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전대협'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8.30
    해방구...홍대투쟁. (4)
  2. 2008.06.29
    전대협 진군. (10)
  3. 2008.06.27
    전대협, 한총련 세대들에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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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는 젊은이들에게 자유와 해방의 거리이다.
다양성이 존중되고 약간의 일탈이 인정되는 서울에서 몇 안되는 곳.
그중의 으뜸이 바로 홍대다.

옆사람이 벌거벗고 다니던,
누더기를 걸치고 다니건,
놀이터에서는 힙합과 비보잉이 펼쳐지고,
바로 그 옆에서는 '노킹 온 해븐스 도어'가 울려퍼지는 곳.
그곳이 홍대다.

그런 홍대에 사람들의 구호소리가 울려퍼졌다.
한 친구가 말을 한다.
"홍대는 자유의 상징이고 지금 노킹 온 해븐스 도어가 울려퍼지고 있는데,
바로 저 노래가 베트남전을 거치며 반전, 평화를 노래한 사람들의 상징과도 같은 곡이란 걸 아는 젊은이들이 여기에 얼마나 있을 것인가?"

나는 노킹 온 해븐스 도어의 일부분을 흥얼거린다.
Mama put my guns in the ground
엄마, 내 총을 땅에 내려놔요
I can't shoot them anymore
난 더이상 그들을 쏠 수 없어요
That long black cloud is coming down
긴 검은 구름이 오고 있어요
I feel I'm knocking on heaven's door...
천국의 문을 두드리는 느낌이야

천국의 문을 두드리는 느낌으로 내 발을 한 걸음씩 내딛는다.

어느새 내 팔뚝은 어깨위로 올라가고 폐부에서 올라오는 목소리가 하늘에 울려퍼진다.

"사랑도~명예도~이름도~남김없이. 투쟁~!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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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송명화 2008.08.31 11:59 address edit/delete reply

    아키랑 시간 맞춰서 조만간 홍대 함갈게~ 기다려!!! ㅎㅎㅎ

    • serang 2008.09.01 02: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는 금요일쯤 동방형님 오시기로 했으니 그때 오시게나~

  2. 내꽃연이 2008.09.01 09:3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거기게 계셨군요~

  3. 우기 2008.09.03 23:20 address edit/delete reply

    "사람들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게 되어 있는 거니까..."
    이 분 글 읽으면서 여러가지 깊게 고민해 봅니다.
    http://www.gyuhang.net/









그래, 원래 모든 일은 그렇게 되지.
28일, 시청에 전대협 깃발이 든다는 글을 본뒤 30~40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포스터를 만들고 글을 띄웠지.
막상 시청에 2시에 가보니 깃발아래에 있던 인원은 고작 20~30명.
그분들 중에 진짜 시위를 경험해봤던 분들도 많지 않고.
대부분 그동안 울분만 가지고 있다가 80~90년대의 상징과도 같은 '전대협 깃발' 아래에 모인 분들이었다.

목소리가 커서, 집회시위 경험때문에, 아직도 당시의 노래들과 구호 치는 법, 아지 띄우는 법, 대열 진행법을 알고있다는 이유로 대열 리딩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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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들 안그럴 것인가?
이런말이 있었다.
공권력에 의한 폭력이 투사를 만들고,
결국 피를 불러 열사를 만들며,
결국 그 권력은 망하고 만다고.

그동안 거리에서 본 수많은 촛불소녀들은 이미 모두 투사가 되어 있다.
돌을 들거나 폭력을 행사하진 않지만 그들은 이미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투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입맛을 바꿔서라도 삼양라면을 먹고 부모를 설득해서 조중동을 버리게 만들며 관심이 없던 친구들을 설득해 '조직해 내고'있다.
그게 바로 투사다.

