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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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27
    세랑 프로덕션 커스텀 작품 No.1 - 매화향기 숄더 & 벨트 백 3
  2. 2007.05.26
    간판을 달다. 7
  3. 2007.05.24
    새로운 시작을 위해. 4
  4. 2007.05.21
    CHAOS... But, 10
  5. 2007.05.19
    SERANG WORLD Season.2 - Coming Soon! 6
  6. 2007.05.18
    5.18 광주항쟁과 특전사 전투복. 5
  7. 2007.05.17
    1/9 스케일 배달국 제14대 천왕 치우천왕(자오지환웅) 5
  8. 2007.05.17
    'Dogday Afternoon'. 2003 Euro Militaire Bronze Medal. 9
  9. 2007.05.17
    Dogday Afternoon 작업과정. 3
  10. 2007.05.16
    SerangCast Video N0.27 'Knockin' On Heaven's Door' 3
  11. 2007.05.13
    일요일 오후, 북카페, 산사로의 여행... 1
  12. 2007.05.11
    길가의 민들레... 그리고 '희망의 노래 민들레' 7
  13. 2007.05.10
    SerangCast Video N0.26 'Memory Of Wind'
  14. 2007.05.07
    SerangCast Video N0.25 'Road To Be Free' 2
  15. 2007.05.06
    유명산, 완소미남들, 열무국수~! 2
  16. 2007.05.05
    그의 바이크는 랩터라 불린다. 5
  17. 2007.05.04
    커스텀 페인팅 가죽자켓 No.5 'Angel & Devil Wing' 7
  18. 2007.05.01
    커스텀 페인팅 청바지 - Flying (飛). 3
  19. 2007.04.26
    문화 후진국에게 보내는 Fuck You! 18
  20. 2007.04.20
    Go For Broke!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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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이 아닌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주문받아 제작한 세랑 프로덕션의 첫번째 커스텀 메이드 패션작품인 '매화향기 숄더 & 벨트 백'은 평소 잘 알던 동생의 의뢰로 제작한게 된 작품이다.

내가 만들어 입고 다니는 옷을 보고 아무런 조건없이 '자신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캐주얼한 가죽백을 하나 만들어달라'는 주문에 의해 제작하게 된 이 백은 의뢰자의 요구에 따라 어깨끈을 달면 숄더 백으로, 고리를 통해 벨트 색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캐주얼한 멋과 함께 사군자중 매화를 그려넣고 그에 어울리는 시 한수를 그려넣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만 존재하는 가방으로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빈티지한 느낌의 가죽으로 제작하려 했지만, 소장자가 20대의 여성인데다가 다양한 색상의 옷과 코디네이션이 가능하도록 흰색을 베이스로 삼았으며 선염색된 흰색의 통가죽을 사용해 튼튼하고도 투박스럽지 않게 만들었다.

자칫 투박해보이기 쉬운 통가죽 소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곡선미를 살린 형태에 매화를 그려넣어 화려하면서도 품위를 잃지않게 했으며,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닳으면 닳을 수록 멋이 나는 미니 백이다.

