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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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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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963건

  1. 2005.09.19
    로보트 태권V패러디 영상
  2. 2005.09.19
    한권의 책과 한편의 영화... 2
  3. 2005.09.16
    심형래의 새로운 도전-D-War 3
  4. 2005.09.16
    iPod nano 국내 1차물량 판매임박!
  5. 2005.09.15
    쿠웨이트의 전차무덤. 4
  6. 2005.09.14
    스킨을 바꿔보았습니다! 13
  7. 2005.09.13
    마루치 아라치, 로보트 태권V 그리고 마징가Z 1
  8. 2005.09.12
    방명록도 많이 애용해 주세요^^
  9. 2005.09.12
    넌 해고야!
  10. 2005.09.11
    SerangCast 일곱번째 방송입니다!
  11. 2005.09.09
    iPod nano TV 광고 3
  12. 2005.09.08
    아이리버 U10을 보다가...
  13. 2005.09.08
    Impossibly small. iPod nano 1
  14. 2005.09.01
    계룡산과 애마... 4
  15. 2005.08.30
    Aeonplux 예고편 7
  16. 2005.08.30
    당신의 창의력은? 6
  17. 2005.08.29
    1997년? 아님 1998년이었던가?
  18. 2005.08.22
    SerangCast 여섯번째 방송입니다! 1
  19. 2005.08.10
    조선전역해전도의 비밀! 명량해전이 아닌 칠천량이다. 6
  20. 2005.08.07
    SerangCast 다섯번째 방송입니다! 9
얼마전 부터 극장에 가면 광고 시간에 종종 나오곤 하던 애니메이션 하나가 있다.
추억의 만화영화인 로보트 태권V를 이용한 패러디 물로, 독도를 노리고 쳐들어오는 일본을 로보트 태권V가 무찌르는 것은 물론이고, 사실 알고보면 독도는 해저에 가려져 있지만 태권V가 떠받치고 있다는 설정.
내용 자체는 좀 유치하지만 어차피 패러디 영상인데다가 아파트 상표인 e편한세상의 이미지 광고용이므로 어쩔 수 없는 일.
그러나 3D 애니메이션 자체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영상이다.

동영상 감상은 http://www.daelimapt21.co.kr/dsa/ecinema/taev_ecinema.jsp 으로 가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윈도우스 미디어 전용 코덱으로 되어 있어서 매킨토시에서는 음향이 나오지 않습니다)
AND
추석 연휴에 앞서 책 한권을 샀다. iCon은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그린 책으로, 파란만장 하면서도 괴팍했던 그의 삶을 파헤친 책. 상당히 두꺼운 책이지만 다섯시간 정도 걸려서 다 읽어 버렸다. 세간의 스티브잡스에 대한 평가는 다 떠나서 한 사람의 삶을 본다는 면에서 진지하게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추석에 앞서 본 영화 한편은 방학기 원작의 '다모'를 영화화 한 이명세 감독의 '형사'. 현란하고도 환상적인 이미지의 연속인 영화로, 스토리텔링 보다는 압도적인 이미지의 향연이 눈을 즐겁게 하는 영화.
한국 감독님들 중에서는 가장 디테일이 뛰어난 분이라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님의 작품이라 나름대로 즐겁게 본 영화였다.
AND
많은 사람들이 심형래를 '영구'로만 기억한다.
예전에 심형래 감독이 '용가리'를 한창 제작중일때 난 그를 1:1 인터뷰 한 적이 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는 무모하고 미련스럽지만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영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영화제작자'였다.

'용가리'는 그의 의욕은 충분히 보여주지만 그 '능력'은 아직 의욕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면, 우리 전래 설화인 이무기를 소재로 하고 있는 신작 'D-War'는 이제 그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는 느낌이다.

D-War는 이미 내가 심형래 감독을 인터뷰 하던 시점에서 기획되고 있던 영화로, 당시 난 이미 이무기 디자인을 보기도 했었다.
D-War는 현재 일반 촬영을 마치고 CG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로 아마 내년에 개봉하게 될 것 같은데, 과거 일종의 테스트 필름만 공개되다가 이번에 티저 예고편이 올라왔다.

영화 오피셜 사이트 http://www.d-war.com


설령 이 영화가 또다시 용가리의 전철을 밟는다 해도 난 SF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는지, 또 어느 장면을 미니어처로 촬영하고 어느 부분에 CG를 써야하는지를 명확하게 알고 있는 대한민국에 몇안되는 감독이라는 점에서 그를 존경한다.

별것 아닌 장면에 외국 스튜디오에 외주를 주어 수십억을 썼다고 자랑하고 미니어처와 CG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도 모른채 SF영화를 찍겠다는 얼빠진 감독들이 판치는 소위 '충무로 기득권층'들의 비열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뚝심' 하나로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우리의 '영구 아저씨'와 그의 스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AND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iPod nano의 1차 물량이 그간의 애플코리아 행보에 비해 비교적 빨리 들어올 것같다. 반신반의하며 '나노팟'의 발표와 함께 곧바로 애플코리아에 예약을 했었는데, 어제 결제하라는 메일이 날아왔다.