현재 전대협은 유령과도 같다.
더이상 그 실체는 존재하지도 않고,
과거 전대협 간부들의 일부는 완전히 변절하여 기성 정치권에 몸담고 있다.
그러나 과거 전대협은 투사들의 상징이었고,
해묵은 깃발이 2008년의 시청에 다시 세워진 것은 시대를 역행하려는 이 정부와 공권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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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서 청계방향으로 진출해 펼친 선전전.
당초 30여명으로 시작한 이 대오는 곧 200여명으로 불어나게 된다.
간만에 실컷 뛰어 봤다.
일단 택이 잡히면 속전속결이 본디 전대협의 투쟁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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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에서의 대치. 갑작스럽게 등장한 전대협 깃발에 경찰이 놀랐는지 소화기와 방패를 써서 무작정 진압에 들어왔다.
유모차 아저씨가 소화기를 맞았고 방패에 떠밀린 아저씨 한분이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딛치며 뇌진탕을 일으켜 발작했다.
내가 직접 119를 불러 후송되는 것 까지를 도왔는데, 상태가 너무 심각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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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율리 2008.06.30 18:30 address edit/delete reply

    나는 이런거 잘 모르지만...
    이러게까지 몰고가는 MB 정부가 원망스럽고...
    안타까운 맘이 앞선다...

    에효...

    세랑 어디 다치지말고... 홧팅!!!

    • serang 2008.07.01 10: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다쳐야지.
      어쩌다보니 방패랑 주먹으로 몇번 맞기는 했지만 괜찮다네.

  2. 우기 2008.06.30 19:47 address edit/delete reply

    국민을 이긴 정부는 없다던데...

    • serang 2008.07.01 10: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없죠.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없을꺼고요.

  3. 유진우 2008.06.30 23:05 address edit/delete reply

    용맹하게 투쟁하시는 님의 무운을 빕니다
    마치 세키가하라 전투 당시 시마즈 요시히로군을 보는 듯 하군요

  4. 때때로 2008.07.01 00:3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멀리서 봤어요. 전 한총련 세대지만 정말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깃발 아래 서 계신 배불뚝이(^^;;) 아저씨들 모습 보면서 잠깐 벙찌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게 현실이겠죠. 하지만 80년대 멀리서 지켜보던 분들이 바로 그 '전대협' 깃발 아래 다시 모였다는 것은, 시대를 80년대로 되돌리려고 하는 일부 세력에 대한 강력하고 상징적인 경고로 보여요. 정말 화이팅입니다. 정말 많은 곳들에서 촛불 시위에 참석하고 있기에 그 깃발 아래 설 수는 없지만 선배들의 그 진심은 충분히 느끼며 가슴 깊숙히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세랑님도 힘 내세요.

    • serang 2008.07.01 10:43 신고 address edit/delete

      감사합니다.
      그 배불뚝이 아저씨... 실은 저보다 더 어린 분이시라는... ㅋㅋㅋ
      저보고 '선배님'이라고 하는데 왠지 어색함이...ㅎㅎ

  5. eastman 2008.07.01 08:43 address edit/delete reply

    청계광장에서 종로구청 쪽으로 뛰어갈 때, 뒤쪽에서 시민 한 분이 그러더군요.
    "역시 전대협이야."
    갑자기 사람들이 그쪽으로 우르르 몰려간 계기도 되었구요.
    매일 천천히 걷던 행진만 해서 그런지 저렇게 뛰는 것도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시위대의 피를 뛰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 serang 2008.07.01 10:45 신고 address edit/delete

      바로 다음날, 시청이 원천봉쇄되자 바로 게릴라 시위로 이어졌죠.
      전대협 깃발을 세우며 많이 고민했는데, 시청과 광화문을 굳이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깃발세운 보람은 있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날 을지로에서 대규모 연행작전이 있었다는 것.
      제가 아는 사람들도 많이 연행된 모양입니다.
      핸드폰에 '유치장 들어갑니다'라는 문자가... 흑~