뚜껑인 플립부분에는 홍매화를 그려넣었고 그림과 어울리도록 연분홍 바탕에 매화에 관한 시 한수를 지어 써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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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차피 그다지 찾아 올 사람이 없긴하지만, 좁은 골목길로 이뤄진 삼청동의 특성상 길 찾기 힘들어할 방문객을 위한 간판을 만들었다.
아는분은 다 아는 浪(랑)자와 Angel & Devil Wing, 그리고 Serang World가 들어간 손으로 만든 간판.
급히 만드느라 군데군데 페인트도 번지고 맘에 썩 들지는 않지만 당분간 내 작업실 입구를 장식할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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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18입니다. 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광주항쟁은 저 개인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친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아버지의 본가가 나주, 친지들이 모두 광주에 살았던 관계로 주변에 당시 화를 입으신 분이 있는가 하면, 아주 가까운 분중에 당시 진압군으로 광주에서 충정작전을 시행한 특전사 대원 출신인분도 계십니다.
전 개인적으로 당시 저항한 광주시민과 시민군은 물론이고 계엄군과 진압군으로 투입된 당시 국군장병들 역시 시대가 낳은 크나큰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군인은 군인입니다. 명령이 떨어지면 그대로 따를 수 밖에 없고 특수한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인 폭력성이 발현되는 것 역시 어떤 소요나 분쟁, 전투에서나 일어나는 일입니다.
당시 비극의 가해자는 광주를 '빨갱이 집단, 간첩들의 준동, 좌익세력의 폭동'등으로 매도하며 군대의 투입을 명령하고 폭력으로 진압하며 발포하도록 허가를 내린 사람들입니다.
특히 그 정점에 서 있는 인물인 전두환씨는 평생을 두고 그 죄를 추달해야 마땅할 것이며, 사실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나라였다면 진작에 처형당하고도 남았을 인물입니다.
비극적인 사건이 있은지 27년, 오늘 아침은 하늘에 드리운 구름장막이 당시의 넋을 위로하는 '만장'처럼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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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제가 소장하고 있는 5.18 광주항쟁 당시 투입된 특전사 대원들이 입었던 군복입니다.
제 또다른 전문분야가 바로 이런 군복과 군장의 수집인데, 이옷의 경우 군복발전사에서 무척 중요하고 큰 발전을 가져온 군복임에도 불구하고 5.18때문에 극도로 부정적인 이미지로 굳어져 일순간 세상에서 모습을 감춰버린 역사가 담긴 옷입니다.
전역자들의 경우 자신이 입었던 군복은 큰 자랑꺼리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시 특전사 출신 병사들은 이 옷을 떳떳하게 입을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 걸레나 작업복으로 없어져 버려서 실물을 구하기가 극도로 어려운 군복중의 하나입니다.
제 소장품이기 때문에 명찰은 제 이름으로 바꿔 놓았지만, 이 옷은 실제로 광주에 투입되었던 분에게 구입한 것입니다.(물론 투입 당시에 입었던 것은 아닙니다. 전역때 받은 새 군복이죠)
지금도 광주이야기만 나오면 평생 지을 죄를 다 뒤집어 쓴 표정으로 한숨만 쉬시던 그분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꿈많은 학생들과 새파란 청춘의 군인들을 눈물과 한숨으로 살아오게 만든 그들을 결코 용서해선 안될 것입니다.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 가슴엔 붉은 피 솟네! -오월의 노래2 중에서(아래 삼각형 플레이 버튼 누르면 노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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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알려진 내용들과 자료들을 집대성해서 2003년 7월에 완성했던 치우천왕의 흉상입니다.
스케일은 1/9 정도로 받침인 좌대를 뺀 인형 자체의 크기는 약 12센티미터 정도로, 얼굴의 크기가 엄지 손가락 한마디 정도 됩니다.

옛문헌에 기록된 '동두철액(청동으로 된 머리와 쇠로 된 이마)'이란 문장은 치우의 군대가 갑옷과 투구로 무장하고 있음을 알려주며, 청동기와 초기 철기시대의 유물들을 바탕으로 갑옷과 장식들의 형태를 유추해내 제작했습니다.
어깨의 용머리 장식은 발해의 유물에서, 갑옷의 형태는 고조선 유물과 동시대의 주변국, 고구려와 초기 가야 판갑의 형태에서 그 형태를 따왓으며, 칼은 고조선의 상징인 세형동검의 형태를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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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는 청동으로, 갑옷은 무쇠로 만들어진 것으로 설정해 제작했고 제작하고 색칠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새로운 기법들을 많이 시도해서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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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2003년 9월에 영국 포크스톤에서 열린 Euro Militaire에 출품했던 작품으로, 예전에 올렸던 사진 파일이 유실되어 다시 포스팅을 합니다. 블로그의 계정을 수차례 옮겨다니는 과정에서 모형관련 사진들이 많이 유실되어 앞으로 종종 모델링 란에 들어갈 지난 작품들을 정리해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작후 가장 애착을 느끼는 작품으로,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맑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통해 전쟁의 비참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제목인 'Dogday Afternoon'는 직역해 읽으면 자칫 '개같은 날의 오후'가 되어 버리지만, 실제 뜻은 '미치도록 화창한 날'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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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크기는 위의 사진에서 보시듯 그리 크지 않습니다. 스케일로는 1/35 Scale입니다.(실물을 1/35로 축소해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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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하게 멱감기를 즐기는 아이들 덕분에 다큰 어른인 군인들 조차도 전쟁중임을 잠시 잊고 망중한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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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신분들 중에는 이 물표현을 보고 실제로 물을 부어 넣은 것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에폭시 계열의 투명한 수지를 사용해 물처럼 보이도록 표현한 것입니다. 실제로 만져보면 플라스틱 처럼 딱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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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등장하는 인형들은 모두 에폭시 퍼티를 이용해 손으로 빚어 만든 자작품입니다. 기존의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인형제품은 거의 나와있지 않은데다가 구상한 장면을 정확히 묘사하기 위해서는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크기인 이 인형들 마저도 모두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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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일주 당시의 영상들중 마지막 여정을 담은 영상입니다.
부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강릉까지 올라온 후 서울까지 가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동영상 촬영기능을 이용해 찍어서 화질은 그리 좋지 못한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개인적인 영상이므로 다른 사이트나 웹에 무단으로 배포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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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랑캐스트를 포함한 모든 포드 캐스트를 가장 쉽고 편하게 듣는 방법은 매킨토시, 윈도우즈에 관계없이 Apple의 음악관리 프로그램인 iTunes를 사용하는 것입니다.(iTunes는 윈도우스 버전도 있습니다.) 아래 아이콘을 눌러 지금 다운로드하고 설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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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간질거리게 만드는 봄의 기운을

