 '삼판'을 올리는 작업은 너무나도 힘이 든다.



삼판은 두께 5mm의 나무를 폭 17mm로 잘라 긴 널판을 만든뒤 서로 절반씩 맞물려 올라가는 전통 한선의 구조를 재현하기 위해 ㄴ자로 '반턱따기'를 해서 올려가는데, 이 반턱따기가 아주 사람 잡는다.
이틀동안 톱질 칼질에 온몸이 안쑤신데가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멋진 곡선을 보여주는 현호가 제법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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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스케일 판옥선 제작을 위한 첫 작업.
만들 모형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완전히 들어오기 전에는 제작을 시작하지 않는 작업스타일 때문에 가능하면 제작전에 최대한의 자료수집과 가상 제작과정을 머릿속에서 거친다.
이를 위해서 일단 1:1스케일의 도면을 먼저 그리기로 했다.
기본소스로 삼은 것은 영공방의 거북선 키트의 측면도를 확대 복사해서 1/32스케일의 도면을 만들고 이를 수정해서 판옥선 도면으로 만들 예정.



일단 거북선에서 등배판과 거북머리를 없앤 상태가 이 사진이다.
사실 이 모습에 판옥을 지어 올리면 판옥선이지만, 판옥선은 거북선과 달리 2층 선실인 여장 부분을 좀더 높게 설정해야 하고 최상부 갑판의 난간을 설치해야 하므로 이 기본 도면에서 수정이 들어가야 한다.

막상 실물 크기로 도면을 준비하고 보니 이 큰 녀석을 어찌 요리할지 조금은 겁이 나지만, 반대로 슬슬 전의가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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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unix)4mac님의 블로그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http://ilovja.com/wp/2005/06/23/214/1/