  6. walkalone 2008.07.03 12: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전대협이라는 글자를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입에서 "구국의!..."라는 구호가 터져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자동 반응하는 두 주먹 불끈까지.
    80년대의 어느 갈피에서 가족처럼 가까이 지내던 선배를 잃었습니다. 비록 그들의 무기에 직접 희생당한 건 아니었지만, 그가 얻은 지병은 시대가 안겨준 것이었습니다.
    지금 이 세상은 완전히 새로 태어난 시대로 접어들어 있습니다. 그때처럼 피 흘리고 치고 받지 않아도 선배들보다 더 강한 힘을 발휘하는 후배들을 믿습니다. 이제 그들이 주인인 이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싸워야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아니, 싸운다는 말마저 버리고 '즐겨야' 한다는 것을, 이 낯설고도 새로운 변혁의 방식을 배우는 즐거움이 하루하루 커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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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 애정과 애증이 공존하는 이름입니다.
전국의 대학들이 그 깃발 아래 뭉쳤고 노선때문에 서로 갈등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NL이건 PD계열이건 이념을 떠나 당시 순수한 마음으로 정권의 폭력에 저항하다가 스러져간 우리의 친구들...
이한열, 박종철, 강경대, 김귀정 열사들을 기억하시고 전대협 진군가와 민중권력쟁취가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모두 전대협의 깃발아래 뭉칩시다.

낡은 이념의 시대는 갔습니다.
더이상 이념과 노선으로 반목하고 싸우지도 맙시다.
오로지 상식이하, 인간말종으로 점철된 이메가 정권의 폭력에 맞서 당당하게 시민의 권리를 주장하고 시민들을 보호하겠다는 순수한 분노와 열정을 가진 선배님과 동기들, 그리고 후배님들과 함께하겠습니다.

과거 전대협이라는 이름은 투쟁의 상징이자 적색분자로 낙인 찍혔었습니다.
저는 과거 이념과 구태의연한 꽃병과 쇠파이프로 대변되는 시위를 재연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파이와 꽃병에 대한 미련은 버리십시오.
그것은 정말 최후의 선택중 하나일 뿐입니다.

어린 소녀들과 여성들이 최전방에 나서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은 성인이고 남성이며 가두투쟁의 경험도 있는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카메라를 든 날도 우리의 힘이 딸린다 싶으면 어김없이 카메라로 순사들을 촬영하며 방패를 함께 버텼습니다.

이념과 사상따위는 버리고 오십시오!
쇠파이프와 꽃병도 버리고 오십시오!!
오로지 전대협 진군가와 순수한 열정, 그리고 어린 소녀들을 대신해 방패를 밀고 대신 몸빵을 맞겠다는 전투력으로 무장해 주십시오!!! 어설픈 폭력은 수많은 우리 소녀들과 시민들이 한달넘게 지켜온 자존심을 꺾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함께 외치고 보여줍시다.
파이와 꽃병을 안들어도 전경들의 썩을 죽여버리는 포스를 지닌 전대협의 모습을.
국민을 쥐새끼만도 못하게 보는 저 오만한 경찰들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나선 '진짜 시위대'의 모습을 보여줍시다!

저항합시다.
막아봅시다!
그리고 승리합시다!!

"구국의 강철 대오, 전.대.협!"

저항합시다.

막아봅시다!

그리고 승리합시다!!

"구국의 강철 대오, 전.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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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꽃승 2008.06.27 07:37 address edit/delete reply

    정말 오랜만에 듣는 파이와 꽃병.

    촛불을 폭력이라 부르는 그들은 파이와 꽃병이 무엇인지 진정 모르지는 않을 터인데, 앞에 말과 뒤에 말이 틀린 그 모습이 외려 예전의 그 치들보다 더한 거 같습니다.

    • serang 2008.06.27 20: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촛불이 폭력이면 경찰은 광분입니다.

  2. Hassi 2008.06.27 09:31 address edit/delete reply

    국민의 선택은 결국 옳았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 몇번째인것인지....
    세기가 바뀌고 세상이 바뀌어도 저들은 아직 민정당입니다.
    전 한총련 세대이긴해도 87년 청송감호소까지 가야했던 이모부와 이모덕에 그 당시의 분위기를 어렴풋하게나마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때와 같이 두려움을 지닌채 살아가기도 싫고, 그런 세상을 제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도 않습니다.
    쇠고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저들이 대한민국을 민주화이전으로 되돌리려고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serang 2008.06.27 20:56 신고 address edit/delete

      2008년이 88년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올림픽 한답시고 빈민들을 강제로 밀어내고 취루탄과 곤봉으로 내리찍던 그 시절이 다시 와버렸습니다.
      아직은 저 역시 쇠파이프와 화염병은 들지말자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오늘 진압에 장봉과 최루액이 등장한다고 하니 다시 꽃병과 파이를 들어야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완전히 버릴 수는 없네요.

