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넥을 잡은 손과 피킹을 한 손을 만들었다.
기타 연주자에게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는 역시 손일 것이다.
코드를 잡고 피킹과 스트로크를 하는 손이야 말로 연주자에게는 핵심중의 핵심.
그래서 연주자들은 원래 손에 액세서리를 잘 안하는데, 우리 헨드릭스 형님은 달라도 뭔가 다르다.
적을때 한두개, 많을때는 양손에 대여섯개의 반지를 끼고 연주한다는...
그리고 깜찍한 디테일 한가지.
그의 사진을 보다보면 어떤 옷을 입어도 항상 달고 다니는 브로치 하나가 있다.
왕구슬이 박히고 나뭇잎 모양의 장식이 달린 이 브로치는 대부분 그의 조끼 왼쪽 가슴에 달려있고 간혹 자켓에 옮겨 달기도 하지만 항상 차고 다니는 애용품(?)이다.
크기는 약 7mm 정도 되는데, 형태는 간단하니 그냥 빚어 만들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 브로치보다 더 작고 복잡한 그의 기타 스트랩용 장식들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