June 23, 2005
스티브 잡스 졸업 축사


이 연설의 동영상 링크입니다
http://news-service.stanford.edu/news/2005/june15/videos/51.html

세계 명문대로 꼽히는 대학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졸업식에 참석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오늘 이 자리만큼 대학졸업식을 가까이서 목격한 적은 없습니다. 오늘은 제 인생에서 일어났던 세가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뿐입니다. 별로 대단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딱 세가지 이야기죠. 들려 드릴 첫번째 이야기는 점 잇기에 관한 것입니다. 리드 칼리지 Reed College에 입학한 지 6개월만에 자퇴를 했으나 일년 반 정도 청강생활을 하면서 머물렀습니다. 그렇다면 왜 제가 자퇴를 했을까요?
이것은 제가 태어나기 전까지 거슬러 올라 갑니다. 생모는 당시 대학원을 다니던 미혼모였는데, 저를 양자로 보낼 결심을 하셨죠. 어머니는 제가 대졸학력을 가진 부부에게 입양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태어나자 마자 변호사 부부가 입양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태어나기 직전에 이 부부는 여자 아이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대기자 명단에 있던 양부모님은 한밤중에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으셨죠. “예정에 없던 사내 아이가 태어났는데 받으시겠습니까?”
양부모님의 대답은 “물론입니다.” 였습니다. 그런데 저를 낳아주신 어머님은 나중에 양어머니는 대졸자도 아니고, 양아버지는 고등학교도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입양동의서에 서명을 거부했습니다.
양부모님께서 저를 꼭 대학에 보내겠다고 약속을 한 지 몇달이 지나서야 친어머님은 마음이 누그러지셨죠. 그로부터 17년후에 대학에 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저는 순진하게도 스탠포드만큼이나 비싼 대학을 택했습니다. 일반 근로자였던 양부모님이 저축한 모든 돈이 제 학비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6개월 후,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인생에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대학 교육이 어떤 도움이 될 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부모님이 평생 모은 돈을 까먹고 있었죠. 그래서 자퇴를 결심했고, 모든 일이 잘 될거라고 믿었습니다. 당시에는 꽤 두려웠지만, 돌아 보면, 제가 인생에서 내린 최고의 결정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자퇴를 하고 나니, 관심없었던 필수과목 대신 듣고 싶었던 강의를 청강할 수 있었습니다. 낭만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기숙사에 방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에, 친구네 집 거실에서 잠을 잤고, 콜라 빈병을 모아 재활용센터에 갖다 주고 병당 5센트를 받아서 먹을 것을 샀고,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은 양질의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 십 킬로미터를 걸어서 헤어 크리슈나 the Hare Krishna 사원(역주: 힌두교 계열)의 일요 예배에 참석하곤 했습니다. 그곳에서 식사는 정말로 좋았습니다. 제 호기심과 직감으로 얻는 대부분의 경험은 이후 값어치를 매길 수 없을만큼 소중한 재산이 되었습니다. 예를 한가지 들어 보지요: 그당시 리드 칼리지에서는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서체 교육을 제공했던 것 같습니다. 교정 곳곳의 포스터, 서랍의 레이블 마다 아름다운 서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자퇴를 했으니 정규 과목을 들을 필요도 없었기 때문에, 서체 수업을 듣기로 작정했습니다. 세리프와 산 세리프 서체를 배웠는데 서로 다른 자모의 결합에 따라서 자간을 달리 둠으로써 훌륭한 서체를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아름다웠고, 역사적으로 유명했으며, 과학은 따라 갈 수 없는 섬세한 예술이었습니다. 저는 여기에 매료되었죠. 이것이 내 인생에서 어떤 식으로 적용될 것인가 하는 한 가닥 희망 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십 년 후, 최초의 매킨토시 컴퓨터를 설계할 때, 의미가 와 닿았습니다. 매킨토시와 접목을 시켰을 때, 미려한 서체를 가진 최초의 컴퓨터가 탄생했으니까요. 제가 만약에 그때 서체 수업을 청강하지 않았더라면, 매킨토시는 다중 서체나 비례적으로 자간을 조정하는 글꼴을 가지지도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윈도우즈가 맥을 그대로 따라 했으니까, 매킨토시 뿐만 아니라 그 어떤 퍼스널 컴퓨터도 비슷한 처지에 놓였겠죠. 자퇴를 하지 않았더라면, 서체 수업을 청강하지 않았을 테니, 퍼스널 컴퓨터는 오늘날과 같은 훌륭한 인쇄술을 가지지도 못했을 겁니다. 물론, 제가 대학에 있었을 때에는 이런 미래의 점들을 이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후, 과거를 돌아 보았을 때, 모든 게 분명히 보였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미래의 점들을 이을 수는 없습니다. 과거의 점들만 이을 수 있는 거죠. 그러므로 이런 점들이 미래에 어떤 식으로든 이어진다고 믿어야 합니다. 배짱, 운명, 인생, 카르마, 그 무엇이건 간에 믿어야 합니다. 이런 제 인생관은 저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습니다. 종국에는 인생을 변화시켰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사랑과 상실에 대한 것입니다.
운 좋게도 저는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을 일찍 찾았습니다.
제 나이 스무 살에 워즈 Woz와 같이 부모님 차고에서 애플 컴퓨터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했고, 10년 안에 애플은 사천 명 이상의 직원을 가진 20억불 짜리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창사 이래 최고의 걸작품인 매킨토시를 전년도에 출시했고 그때 제 나이가 서른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해고를 당했죠. 스스로 창업한 회사로부터 어떻게 해고를 당할 수 있느냐구요? 애플의 규모가 점점 커감에 따라 저와 함께 회사를 운영해 나갈 재능이 걸출하다고 생각한 사람을 영입했고, 한 해 정도는 잘 굴러 갔습니다. 그러다가 회사의 장래에 관한 견해가 엇갈리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불화로 번졌습니다. 그런데 이때, 회사의 이사진들은 그 사람 편을 들었죠. 그래서 나이 서른에 쫓겨 났던 겁니다. 그것도 아주 공공연하게 말입니다. 제 인생의 초점이 사라졌고, 그것은 크나큰 충격이었습니다. 몇 달 동안 무엇을 해야 좋을 지 앞이 깜깜했습니다. 마치 제쪽으로 오던 바톤을 놓친 것처럼 한 세대 전의 기업가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데이빗 패커드(역주; 휴렛 패커드의 공동 창업자)와 밥 노이스(역주; 인텔의 공동 창업자)를 만났고 볼쌍 사나운 제 실패에 대해 사과를 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아주 공공연한 실패작이라 차라리 실리콘 밸리에서 도망을 칠까 하는 생각까지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인가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여전히 제가 하던 일을 사랑했습니다. 애플에서 있었던 사건은 그 사랑을 조금도 바꾸지 못했습니다. 축출당했지만, 제 사랑은 식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애플에서 해고 당한 사건은 돌아 보면 제 인생에서 일어났던 최고의 사건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성공이라는 무거움을 벗고, 확신은 전보다 줄었지만, 다시 처음 시작한다는 가벼움으로 임했습니다. 해방된 기분을 만끽하며 제 인생의 가장 창의적인 시기로 접어 들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5년간, NeXT, 그리고 Pixar를 창업했고, 제 아내가 될 멋진 여자와 사랑에 빠졌죠. 픽사는 세계 최초의 컴퓨터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Toy Story를 만들었고,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되었습니다. 놀라운 반전으로 애플은 NeXT를 인수했고, 저는 애플로 돌아 왔고, NeXT에 개발했던 기술은 현재 애플 르네상스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로렌스와 저는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죠. 애플에서 쫓겨나지 않았다면 이 모든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리라 확신합니다. 그것은 지독하게 입에 쓴 약이었지만, 그 환자는 그 약이 필요했나 봅니다. 때로 삶은 당신의 머리를 벽돌로 칩니다. 신념을 버리지 마세요. 제가 포기하지 않았던 유일한 이유는 하는 일을 사랑했기 때문임을 이제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야 하듯이 일도 그런거죠. 자신이 하는 일은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고, 진정한 만족을 얻는 유일한 길은 스스로가 훌륭한 일이라고 믿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훌륭한 일을 하는 유일한 길은 스스로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그것을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아 보세요. 결코 현실에 안주하지 마세요. 가슴으로 알 수 있는 모든 일이 그렇듯, 일단 찾았으면 그것이 진정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일인지 절로 알게 될 것입니다. 위대한 사랑처럼, 해를 거듭할 수록 점점 더 깊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그 일을 찾을 때까지 계속 탐색을 하십시오. 현재에 안주하지 마십시오.