  3. 때때로 2008.06.27 11: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제 잠깐 세종로 사거리에 앉아서 '국민토성' 쌓는 모습을 봤어요. 인상적이었던 것은 넥타이를 메고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모래주머니를 나르던 모습입니다.

    386부터 전대협, 한총련 세대까지... 다시 돌아오는 것을 거리에서 볼 때마다 너무 반갑습니다.

    • serang 2008.06.27 2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내일은 민방위부터 방위까지, 전대협과 한총련, 노동자, 농민, 학생, 주부... 전 국민이 총궐기하는 분위기입니다.
      아고라 지켜보니 지방에서는 서울 상경투쟁을 진행중이고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겠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500만이 아니라 천만명이라도 들고 일어나야 합니다.

  4. 유진우 2008.06.27 21:00 address edit/delete reply

    수포( 水砲 )에 최루액을 타라는 지시는 도대체... 차라리 전경들에게 K-2 소총을 휴대하게 만들지
    카슈미르에서 시위진압하는 인도 경찰들도 AKM 소총을 휴대하고 있는데...

    아무튼 2MB 정부의 대책이라는 것은 어쩜 이리도 사람 화나게 만드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어찌되었던 몸조심하시기 바랍니다.

  5. DG 2008.06.28 02:39 address edit/delete reply

    조만간 총들고 나올테세군요. 썩을놈의 윗대가리들..
    아래 의,전경들만 개고생 시키고..
    정작 머리통은 안나오고 아랫것들하고 다투게 만드니, 이게 할 짓입니까?
    어느날 대한민국은 사라지고 딴나라가 된 기분입니다. 된장~

  6. 2008.06.28 14:47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08.06.29 05:50 신고 address edit/delete

      반갑습니다^^
      오늘 전대협 깃발아래서 어쩌다보니 구호 리딩했습니다.
      다들 배나오고 연세드신 40대 아저씨들이 태반이라서 상징적인 의미로만 홍보전 하다가 11시 이후에는 깃발 내리고 개별적으로 집회에 녹아들었습니다.
      구호 리딩하다가 목이 다 쉬어버리고 오늘 시청-안국동-다시 시청-선전전 종로 한바퀴-또다시 시청-종로로 계속 뛰어다녀서 너무 힘들어 지금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아무래도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이 많이 붙다보니 전체적으로 많이 밀렸습니다.
      전경들, 어제 못싸워서인지 상당히 세게 나왔고 물병, 너트, 소화기 집어던지고 소화기에 최루가스 섞어서 쐈습니다.
      부상자도 많았고... 전 종로에서 1시까지 있다가 시청쪽 인원 종로로 합류하게 만드는 일 하고 들어왔습니다.
      담에 나가게 되면 함께 행동하죠^^

  7. 2008.06.29 04:34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2008.06.29 16:59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08.06.29 22: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 들어왔습니다.
      조만간 끝장을 봐야죠!

  9. 김준수 2008.06.29 21:50 address edit/delete reply

    손가락 절단 사건은 격한 몸싸움중 무의식중 입에 들어오는 이물질을
    깨물어 생긴 사건이라고 합니다.
    전후사정 생략하고 전경에 의해 손가락이 절단되었다고 하니, 마치 전경이 무슨 좀비 같네요.
    아무리 전경이 일차적인 눈앞의 적으로 보이더라도, 아실만한 분이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니 전경 출신으로서 참 안타깝네요.
    데모를 하건 문화제를 하건 그 목적이 정치적이거나 이성을 벗어나지 않았으면 하는게 저의 바램일 뿐입니다.