온 몸으로 받아 보고자하는 가소로운 몸부림의 하나로

볕 잘 드는 야외카페에서 책 한권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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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대부분이 토요일을 쉬는 요즘 금요일은 사실상 주말의 시작입니다.
예전의 토요일 기분을 요즘은 금요일에 내죠.
약속이 있었습니다.
수원으로 바이크를 타고 내려가는 도중 잠시 들른 휴게소의 구석 담벼락 밑에 민들레가 피어 있더군요.
봄이면 산지사방 지천으로 피어 하얀 홀씨를 흩날리는 민들레는 지극히 흔한 야생초임에도 불구하고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어느덧 낯선 식물이 되어 버린 듯 합니다.
대학시절, 전 노래패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당시 그 노래패의 이름이 '희망의 노래 민들레'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민중가요 노래동아리였지만, 사상과 전투적인 신념으로 무장하기보다는 '이성과 현실, 그리고 감성을 품고 노래하고픈' 사람들이 모여 만든 좀 특이한 노래패였죠.
굳이 비교하자면 당시 대학가에서 인기를 끌었던 전문 노래패 '꽃다지'의 이성에 '노래마을'의 감성, '김민기'의 음악성이 합쳐진 것 같은 형태입니다.
단순한 집회 들러리나 노래공연이 아닌 '노래극', 즉 뮤지컬을 만들어 공연하곤 했으니까요.
참 신기한 일이죠? 당시 민들레 동료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길가에서 민들레를 만나게 되었으니... .

오랜만에 만나도 우린 항상 변함없이 도란도란 사는 이야기를 하고 가볍게 술한잔 하며 자연스럽게 기타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곤 합니다.
먹고 살다보니 자꾸만 까먹어 생각이 안나는 가사를 떠올리고, 서로 입을 맞춰본지 십수년이 지난 노래의 화음을 나도 모르게 기억해 내며 부르고 있노라면 시공간은 순식간에 20살 남짓의 그 시절로 돌아가 버립니다.

기억이란,

추억이란,

그리고 노래와 감성은

'시간의 흐름을 되돌리는 타임머신'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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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홉달 전의 영상입니다만 미처 올리지 못한 전국일주 당시의 영상입니다.
성산~제주시 사이의 해안도로를 달리는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마지막에는 제주도를 떠난뒤 부산에 진입하는 순간까지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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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조금씩 찍어둔 동영상 클립들을 모아 만든 뮤직비디오입니다.
유명산과 양평등지에서 촬영되었으며, 디지털 카메라의 동영상 촬영기능을 이용해 찍어서 화질은 그리 좋지 못한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개인적인 영상이므로 다른 사이트나 웹에 무단으로 배포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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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동안 집에 있다가 오후에 잠시 바람쐬러 나간 유명산에서 만난 완소미남 라이더 듀엣.
아무래도 어디선가 본 듯한 기억이 들어 이리저리 호구조사를 해보았더니 잘 아는 의류메이커의 패션모델들이었다.
어쩐지 입은 청바지의 매무새나 오버하지 않은 깔끔한 라이딩 복장이 눈에 들어오더라니... 이리저리 몰려다닐법도 한데 달랑 둘이 라이딩 나온 것이 괜찮다 싶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더니 생각도 겸손하고 건전한 것이 맘에 들어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함께 라이딩.
몸이 재산인 모델들이니 바이크 조심해서 타길...

그리고 유명산에 가면 정상에서 빼놓지 않고 한그릇 먹어 줘야 하는 국수!
겨울엔 따듯한 국물에, 날이 더워지면 열무국수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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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도 다 지나고 난 이미 반팔을 입고 다니고 있다.
겨우내 잘 입었던 긴팔 자켓들을 정리해 옷장에 넣어놓은뒤, 그동안 미뤄두었던 춘추용 반팔 메쉬자켓의 페인팅을 해치웠다.
옷 자체는 바이크 패션업체로 유명한 옐로우콘 제품인데, 검정색 메쉬에 뒷쪽에는 십자가 모양의 패드가 들어가 있는 단순한 모델이다. 페인팅 컨셉은 인간 본성의 양면성을 상징하는 심벌로 디자인했던 'Angel & Devil Wing'을 모티브로 했다.