매킨토시에서는 온라인 결제가 안되어 갈등을 하며 정신이 혼미하던중,
어느덧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시 이런 메일이...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다다음주에는 받을 수 있을 듯하니 결국 이번에는 그분의 말씀을 충실히 따르는 것외에는 별다른 방도가 없는 듯.

하아~ 이걸 메꾸려면 또 뭘 팔아야 하나?
AND
얼마전 친척 형이 이라크 파견근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공군 수송기 파일럿인 형이 쿠웨이트와 이라크등지를 다니며 찍어 온 사진을 보내줬는데, 그중에 눈에 띄는 것이 이 전차무덤.

제1차 걸프전중 격파된 피아 장비를 한데 모아둔 곳인데, 이 사진을 보면 마치 컴퓨터 게임처럼만 보이는 전쟁이란 것이 과연 현실에서는 어떤 모습인지 생생하게 알 수 있다.
사막인지라 녹이 많이 슬지 않아서 아직까지도 전투당시 어떤 상황을 겪었는지 잘 알 수 있는 모습들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사진을 보면 흔히 관념적으로 말하는 '전쟁의 비극'이니 '전쟁의 무상함' 같은 것 보다는 저런 전쟁을 겪고도 살아 남아 꾸준히 삶을 이어가고 있는 중동지역의 보통 사람들의 '용기와 희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PS; 올블로그에 갔더니 제 글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후끈후끈 글'의 랭킹 2위에 올라있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AND
테터툴스의 업데이트 하고 나니 기존의 스킨으로는 새 기능들을 완전히 쓸 수 없어서 테터툴스 0.96버전의 기본 스킨으로 며칠간 운영을 했는데, 기존 스킨이 좀 심심해 보여서 새로운 스킨을 적용했습니다.

새로운 스킨은 (하늘이의 생각나무)의 하늘님이 제작하신 것으로 선택했고, 좌측에 움직이는 메뉴를 통해 손쉽게 답글이나 메뉴들에 접근이 가능해 아주 편리하며, 매킨토시의 사파리나 파이어폭스, 윈도우스용 IE나 파이어폭스 모두에서 모든 기능이 완벽하게 구현됩니다.

바뀐 부분을 간단히 안내를 드리자면;
1. 포드캐스트 카테고리 신설: 왼쪽 메뉴의 검색/카테고리에 (SerangCast)를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리해 '포드캐스트'를 쉽게 찾아 들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2. 메뉴들의 위치이동: 최신답글, 트랙백, Link 사이트, 방명록등은 모두 왼쪽의 무빙 메뉴로 옮겨졌습니다. 아울러 페이지 네비게이션 버튼이 있어서 일단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스크롤을 많이 하지 않아도 쉽게 글을 볼 수 있습니다.

3. 이웃 블로그 글보기 메뉴: RSS로 수집된 이웃 블로거들의 최신 글이 어떤 것이 있나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해당게시물을 클릭하면 해당 웹페이지가 뜹니다.

4. 답글 달고 보기: 제목 옆의 Permailink를 누르거나 Comments를 누르면 답글을 보거나 쓸 수 있습니다.

5. Recommend for Allblog.net: 이 부분을 클릭하시면 블로그 글들의 집합체인 Allblog.net에 해당 게시물이 추천됩니다. 좋은 게시물은 팍팍~ 추천해 주세요^^
AND
음악관리 프로그램인 아이튠스가 버전이 업데이트 되면서 앨범 리스트를 폴더를 만들어 관리할 수 있도록 바뀌어 음악들을 정리하던 중 추억의 만화영화 음악들을 모아놓았던 것을 찾았다.

생각이 난 김에 serangworld를 찾아 주시는 분들께 써~어~비스!

마루치 아라치는 태권V에 이어 내가 극장에 가서 본 첫번째 만화영화이었던 것같다. 1997년에 등장한 이 만화는 "파란해골 13호~ 납작 코가 되었네~!"라는 노랫가사가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 내용상에 일본 애니메이션을 베낀 흔적이 거의 없이 태권도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란 점도 오리지널리티라는 점에서 중요한 포인트!











마루치 아라치 주제곡(플레이 버튼 클릭)




태권V야 워낙에 유명한 작품. 최근 이 오리지널 태권V 필름이 완전히 복원되어 재개봉된다는 소식이 있다. 2003년 영진위 창고에서 직원에 의해 발견된 뒤 지난 2년간 장시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오는 10월 6-14일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되며, 영화제 상영이 끝나면 일반 극장개봉도 검토중이라고.


덤으로 이건 2000년에 지금의 월간 NEO의 창간호에 실렸던 내가 만든 로보트 태권V 모형. 이걸 보고 나중에 의류브랜드인 X랜드에서 대량으로 만들어 납품을 해달라고 했던 기억도^^ (엄청난 거액을 제시했었는데 3000여개를 다음주까지 납품해 달라니...제정신인거냐!) 이녀석 외에 대형의 태권V 흉상도 만들었었는데...

