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베트남 전쟁중 병사들의 모습들중 아주 좋아라하는 것이 바로 PRC-25 무전기를 짊어진 모습이다.
너무 많이 봐서 식상한 총쏘고 달리는 모습보다는 무전기의 키를 잡고 먼산(?)을 바라보는 무전병이나 정찰대의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전장의 낭만이 느껴진달까?
PRC-25무전기는 이제는 무척이나 귀해졌지만 예전에 드래곤 Nam시리즈 액션피겨에 루즈로 들어있어서 어렵게 구했고, 디테일업을 거쳐 환골탈태 시켜놨는데, 정작 이 무전기를 짊어질 캐리어는 제대로 나와있는게 없다.
제품에도 무전기는 전용 캐리어인 ST-138이 아닌 라이트 웨이트 럭색용 프레임이 들어있다.(물론 이런 조합으로도 많이 썼기때문에 틀린 건 아니다)
없으면 만들어 버리는 것이 잡지용 모형을 만들던 예나 지금이나 내 스타일.
그래서 만들어 버렸다!
사진 위가 실물이고 아래는 이번에 만든 '세랑 메이드 PRC 캐리어'다.
(맨위 사진은 슐츠상사 블로그 '뽀권옹'의 사진을 무단 펌질 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