세번째 이야기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열 일곱 살때, 이런 문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하루 하루를 마지막처럼 산다면 언젠가 당신은 옳은 길로 들어 설 것이다.” 이 말에 감명을 받은 저는 그로부터 33년 동안 매일 아침 거울을 보고 자신에게 묻곤 했습니다.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고 하는 이 일을 할 것인가?” “아니오.” 라는 대답이 계속 나온다면, 무엇인가를 변경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곧 죽음을 맞이하리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야 말로 제가 인생의 중대 결정을 내릴 때 의지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왜냐하면 외부의 기대, 자부심, 수치심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것들은 죽음의 면전에서 밑으로 가라 앉고, 진실로 중요한 것만 남기 때문입니다. 곧 죽게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는 것은 잃어버릴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하는 함정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도입니다.
당신은 이미 벌거 벗은 상태입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일년 전쯤에 저는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침 7시 30반에 CT 촬영을 했는데, 췌장에 종양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 췌장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의사들은 이 암은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며, 길어야 석달에서 여섯달이라고 했습니다. 주치의는 집에 가서 주변을 정돈하라고 했는데, 환자들에게 죽을 채비를 하라는 말이었습니다. 그것은 자식들에게 앞으로 10년 동안 하리라 생각했던 이야기를 불과 몇 달 안에 다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매사를 잘 마무리해서 가족들이 받을 충격을 가능한한 줄이라는 뜻입니다. 그것은 작별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불치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온종일을 보냈습니다. 그날 저녁, 조직검사를 받았는데, 목구멍으로 통해서 위장을 거쳐 장까지 내시경을 넣고, 췌장에 바늘을 꽂아서 종양에서 세포를 채취했습니다. 저는 마취상태였는데, 현미경으로 조직세포를 본 결과 아주 드문 췌장암의 한 종류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드러나 의사들이 눈물을 글썽거렸다고 당시 곁에 있던 아내가 말했습니다. 저는 그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괜찮습니다. 그때만큼 죽음의 문전에 가까이 가 본 적이 없었고, 앞으로 몇 십년동안 다시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 일을 겪고 나니, 죽음 자체가 유용할 수 있지만 순전히 지적인 개념이었던 시절보다 좀 더 확신을 갖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죽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하늘나라에 가고 싶은 사람조차도 그곳에 가기 위해 죽기를 원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죽음은 어느 누구나 도달하는 목적지입니다.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과도 같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지요. 죽음은 ‘삶’의 변화물질입니다 옛것을 치우고, 새것을 위한 공간을 만듭니다. 지금 그 ‘새것’은 바로 여러분이지만, 언젠가 여러분도 ‘옛것’이 되고, 치워지겠죠. 지나치게 극적으로 들렸다면 죄송하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면서 낭비를 해서는 안됩니다. 다른 이의 생각이 빚어낸 결과가 구속하는 삶, 즉 도그마에 빠지지 마십시오. 여러분 안의 목소리가 다른 이의 의견이 내는 소음에 익사당하지 않도록 유의하십시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 있게 당신의 가슴과 직감이 하는 말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는 어떤 식으로든 여러분이 진정 무엇이 되고자 하는 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 이외의 나머지는 부차적인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전체 지구 목록 The Whole Earth Catalog 이라는 굉장한 책이 있었는데 우리 세대 바이블 중 하나였죠. 지금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맨로팍 Menlo Park에 살던 스튜엇 브랜드 Stewart Brand 라는 사람이 만들었는데 이 책에 자신만의 시적 영감을 불어 넣었죠. 1960년 후반이었는데 퍼스널 컴퓨터나 탁상 출판이 출현하기 전이기 때문에, 타자기, 가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만들었습니다. 구글이 존재하기 35년전에 있었던, 책으로 된 구글 같은 것이었죠. 스튜엇과 그 팀은 전체 지구 목록의 몇가지 증보판을 냈고, 수명을 다했을 무렵, 최종판을 출판했습니다. 1970년 중반이었고, 그때 저는 지금의 여러분 나이였습니다. 최종판 뒷쪽 커버에는 이른 아침 시골길 사진이 있었는데 모험심이 넘치는 청춘이라면 그 길에서 히치하이킹을 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을 겁니다. 그 아래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배고픔과 함께. 바보스러움과 함께.”
그것은 그들의 마지막 작별 인사였습니다. 배고픔과 함께. 바보스러움과 함께. 늘 제 자신이 그러기를 소망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새출발을 위해 졸업을 하고, 저는 여러분께 똑같은 소망을 보냅니다.
배고픔과 함께. 바보스러움과 함께.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연설문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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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감상을 위해서는 볼륨을 키우세요