로보트 태권V 주제곡(플레이 버튼 클릭)





국내에서 로봇물이 인기를 얻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일본 애니메이션 마징가Z. 원작의 주인공 이름인 '코우지'보다는 '쇠돌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다. 정작 마징가 보다는 '대장 로보트'가, 대장 로보트 보다는 여성형 로봇이었던 '미넬바 X'가, 그보다는 그레이트 마징가가 더 인기가 있었다^^
"기운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으로 시작하는 주제가는 유명하다 못해 각종 스포츠 대회가 있을때마다 응원가로 널리 쓰였다.









마징가Z 주제가 듣기(플레이 버튼 클릭)
AND
테터툴스 업그레이드 하면서 방명록이 생겼답니다.
재미있는 아이콘들을 손님용으로 등록시켜 두었습니다.
많이 애용해 주세요^^

AND
자신의 운명을 모른채 딩가딩가 놀고 있던 그린색 아이팟 미니, 일명 '슈렉팟'
그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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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cast] SerangCast 일곱번째 방송입니다! 아래에 방송내용 요약을 참고하세요.
(방송을 듣기위해서는 애플의 '퀵타임 플레이어6' 이상이 필요하며, 아래 그림을 누르시면 방송이 나옵니다)
매킨토시용 퀵타임7 다운로드 하기
윈도우스용 퀵타임6.5 다운로드 하기


방송참여는 답글이나 이메일 serang@e-hobbist.com 으로 보내주시고,
mp3나 aiff, mov등의 포멧으로 사연을 녹음한 음성 파일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세랑캐스트 청취방법 안내

일곱번째 방송내용 요약입니다.
(Front News)
블로그에 답글 달아 주신 분들의 사연 소개.
1. yoonoca님, M님, 이온플럭스 여주인공 의상의 노출도가 원작이랑 달라요!
2. wiesel님, 군대에서 K-111탈때 완전오픈 주행은 너무 무서웠어요.
3. 빵발님, 드디어 2학년이 되었어요!

(Inside Apple)
1. 애플과 모토롤라, 아이튠스폰 출시
2. iPod nano 등장! 세랑은 과연 '나노팟'을 살 것인가?

아이팟 나노 둘러보기
http://www.applecomputer.co.kr/ipodnano/

모토롤라 아이튠스폰 살펴보기
http://www.apple.com/itunes/mobile/

스티브잡스의 애플 스페셜 이벤트 방송보기(퀵타임7이 필요합니다).
http://stream.apple.akadns.net/

(Modeling Talk)
1. 인기 드라마 '전차남'과 모델러 이야기
AND
애플의 최대 강점중 하나는 멋진 디자인이나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등외에도 그 기발한 크리에이티브에 있다고 하겠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원색 배경의 iPod 광고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등장한 '나노팟'의 광고는 이런 애플의 크리에이티브를 또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누구라도 가지고싶은, 그러나 쉽게 남에고 주고 싶지 않은 이 제품의 특징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AND
애플의 '나노팟'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나노팟의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제품인 아이리버의 U10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제 막 출시가 되고 있는 이 제품은 액정의 네 귀퉁이를 누르는 방식의 독특한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기능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데, 마치 TV를 연상시키는 크레들을 제외한 본체는 상당히 작고 얇은 편이며, 나노팟 처럼 플래시 드라이브 기반이어서 나노팟이랑 좋은 비교가 된다.



근데 이 사진을 곰곰히 보고 있노라니 아무래도 애플의 G3 아이맥이나 보급형 매킨토시인 eMac이 생각난다. U10이 TV의 컨셉을 빌려왔다고 하지만 본체를 받치는 작은 뒷쪽의 발까지 아무리 봐도 닮은 것 같은데...
AND
얼마전부터 예고되어 있었던 9월 7일의 애플 이벤트에서 새로운 아이팟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던 가운데 마침내 베일을 벗고 등장한 새로운 아이팟
iPod nano.

깜짝쇼를 좋아하는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청바지 주머니에 새 아이팟이 있다며 주머니를 뒤지곤
'아이팟이 없다. 그렇다면 아이팟은 어디에? ' 라고 한뒤 청바지의 토큰 포켓에서
새로운 아이팟 나노를 꺼내 보였다.
청중들은 일제히 감탄!




기존의 아이팟 기능을 그대로 유지한채 하드디스크 대신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해
크기와 두께가 대폭 줄어든 iPod nano가 등장하며 기존의 아이팟 미니는 단종되었다.

놀랍게도 아이팟의 상징인 흰색외에 블랙모델도 등장했는데,
역시 U2버전 아이팟이 꽤나 인기가 있었다는 것의 반증이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검정색 모델에 심히 끌리는 중...



함께 등장한 액세서리도 많이 있는데 일단 눈에 들어오는 것은 멋진 디자인의 암밴드와
목에 걸 수 있는 랜야드 헤드폰. 요건 이미 아이리버에서 선보인 바 있는 아이디어인데,
애플에서도 슬그머니 적용했다.
이걸 응용해서 내 검정색 A8이어폰을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AND
어제 대전에 다녀왔다.
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에 볼일이 있어서 내려갔는데,
계룡대로 가는 길에 나타나는 동학사와 계룡산.
원래 고향이 대전이라 예전에도 자주 가본 곳이지만 오랜만에 보니 역시 경치가 참 좋은 곳이다.