    • serang 2008.06.29 22:50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장에 없으셨죠?
      전경이 피해자 분의 사타구니를 먼저 발로 찬뒤 넘어지는 피해자가 무의식중 팔을 뻗어 아무거나 잡는데, 그게 전경의 턱이었습니다.
      그러나 전경이 이빨로 손을 깨문 것입니다.
      한번만이라도 현장에 나가 최전방에서 지금 전경들의 진압하는 모습을 보시고 말씀하시지요.
      어젠 젋은여성 한분을 장봉과 방패, 발로 무차별 구타했고, 좁은 골목길에 누운채 비폭력 항의시위를 하던 인권단 사람들을 그대로 밟아 지나가며 방패와 장봉으로 직어 수많은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못믿으시겠으면 인터넷 검색창에 '28일 폭력'이란 키워드로 검색하면 수많은 동영상이 나올겁니다.

  10. 2008.06.29 22:55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길손 2008.06.30 00:41 address edit/delete reply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많습니다.
    폭력에 대해 어떤것도 번대하는 입장에서
    요즘 촛불집회는 서로간에 폭력확산의 뇌관만 건드리기를 바라는
    모습이 보입니다.

    경찰의 문제점도 짚고 넘어가야죠..그건 확실해야합니다.
    시위대라 할지라도 저항의 의지가 없다면
    보호되어야하죠..
    그점 경찰은 분명 책임을 져야한다봅니다.

    하지만 경찰의 책임과 마찬가지로
    집회참가자의 폭력도 책임은 져야하겠죠

    망치로 경찰을 찍는 모습은 과연 어떻개 바라봐야할지...
    무장해제된 경찰을 집단린치하는 모습은...
    경찰이 방패날리는것과 위험,폭력성에선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아니 어쩌면 준비된것이고 방어적인 것이 아니기에 ..
    집단애 섞여 흥분과 보복심에 휩싸여 그 폭력이 정당화되는 모습은
    경찰의 폭력을 지탄할 어떤 명분도 없다봅니다.

    아무튼 집회참가는 절대적 자유고
    저역시 공감가는 부분이 있기에 동참은 못해도 지지는 하지만
    폭력은 자제하는것도 좋겠죠.

    팩트가 아닌..그렇다더라 그랬다는데..
    이런 말들이 너무 확산되고있는것도 한번 생각해볼 문제라봅니다.


    * 매일같이 참석하시는데 건강 주의하시구요
    개인적인 홈피에 와서 이렇게 제 멋대로 글남겨 미안합니다.

    • serang 2008.06.30 01: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닙니다.
      가끔은 저도 저건 아닌데 싶은 장면도 종종있습니다.
      많이 말리기도 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평범한 시민에 불과했던 사람들을 그렇게 만들어 버린 이 사회의 참담한 현실입니다.
      시대를 역행하는 한 나라의 수장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반목하고 분열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국력이 소모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덧글 감사드립니다.

  12. 김준수 2008.06.30 00:48 address edit/delete reply

    직접 안봤으면 말을 마라 이런건가요? 세랑님은 손가락을 깨물어서 절단되는것을 직접 눈으로 보셨나요? 전 그 디테일한 것까지는 직접 못봐서 인용한겁니다.
    본인의 답을 보세요. 제가 한 말과 결론적으로 다를게 없습니다.
    전경교본에 얼굴로 손이오면 손가락을 물어서 절단시키라는 항목도 있나요?
    그 전경이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전후 생략되고 과격한 현장 분위기에서 일어날수있는 상황을 극단전인 실례로 다 싸잡아 좀비취급하는 말투를 지적한겁니다.

    전 오히려 현장에 나가서 전경들이 예전?처럼 과격하지 않고, 지루하리만치 철저히 경고방송과 진입과정에서 교본을 철저히 지키고 움직인다고 느꼈습니다.
    애초의 불법의 발단과 최전선의 의미도 따지고 싶지만 이쯤에서 관두겠습니다.
    이성을 잃으신 분한테 대들어봤자 쁘락지취급밖에 안당할것 같아서 더이상 덧글은 물론 방문하고 싶은 마음도 싹 사라졌습니다.