스타워즈는 전세계적으로 원체 많은 팬을 지닌 터라 관련 기획상품들이 수없이 많다.
특히 이번 에피소드의 경우 다스베이더의 비중이 워낙에 높은지라 그와 관련된 아이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 다스베이더 가면은 중국에서 OEM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루카스 필름의 공식 라이센스 제품이다.

이 가면의 특징은 실물처럼 투구와 가면 부분이 서로 분리될 뿐만 아니라 아랫쪽에 별도의 사운드 박스가 달려있어서 세개의 버튼을 통해 다양한 사운드 효과가 재생된다는 점이다.

MOD1. 숨소리 모드이다.
다스베이더 특유의 "슈욱~슈우욱~"하는 숨소리가 흘러나온다.

MOD2. 대사 모드다. 다스베이더의 유명한 명대사 세 종이 버튼을 누를때마다 '제임스 얼 존스(다스베이더의 목소리 연기자)'의 원래 음성 그대로 나온다.
"You Don'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MOD3. 목소리 변조 모드이다.
가면 안에 내장된 마이크 덕분에 착용자가 말을 하고 숨을 쉬면 그게 그대로 다스베이더의 목소리로 변조되어 나온다.
그래서인지 다스베이더의 대사중 가장 유명한 "내가 니 애비다!"는 재생목록에 없다.
스스로 해보란 이야기인가?

가면 자체는 중화 인민들의 피눈물 덕분에 이베이등지에서 불과 45불 정도밖에 안한다.
하나쯤 갖고 싶지 않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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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처분한다고 했는데...

모아놓은 군복들이 산을 이룬 것 처럼 보인다.
아직 많이 처분하긴 해야 하지만, 여기 보이는 것들은 평생 가지고 갈 것들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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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있으면 한국전쟁 발발일인 6.25가 돌아온다.
예전에는 각종 반공교육 영향으로 6.25는 글짓기랑 반공 포스터를 그리는 날이었지만, 요즘은 그저 TV에서 전쟁영화 해주는 날 정도로 생각되고 있는 것같다.
우리땅에서 일어난 일인데 의외로 그 자취들이 잘 남아있지 않은 것이 아쉽다.
전국에 수없이 많은 반공기념관이나 한국전쟁 관련 전시관들이 있지만 전시된 유물들의 내용이나 수준은 극히 빈약한 것이 사실이다.

생각이 난 김에 모아놓은 몇가지 한국전쟁 관련 수집품들중 각종 기장류들.

한국군의 계급장들과 병과마크, 부대마크와 모표등이다.
이중 대부분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소품제작에 활용되거나 직접 출연했던 녀석들이 많다.


요건 한국전쟁과는 관련이 별로 없지만 아끼는 부대마크및 각종 기장들.
개인적으로는 기계가 아닌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진 뷸리온(bullion)방식의 패치(위 사진에서 모표나 미8군 부대마크, 아래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패치들이 이 방식으로 제작된 것)들을 참 좋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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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형 만들던 가락과 예전에 모터싸이클 선수시절의 기억만으로 무작정 달려들어 만들었던 내 애마가 이제 삼년이 다 되었다.
내 손길을 거친지 삼년이란 이야기지, 실제 나이는 이제 15살이 넘은 1990년식.
재탄생 했을대는 깨끗했지만, 그 사이에 이런저런 차들에게 무수히 들이 받힌 탓에 여기 저기 영광의 상처가 많이 생겨 버렸다.
(왜 그렇게들 와서 들이 받는지 원~ 물론 내차가 가벼운 흠집이 나거나 살짝 찌그러진 것에 비해 사고를 낸 차는 처참하게 부서졌지만...)

조만간 이녀석의 2차 수술에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나마 자동차로써는 이제 황혼기에 접에든 이 녀석이 아직까지는 큰 고장없이 잘 달려주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인건님이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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