계룡대로 들어가는 길에서 찍은 애마 사진.
그동안 시도때도 없이 비가와서 달고 다니 던 캔버스 탑 마저 다 떼어 버리고
고속도로를 오래간만에 시원하게 달렸다.
그런데 햇볕이 너무 좋아서 피서도 안다녀온 내 얼굴과 팔뚝이 시커멓게 익어 버렸다.


계룡산은 정상부의 암벽이 아주 멋진 산이다.
이 사진은 동학사 쪽에서 바라 본 모습.
다 좋은데 요즘 여기에 음식점이랑 호텔이 너무 많이 들어서는 것 같아 걱정이다.
제발 호텔을 짓더라도 주변 경관과 어울리게 좀 지을 수 없나?


애마와 계룡산 봉우리.
AND
한국계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피터 정]의 Aeonplux가 실사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드디어 예고편이 등장!

그 독특한 그림체 때문에 주인공을 어떻게 선정할 것인지 궁금했는데, 예고편을 보니 그럭저럭 어울리는 것같기도 하다.
예고편을 보고 왜 이퀄리브리엄이 생각나는걸까?


AND
당신의 창의력을 테스트한다!
야~후~~우~~에서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자신의 창의력 지수!!!
(테스트 페이지는 여기로 http://kr.ring.yahoo.com/WEBZINE/index.html)

테스트 결과 내 창의력과 성향은 '미.친. 과.학.자'형 ...

아아~ 정녕 나는 이 굴레에서 벗어 날 수 없단 말인가!




당신은 선천적으로 기발하고 창의적이다. 굳이 창의적인 사고를 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당신은 남들과 같은 것을 봐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고 다르게 기억하기 때문이다. 사실 당신이 보기에 이해하기 힘든 것은 보통 사람들이다. 당신에겐 분명한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사람들에게선 그런 게 도무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겐 규칙이 없으니 예측도 안되고 따라서 안심하고 만날 수가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런 차이는 당신의 숙명이다. 뭐 어차피 당신은 남들이 뭐라 하던 별로 신경 안 쓰는 사람 아니던가?

[장점]
당신이 가진 독특한 관점과 집요한 고집은 당신에겐 장점이 될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결국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서 성공할 때까지 실패를 반복한 사람들이다. 당신은 그걸 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는 능력이 당신의 장점이다.

[단점]
당신은 표준을 따르지 못한다. 자신은 남들 하는 대로 한답시고 따라 해봐도 사람들은 당신을 황당한 눈으로 쳐다볼 뿐이다. 그러다 보니 남들과 대화하거나 소통하기를 두려워한다. 아니 당신은 애초부터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해해 주리라는 기대를 포기했다.

[조언]
보통 당신 같은 괴짜는 사람들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거나 미친 사람 취급 당하기 십상이다. 어떤 경우에 당신의 생각은 남들을 화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혼자서, 남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 틀어박혀서 일에 몰두할 때 가장 좋은 결과를 얻는다. 이제 남은 것은 당신의 그 창조성을 발휘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것이다. 남들이 당신을 이해하든 못하든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당신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당신과 비슷한 인물들]

박생광: 1904-1985. 호는 내고(乃古). 한국 역사상 가장 한국적인 그림을 창조한 위대한 거장. 평생을 가난과 천대에 속에 살면서 가장 독창적인 작품을 남기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음. 그의 대표작들은 대부분 죽기 전 5년간 창작된 것으로, 그의 마지막 5년은 한국 미술계를 뒤흔들어 놓은 "전설"이 됨. 평생 골방에서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스타일에 몰두했음에도, 놀랄 정도로 개방적이며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예술가였음.

윤이상: 1917-1995.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민족 운동가. 우리에겐 "동백림 사건"에 연루된 좌익 음악가로 알려져 있지만 외국에서 윤이상은 현대 음악의 거장으로 추앙 받고 있다. 동양 고유의 소재를 서양의 음악에 담아 동서양 음악의 통합을 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남북한을 위한 관현악을 작곡해 남북이 음악으로 하나되기를 염원했다. 음악에만 몰두한 것이 아니라, 일제 시대엔 독립 운동에 참여키도 했으며 해방 후 고아들을 보살피며 음악 교육을 하는 등 사회 운동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깊이 생각하고 세심하게 작곡하는 이성적 작곡 스타일을 갖고 있었으면서도 진보적, 개혁적 작품을 많이 선보인 인물이었음.

이응노: 1904-1989. 호는 고암(顧菴). 백남준과 함께 해외에서 가장 각광 받는 한국 출신 화가. 1958년 프랑스에 정착,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리며 세계적 아티스트로 발돋움함. 1967년 "동백림" 사건으로 귀국해 옥고를 치렀으며 1977년 또 한번의 정치적 사건에 연루되어 한국 내에서의 모든 활동이 중단됨. 어마어마한 열정과 불 같은 창의력으로 미술사에 길이 남을 작품들을 남겼으며, 강인한 개혁 의지로 예술과 관련된 사회 운동에도 깊이 관여함. 급진적이며 일탈적 성향이 강한 화가였음에도 폐쇄적이고 고지식한 면도 다분했음.