앞 가슴에는 항상 그렇듯 개인 심벌인 한자 '浪'자와 '엔젤&데빌 윙'을 그려넣고 어깨에 브론즈 골드컬러의 스트라이프를 넣어 주행시 주변 차량들의 눈에 잘 띄게 했다(옷 자체의 화려함을 더하기 위한 의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안전을 위해서다).
아이보리 색을 중심으로 다소 거친터치로 생동감을 살린 날개를 왼쪽에, 실버 컬러를 기본으로 차가운 금속성으로 표현한 기계날개를 오른쪽에 그려넣었는데, 이를 통해 천사와 악마의 날개, 즉 선과 악, 부드러움과 강함, 빛과 어둠의 양명성을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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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어제 사진을 올릴때는 미처 하지 못했던 옐로우콘 글자들을 없애고 Angel & Devil 글씨를 그려넣어 주는 것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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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입던 청바지에 그림 하나를 그렸다.
점심 먹다말고 바라본 하늘에서 Feel 받아서 쓱쓱 그린 날개와 飛.飛 왠지 앞으로 이 바지를 입고나면 하늘을 날 수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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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문화 후진국의 진수를 보여준다.
오늘, 이미 예전에도 포스팅한바 있는 열혈 라이더인 미키 형님과 최민수씨가 주축이 되어 바이크 라이딩팀을 만들었는데, 같은날 공교롭게도 민수형의 바이크와 그 유명한 VJ찰스의 바이크를 비롯한 9대, 그리고 바이크를 제작한 S모 업체의 대표등이 불구속 입건되었다는 뉴스가 동시에 떴다.
뭐 성질버릴 것 같아 댓글 게시판을 보진 않았지만 안봐도 뻔할 것이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오겠지.

그런데 말이지, 사실 기사만 보면 이들이 뭔가 대단한 중죄를 저지르거나 불법을 일삼은 것 처럼 묘사하고 있지만 사실 바이크 튜닝과 커스텀이란 것은 여러분들이 자기 자동차에 '멋진 스티커' 한장 붙이는 것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우리나라 법률상 자동차에 스티커 한장 붙이는 것 조차 '불법 부착물'로 규정하고 있어서 만일 적발되면 범칙금을 부과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디 그런가?
생업을 위해 차에 상호나 전화번호를 넣는 것은 기본이고 자신의 개성이나 멋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드레스-업을 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솔직히 이런 것은 튜닝 축에도 못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법률상으로는 이것 조차도 불법이다.
법대로만 따지자면 우리나라에서 굴러다니는 차량의 99%가 불법차량이며, 사람들은 '자동차 회사에서 막 출고된 그 상태 그대로' 타야만 합법적인 차량과 운전자가 된다.

문화란 무엇인가?
문화의 생명은 다양성과 그 다양성을 인정하는 데에서 출발하는 법이다.
사람들의 취향과 개성이 모두 다르고, 그런 그들의 취향과 발산을 인정하는 것이 바로 문화 선진국의 기준이다.
문화적인 후진국으로 자동차 관련 법률이 낙후되어 있고 세부적이지 못하며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해 생기는 이 불균형을 이용해 한껀 해보겠다고 보란듯이 형사입건하는 경찰이나, 그걸보고 개 짖듯 짖어대는 철부지들이나, 같은 바이크 라이더이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엉뚱한 짓을 하는 사람이나 한결같이 덜떨어진 것 들이다.

그런 당신들에게 오묘하고 세련된 동작으로 날려주마~ Fuc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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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년은 내게 있어서 가장 힘든 시간이자 가장 외로운 시간이었으며, 동시에 가장 여유롭고 자유로운 시간이었다.
그 일년을 보내는 동안 과연 돌아오는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 봤지만, 결국 돌아온 해답은 먼저 세상을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진리'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지를 깨닫는데 그쳤다.

'사는 것은 그저 사는 것이다.'
안간힘을 낸 들, 악다구니를 써가며 돈을 모은 들 결국 사람은 살아가는 형태가 다를뿐 그저 한세상을 살아가는 것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세상을 하루하루 소중히 써야 하는 것은 내게 주어진 이 하루가 누군가에겐 더없이 소중한 마지막 하루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언젠가 생이 끝나 마지막 눈을 감는 순간, "내게 단 하루만이라도 더 시간이 주어진다면..."하는 간절한 아쉬움이 조금이라도 덜하기 위해서라도 내게 주어진 남은 날들을 이를 악물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일본에 의한 진주만 침공후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2세들로 구성되고 한국인이 부대장을 맡았던 미군내의 전설적인 전투부대 442nd RCT, 이른바 '니세이 부대'는 미국인들이 보내는 의혹의 눈길 속에서 자신들이 미국인임을 증명하기 위해 군말없이 전장의 선봉에 서길 주저하지 않았다.
그건 전쟁에 익숙해서도, 살기위해서도, 미국이 좋아서도 아닌 '자신의 존재에 대한 증명'이었다.

그런 그들의 부대 모토이며 구호가 바로 "Go For Broke!"다.

이 몸이 부서질때까지... 전진...

"죽을 힘을 다하라!"
이젠 내 삶의 구호이자 모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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