    • serang 2008.06.30 02:03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제 겪은 폭력이 너무나 생생해서 김준수님의 글에 다소 지나치게 반응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마음이 언짢으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저 역시 그동안 철저히 비폭력으로 일관해온 사람입니다.
      현장에서 전경들에게 물 나눠주고 담배 같이 피웠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 바로 돌아온 것은 인도에 있는 제게 방패를 날리는 것 뿐입니다.

      집회 시위의 현장에서 서로간에 폭력이 에스컬레이트 되는 현상은 지극히 당연하고 그동안 수없이 있었던 일입니다.
      마치 작은 규모의 전쟁과도 같죠.
      과거 시위현장에서는 학생들도 학생이지만 전경들의 피해도 막심했습니다.

      문제는 지금의 시위는 전혀 예전과 같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애초 그저 촛불을 들고 있었을뿐인 시위대를 자극하고 먼저 폭력을 행사한 것은 이명박 정부였고 경찰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일중에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은 기자들과 시민기자단 10여명이 버스위에서 촬영중일때 경찰 방송에서는 "모래주머니와 커다란 돌을 들고 경찰을 위협하는 기자와 시위대는 당장 버스에서 내려가십시오!"라는 선무방송을 했습니다.
      기자들은 물론이고 그위에 있던 누구도 돌이나 모래주머니를 들고 있지 않았습니다.
      수만명의 시민들이 현장에서 지켜봤고 야유를 보냈습니다.

      25일 새벽에는 경복궁역 인도에서 아무런 정치적 구호나 행동을 하지 않고 그저 40여명이 길가에 조성된 공원과 인도에서 삼삼오오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중 인도로 올라와 포위하고 모든 방향의 퇴로를 막은뒤 일방적으로 해산하라는 경고후 연행하려는 상황도 겪었습니다.
      실제로 연행당하려는 순간 기적적인 해프닝이 일어나 다행히 연행을 당하진 않았습니다.(세종로쪽 상황이 급해지며 병력이 그족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이 떨어진거죠)
      아직도 아쉬웠다는 듯이 찝찝한 표정으로 돌아서던 지휘관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서로 주장을 하다보니 극단적인 예를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 역시 현장에서 종종 온건하게 이야기를 하거나 촬영을 하다가 프락치로 오인받은 적이 있습니다만, 그만큼 실제로 시민들이 느끼기에 자신들의 목소리와 현실이 외면당하고 있기에 그런 반응이 나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를 할 수도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참고로 전 손가락이 잘라진 분을 직접 보진 못했습니다.
      제가 현장에 없으셨죠? 라고 반응한 것은 과했지만, 그날 손가락이 잘라진 분 이상으로 수없이 많은 폭력을 목격했기에 그런 말을 한겁니다.

      어쨌든 김준수님도 종종 현장에 나가시는 모양인데 몸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이렇게 온라인이 아닌 실제로 이야기를 나눈다면 오해도 없어지리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13. stargazer 2008.06.30 01:12 address edit/delete reply

    "좁은 골목길에 누운채 비폭력 항의시위를 하던 인권단 사람들을..." 중에 제가 있었습니다. 인권단은 아니지만... 생전 처음 저에게 가해지는 폭력에..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네요... 하지만 도망치는 길에 만난 낙오된 전의경 두 명을 보호하며 의료진에게 데려다 줬습니다. 몇 문전까지 전의경'들'에게 맞았지만 이탈해서 장구도 다 잃어버리고 혼란스러워 하는 전의경 '한 명'을 보니 저도 모르게 그렇게 해동하게 됐습니다.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이나 진압하는 전의경들이나 서로 상대방을 하나의 개인들이 아닌 '집단'으로 인식하고, 자신의 집단 속에서는 아주 쉽게 상대방의 집단에 대해 적의를 가지고 폭력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점이 참 몸서리 쳐지도록 무서웠습니다.

    분명 앞으로 시위는 더욱 살벌해 질테고... 세랑님도 꼭 몸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에 뵈면 꼭 인사 드릴게요..^^

    • serang 2008.06.30 01: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다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몸 조심해야 할 것 같고 하루빨리 일과 생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4. eastman 2008.06.30 14:33 address edit/delete reply

    돌아온 전대협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uYrYPSF_tZQ

    블로그 돌다가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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