?호르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 1899-1986. 20세기 인류가 배출한 가장 창의적인 작가 중 하나. 독재 정권에 맞서 진보적인 집필 활동을 했으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문예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임. 40대에 중병으로 뇌를 다친 후 창의력이 불을 뿜기 시작, [셰익스피어의 기억], [알렙] 등 20세기 가장 독창적인 단편 소설들을 써 냄. 특히, 그가 발표한 "끝없이 갈라지는 두개의 길이 있는 정원(EL JARDIN DE SENDEROS QUE SE BIFURCAN)는 하이퍼텍스트의 출현을 예견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기록됨.
AND
매킨토시 오에스 타이거에서 일때문에 몇가지 키워드로 파일들을 검색하다가 툭 튀어 나온 사진.
어느 폴더엔가 넣어 놓고 있다가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예전에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린 베트남전 재현행사에 갔을때의 사진이다.

후지산 인근의 후지 하이랜더 캠핑필드에서 펼쳐진 [아호칼립스] 행사중 M151 무트가 너무나 멋져서 함께 찍은 사진.
이때만 해도 얼굴이 꽤나 뽀오얀 것이...

으아~~ 이제 정말 피부관리 좀 해야 하는 것인가?

AND
*** 트래픽 문제로 지난 방송은 링크를 끊었습니다. 청취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청취방법을 참고하셔서 itunes등을 이용한 자동 다운로드로 방송을 청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

[Podcast] SerangCast 여섯번째 방송입니다!
아래에 방송내용 요약을 참고하세요.

방송참여는 답글이나 이메일 serang@e-hobbist.com 으로 보내주시고,
mp3나 aiff, mov등의 포멧으로 사연을 녹음한 음성 파일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세랑캐스트 청취방법 안내

여섯번째 방송내용 요약입니다.
(Front News)
블로그에 답글 달아 주신 분들과 Maczoo에 세랑캐스트 관련 글에 답글 달아 주신 분들의 사연 소개.
1. 빵발님, 새 집과 새 차를 마련하셨다구요!
2. 이광렬군, 내년에는 얼굴 볼래나?
3. 이재헌님, GMM에서 뵙게 되어 반가왔어요!

(Modeling Talk)
1. 판옥선 프로젝트 진행상황

(Inside Apple)
1. 윤병삼님, 좋은 파워북 넘겨 주셔서 잘 사용했었답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러 주세요^^
2. Rapha님께서 보내 준 프랑스에서 날아 온 소식!
자작 매킨토시 MAC SE/RANG이 전세계를 강타하다!
cubeowner.com의 MAC SE/Rang 기사 보기

cubeowner.com의 세랑 갤러리 보기

3. 마이티마우스 입수계획 - 그 처절한 실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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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이미 지난 5월 취재 직후 한번 올린 바 있지만, 최근 도깨비 뉴스의 요청에 의해 기사를 제공한 바, 책에 나간 내용중 일부 오류등을 수정하여 다시 올리는 것입니다 - 김세랑 -


화제의 임진왜란 그림, 그 정체를 풀어내다!

얼마전 인터넷상에서 일본에 있다는 「조선역해전도」라는 그림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임진왜란 시기를 배경으로 조선수군과 일본수군간의 해전을 그린 이 그림은 한때 '왜의 종군화가가 그린 명량해전도'로 알려졌었고, 그 치밀한 묘사로 인해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과 비교의 대상이 되며 화제가 되었다.
특히 이 그림이 그간 우리가 알고 있거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묘사되던 우리 군사들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막강한 장비와 전투력을 가진 병사들로 묘사되어 있다는 점이 논란이 되었는데, 바로 그 점이 내게는 오히려 이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본지를 구독하시는 분들은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본 기자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의 전통군사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거북배와 판옥선, 이순신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는데, 이 그림은 그동안 공부해온 본 기자의 생각과 일치하는 장면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이 그림이 화제가 될 당시에는 그 화질이 선명치 않고 그 진위에 대한 논란이 분분했던 바, 본 기자는 일단 이 그림의 진위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고, 이 그림의 소재에 관해 인터넷에서 얻은 단편적인 기초정보는 이 그림이 일본의 아오키 화랑이라는 곳에 소장되어 있다는 것과 과거 KBS의 역사스페셜 코너에 잠시 등장한 바 있다는 것.
이 한가지 단서를 가지고 한국과 일본에 이 그림의 존재를 수소문한지 이틀째, 마침내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는 일본의 아오키 화랑(일본에는 같은 이름의 화랑이 무지 많았다)과 전화통화가 되어 그림의 존재를 확인했고, 곧바로 일본으로 날아가 지난 5월 14일에 마침내 이 그림을 직접 만지고 볼 수 있었다.


일본에 도착하자 마자 도쿄 시내로 도착해 미리 적어놓은 주소를 가지고 찾아간 아오키 갤러리는 도쿄 시내중에서도 가장 번화가라 할 수 있는 긴자 거리 한가운데 있었다.
건물의 2층에 위치한 갤러리는 언뜻 이 그림과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현대적인 그림 위주로 채워져 있었고, 주인이신 아오키씨는 백발이 성성한 마음씨 좋아 보이는 할아버지이셨다.
기자를 보자마자 먼곳에서 이 그림 한점을 보기위해 찾아온 것에 대해 고맙다며 손을 잡아 끈다.
정작 그림은 이 갤러리에 있지 않다며 버스에 올라 도쿄베이를 지나 한 20분쯤 달렸을까?
마침내 한 빌딩에 들어서게 되었는데, 전체가 창고로 된 이 건물의 작은 방 하나가 바로 조선전역해전도가 보관되어 있는 곳이었다.

종이와 비단으로 만들어진 고급스러운 보관용 상자를 열자 두폭으로 접혀진 병풍형의 그림이 나온다.
펼쳐진 그림은 약 100호 정도의 대작으로 미술을 전공한 필자가 보기에도 상당한 수작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전통적인 일본화의 양식을 따르면서 섬세한 필치와 특유의 세밀한 묘사, 박진감 넘치는 구도등이 아마추어의 그림이나 고졸한 옛그림과는 달랐으며, 뒤에 설명하겠지만 이 그림이 겪었던 여정에 비하면 보존상태가 아주 뛰어나서 막 그려낸 듯한 생생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애초 인터넷에서는 이 그림의 진위에 관한 논란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그림은 크기가 아주 작고 화질이 선명하지 못해서 대단히 오래된 그림처럼 보이기도 했고, 반면 옛그림 치고는 그 묘사나 기법이 너무나도 뛰어났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 그림은 1940년 전후로 그려진 것으로 화가는 지금은 작고한 [오오타 텐요오- 太田天洋: 1884-1946]라는 유명한 일본의 역사화가이다.
그는 도쿄출신의 일본 전통화가로, 도쿄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구 문전 추천작가'로 활약했으며 주로 역사적인 소재를 배경으로 한 그림을 주로 그려 수많은 박물관에 소장되는 등, 일본에서는 그 분야의 대가로 손꼽히는 사람이다.
이 그림이 이토록 정밀할 수 있었던 것은 작가 자신이 뛰어난 역사전문가이었던 데다가 국내에는 알려지지 않은 일본측의 조선수군과 조선 선박에 대한 연구자료를 토대로 그려진 그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한말까지도 조선에는 전선이 일부 방치되어 남아있었는데, 이를 최초로 학술적으로 연구한 것은 일본인들이었고, 그 자료는 모두 일본으로 건너갔을뿐만 아니라 아직 제대로 공개되고 있지 않은 자료가 많다.
과거 일본 제국 해군에는 이순신 장군을 거의 신격화해서 숭배하는 전통이 있었는데, 그 정점에는 일본 해군 최고의 영웅인 도고 제독이 있다.(올해가 그의 기념비적인 러일해전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도고 제독은 생전에 자신은 이순신 제독의 발가락 끝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공언했고, 러시아와의 전투를 앞두고는 이순신에게 승전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렸을뿐만 아니라 실제 전투에 들어가서는 이순신의 학익진 전법과 유사한 '정자 진법'을 사용해 대승을 거둔 장본인이다.
그런 도고 제독 휘하의 일본 제국 해군은 이순신의 연구와 조선수군및 그 전술에 관한 정보수집에 열을 올린 것은 당연하고, 실제로 이 그림 역시 그런 연구와 자료를 바탕으로 그려진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특히나 이 그림이 2차 대전중 일본 해군성의 의뢰로 그려져 일본 해군의 '수교사(해군 장교 집합소)'에 걸려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그림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무게를 짐작하고 남는다.
당시 일본군의 모든 물품과 장비들은 미군에 의해 대부분 압수되거나 전리품으로 뺏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그림은 당시 ‘야마모토 켄베에’ 대장의 초상화와 함께 도쿄의 모처로 반출되어 미군에 접수되는 것을 면했다고 한다.

작품의 정확한 이름은 [조선전역해전도: 朝鮮戰役海戰圖]이며, 일본측은 구루지마 해적(수군), 아군은 경상우도 수군이다.
애초 이 그림을 처음 인터넷 상에서 접했을때와 일본에서 처음으로 그림을 봤을때에는 '통제영 거북배'가 등장한다는 점과 전체적인 화면에서 아군의 군세가 너무도 강하고 당당해 보여서 전라좌수군, 특히 이순신 장군 좌선과의 전투모습을 그린 것이 아닌가 했는데, 우리 수군 배마다 걸려있는 기치에 정확히 '경상우도수군'이라는 명문이 써 있어서 이 그림이 명량해전 당시 ‘이순신에게 당하는 구루지마 수군’이 아니라 원균이 지휘하는 ‘경상우수군의 판옥선을 구루지마 수군이 접수하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이 그림은 애초 인터넷상에서 알려진 것 처럼 명량해전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원균이 거북선을 포함한 조선수군 전체를 지휘했던 시기의 유일한 전투인 ‘칠천량 패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그림은 당시의 일을 있는 그대로 그린 '종군 기록화'도, 일본에서 아무생각없이 상상력만으로 그려진 '만화같은 그림'도 아니며, 당대의 뛰어난 역사화가가 임진왜란 기간중 유일하게 일본 수군이 기를 폈던 칠천량 해전을 배경으로 자신이 알고있던 모든 '역사적 지식을 총동원해 재해석한 그림'이라고 하겠다.
그림이 그려진 의도 자체가 일본해군의 무용을 나타내기 위한 일종의 '선전화'라는 점을 굳이 감안하지 않더라도 이 그림은 상당한 고증을 거쳐 그려진 그림이고, 반면 일본에서 그려진 만큼 아군의 묘사에 있어서는 다소 고증이 불분명한 상태로 그려진 부분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그림은 부분적인 장면의 고증정도를 떠나 대단히 뛰어난 수준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점에는 분명하고, 그동안 우리쪽의 민족 기록화등에서 두리뭉실 넘어간 부분들까지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존재가치가 높다고 하겠다.


01 이 그림의 소장자인 일본인 아오키씨. 그는 도쿄의 긴자에 자신의 이름을 딴 ‘아오키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작품을 소장한 이후로 작품의 배경이 된 임진왜란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이 과정에서 이순신이란 위대한 인물을 알게 되었다고.
아울러 그는 “일본에서는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지만 일본의 해군영웅인 도고 제독이 이순신 장군을 대단히 숭배했었다”라며 이 작품의 배경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었다.


02 상급 지휘관으로 보이는 장수.
지휘봉을 들고 전투를 지시하고 있다.
붉은색 두정갑에 환도와 활을 차고 있다.


03 누구라도 쉽게 화살을 연속으로 발사할 수 있는 '수노기'를 사용하는 병사들.
윗쪽에 달린 손잡이를 상하로 움직이면 화살이 발사되는 무기로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된 무기다.


04 환도를 능숙하게 다루는 환도수. 두정갑을 입고 머리에는 조선시대의 군모인 전립을 쓰고 있다.
전립에 장식이 없고 평복을 입은 것으로 보아 장수가 아닌 병졸임을 알 수 있다.


05 쇠 도리깨인 '편곤'을 사용하는 병사.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편곤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타격무기이다.


06 '귀면장패'를 앞세우고 화살과 화전등을 발사하는 조선군의 '사후선'.
이 배는 배의 선미쪽으로 한국배의 전통적인 키의 모습이 잘 보인다.
아울러 이 병사들은 일반적인 조선의 각궁과 화전, 수노기가 총동원 되어 당시 조선군의 화살 무기들이 망라되어 있는데, 실제로 이들이 쏜 화살의 종류도 각기 다른 것이 묘사되어 있다.(날아가는 화살과 적선에 박힌 화살을 보면 폭발하는 '화전'과 일반활에서 발사되는 '장전', 짧은 화살인 ‘애기살’이 함께 보인다. 애기살은 조선시대 궁시류중 최고의 무기라 할 수 있는 ‘편전’의 화살이자 수노기의 화살로도 쓰인다.


07 노수들 사이에서 '화전'을 활에 걸어 쏘는 병사.
일부 인터넷 상에서는 이것을 '신기전'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신기전 화살이 아니라 화약통이 달린 '화전'이다.
방패판 뒤로 등나무를 엮어 만든 둥근 방패인 등패가 보인다.
앞에 닷줄을 감아 올리는 물레가 자리하고 있다.
갑옷의 색상이 아주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당시 갑옷은 전통적인 오방색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08 검과 원방패를 사용하는 장수.
이 그림에서는 직도인 검과 환도가 뒤섞여 사용되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것이 오히려 당시 실제 상황에 가깝다고 하겠다.


09 질려포통, 또는 산화포통으로 보이는 투석식 화약무기를 사용하는 조선수군.
이 그림에서는 이 장면 외에도 포통이 많이 보이며, 바로 뒤에는 요즘의 수류탄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보인다.


10 적을 찍어 걸어 올리는 '사조구'와 창을 쓰는 창수들.
이 그림에서는 흔히 삼지창이라 부르는 '당파'외에도 다양한 창이 등장한다.
아울러 이 그림에서는 갑주를 완전히 다 갖추지 않았어도 대부분 장비를 갖춘 것이 보인다.


11 그림의 왼쪽 구석에는 통제영 거북배의 모습이 보인다.
전반적으로 전란 당시의 고증에 충실한 것으로, 등판에 장갑이 되어 있지 않은 대신 무수한 창칼이 솟아 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선체 아랫쪽에는 귀면을 그려넣은 것이 뚜렷하게 보인다.
게다가 이 그림에서는 판옥선에는 일반적인 경우와는 달리 귀면이 부조의 형태로 조각되어 있고 거북배에는 좀더 입체적인 용두가 달려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12 이 총통 그림은 판옥선에 탑재되어 있는 것인데, 그림에서는 인물들의 활동상에 촛점을 맞추느라 정작 총통은 2문 밖에 묘사되어 있지 않다. 이 그림의 화포는 왜그런지 모두 불랑기포가 장착된 것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눈에 띄는 것은 총통을 동차에 고정해 사용한 것으로 묘사하는 한국측의 통념과는 달리 모두 화포를 지지대에 거치해 사용하고 있다.(고정식 거치대를 사용했을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진 않지만, 모든 화포가 고정식 거치대에서 운용된 것은 아니었다)
불랑기포는 당시 조선군에 의해 사용되기는 했지만, 전선에 탑재된 총통은 이미 기록에도 나와있듯이 천.지.현.황의 총통이 일반적이었다.


13 일본의 배는 당시 일본수군의 주력선이라 할 수 있는 '세키부네'로, 대장급들이 타는 기함이자 판옥선과 비슷한 급인 '아다케' 보다는 작은 배이다.
그 크기는 판옥선의 2/3에 채 미치질 못해 당시 판옥선이 얼마나 튼튼한 무적의 함선이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실제 판옥선중 큰 것은 30미터를 넘었고, 배 자체도 아주 두꺼운 판재를 사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배로 들이 받는 공격을 포함한 일본의 어떤 공격으로도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없는 무적의 전함이었기에 당시 일본 수군들은 판옥선을 ‘바다의 성채’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14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판옥선의 선수부분의 모습.
방패판에 귀면이 그려져 강력한 분위기를 풍긴다.
눈여겨 볼 것은 포혈이 윗쪽 방패판 뿐만 아니라 1층에도 뚫려있는데, 이것 역시 국내에서도 최근 힘을 얻어 가고 있는 학설로, 실제로 화포는 1, 2층 모두에서 운용 가능했을 것이란 것이다.
사다리를 걸고 배로 오르려고 하는 일본군과 이를 저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조선수군의 모습이 생생하다.
이 판옥선에는 특이하게 1층과 2층 갑판 사이에 귀면을 부조형태로 달고 있는 것으로 그려졌는데, 이와 비슷한 예로는 '수군조련진도'에 나와있는 통제영좌선이 비슷한 예라고 하겠지만 수군조련진도에 나와있는 전선들은 귀면이 모두 선체 아랫쪽인 이물비우에 달려있다.


15 아마도 전원이 전사한 것으로 보이는 조선수군의 사후선.
이 것은 배의 뒷쪽인 고물쪽으로 조선배의 특징중 하나인 큼직한 키가 잘 나타나 있다.
두자루의 낫 같이 생긴 장비가 눈에 띄는데, 이것은 창처럼 길다란 장대에 거대한 날을 단 것으로 적을 베거나 찍어 올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장병겸’이다. 장병겸은 한번 휘두르면 숱한 적이 당해낼 수 없었다고 한다.


16 이 세키부네에는 특이하게 화포 한 문이 장착되어 있는데, 밧줄을 이용해 공중에 매달아 놓은 상태로 운용을 해 위력이 크게 감소할 수 밖에 없는데, 이것 역시 고증에 충실한 표현으로 당시만 해도 일본은 화포의 적절한 운용개념이 없었다.


17 판옥선의 지휘부인 판옥누각.
바로 이때문에 판옥선이란 이름이 붙었으며, 다른 말로는 '장대'라고도 한다.
장대는 배의 후미부에 위치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는 주로 장대를 전선의 한 가운데 설치해 놓은 것으로 묘사하는 우리측의 고증과 다른 부분이다.
실제로 그동안 재현된 판옥선들은 대부분 장대의 위치가 잘못되어 있어 두대의 돛대를 눕히기 어렵게 되어 있어 좀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본 기자는 개인적으로 장대는 두대의 돛 사이에 위치하되 마치 요즘의 항공모함의 아일랜드 처럼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와 같은 것은 판옥선의 개념도라 할 수 있는 「각선도본의 판옥선 그림에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18 일본에서 발행된 일본해군 역사서.
조선전역해전도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전통적인 역사서에 인용된 것만으로 보아도 이 그림이 단순히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서만 그려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는데, 실제로 작가인 오오타 텐요오는 이 그림을 그릴 당시 이미 전통화 부분의 독보적인 대가였기에 일본 해군측의 다양한 자료를 참조해 그렸을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유추해 볼 수 있다.


취재: 김 세 랑
이 기사는 멀티매니아 호비스트에서 발행하는 월간 PLATOON과 월간 NEO에 실린 기사로 사진과 글에 대한 저작권은 [멀티매니아 호비스트 www.e-hobbist.com]와 취재기자 김세랑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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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cast] SerangCast 다섯번째 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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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랑캐스트 청취방법 안내

다섯번째 방송내용 요약입니다.
(Front News)
1. 블로그에 답글 달아 주신 분들과 Maczoo에 세랑캐스트 관련 글에 답글 달아 주신 분들의 사연 소개.
이광렬군/ 잭필드님/ 빵발님/ 에어픽스님 감사합니다^^

(Modeling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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