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세상 참 좋아졌다.
아니, 편해졌다고 해야할까?
추억은 원래 가물가물해야 추억이고 어딘가 모르게 희미해지는 기억을 이리저리 헤집어가며 행복한 기억 한조각을 꺼내드는 것이 맛인데, 문득 생각나는 것을 찾기위해 '추억의'이라는 키워드 하나로 주루륵 나타나는 수많은 정보들.
추억의 그것들을 쉽고 편하게 만나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왠지 아날로그적인 감성 하나가 사라지는 것만 같아서 마냥 좋아하기도 참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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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저씨X 2006.11.16 13:35 address edit/delete reply

    편해서 좋기는 한데 편한 만큼 정이 없달까 뭔가 하나 빠진 듯한 느낌?
    황학동 같은 곳엘 나가 먼지 뒤집어 쓰면서 비디오 테이프 고르는 일도
    대략 1~2년 이면 사라질 풍경이 될 것 같습니다.
    동네 모형점도 거의 멸종 직전이죠? 다들 인터넷에서 가격 비교해서 주문 넣거나
    예전처럼 카탈로그 보면서 모형점 사장님 조르는게 아니라 이베이에서 직접 주문합니다.
    어차피 세상은 숨가쁘게 변하기 마련이고 뭔가는 생기고 뭔가는 없어지게 마련이지만
    하나 둘 없어지는 것들이 아련하게 느껴지는 그런 나이가 된 지도 모르겠지요.
    그런데 다른 나라보다 우리 나라가 그 속도가 더 빠르고 인심이 야박한 것도 같아요.
    일본 출장 가 보면 어려서 보던 주전자 디자인이 아직도 현역으로 팔리고 있던데...^^
    (까치밥 하나 남겨 놓는 조선의 마음은 어디로 간거야?)

    • 세랑 2006.11.17 03:28 address edit/delete

      그렇죠? 저도 그런 느낌이에요.
      예전에는 모형만들다가 모르는게 있으면 외국잡지의 좋은 예를 보며 독학을 하거나 스스로 이래저래 실험을 해보며 기법을 찾곤 했는데, 요즘은 '아무개 류'를 쫒기에 바쁘죠.
      아저씨X님 말씀처럼 제가 이젠 그런 아날로그적인 향수를 추억해야 하는 나이가 된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예전의 기억을 만날 수 있다는 반가움 보다는 씁쓸함이 먼저 떠오릅니다.

  2. 레이아웃 2006.11.16 14:12 address edit/delete reply

    빨라서 편하다면 편하고 정신없다면 정신없는 것이죠..
    그러고 보니 다락방에 옛날 말도 안되는 삼국지 비디오........
    지나가다 보면 가끔 비디오, 만화책 방 망해서 떨이로 싸게 내놓는거 보면 사고 싶긴 한데..... VCR 은 없고... 만화책 둘공간은 없고. ㅠ.ㅜ

    • 세랑 2006.11.17 03:29 address edit/delete

      VCR이 필요없는 세대시란 말입니까?
      오후~NO~!!

    • 레이아웃 2006.11.18 17:13 address edit/delete

      VCR 이 필요없는 세대는 아닙니다만..
      비디오 테입 안빌려본지 너무 오래된듯....
      초등학교때 썼던 기억은 분명히 납니다. 90년대 초반... 당시 한국명 "번개전사 (마법전사였나??) 슈퍼 그랑죠" 전 시리즈와 한국명 "수라왕 슈라토" 전 시리즈를 빌려서 봤던 기억이 있었다는..
      중학교 이후로 영화관도 안가고 VCR 도 안봤던.. 그후로 극장간게...... 대학교 2학년때 (03년도...) 여자친구와 사랑에 빠지면서.. 여자친구한테 귀잡혀 끌려갔던 기억이....

  3. 카더라통신 2006.11.16 19:38 address edit/delete reply

    예전에 성인만화 화보를 보고 만화방을 기웃거리던 어릴적 모습이 그리운거는 늙었다는 증거인가요...ㅠㅠ

    • 세랑 2006.11.17 03:30 address edit/delete

      그건 지극히 당연한거에요~

    • 레이아웃 2006.11.18 17:14 address edit/delete

      카더라 통신님께서 늙어셨데~~~~~~~~~~~~~~~~~
      흑. 그럼 저.. 저는??

  4. 쇠돌이 2006.11.17 02:24 address edit/delete reply

    ㅜㅜ 불편해도 좋으니 옛날이 좋아여

    • 세랑 2006.11.17 03:32 address edit/delete

      그쵸?
      "아~예엣~나알~이여어~(이선희 버전 ^^;)"

  5. Hassi 2006.11.17 12:21 address edit/delete reply

    편리하긴한데....
    진짜 추억거리라는게 사라지는듯해서 좀 아쉽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비싸던 레이저 디스크를 트럭뒤에 반사판으로 붙이고 다니는것도 보았으니 원...

    • 세랑 2006.11.18 19:40 address edit/delete

      LD!
      수십만원을 호가하던 그 LD를 반사판으로 쓴다굽쇼?

  6. 아저씨X 2006.11.18 04:04 address edit/delete reply

    <별나라 삼총사>하고 <타임머신 001>은 당시 만화영화로는 충격이었죠.
    이 작품 하신 분들은 뒤에 어떻게 되셨나 모르겠네요.
    맹물로봇도 기억이 나고 아마도 김도향씨로 기억되는 주제가도 기억나고요...

    • 세랑 2006.11.18 19:41 address edit/delete

      별나라 삼총사~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중의 하나였죠^^

  7. 자유 2006.11.18 16:46 address edit/delete reply

    저거 보시면 안 됩니다. (ㅠㅠ)
    우연히 TV 채널 돌리다가 재방영해 주는 한 케이블 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어릴 적 봤던 멋진 키트가 어찌나 허접해 보이던지... 환상이 다 깨져버렸어요.

    이미 다 보셨으려나요? :)

    • 세랑 2006.11.18 19:41 address edit/delete

      ㅋㅋㅋ 솔직히 그때도 그리 세련되게 보이진 않았어요^^

  8. paranwoosan 2006.11.19 14:47 address edit/delete reply

    전 단연 '브이'기 좋은데요..
    이불속에서 눈만 빼꼽히 내 놓고 열심히 보던 기억이..
    쥐를 먹는 장면과 피고가 벚겨지면서 파충류의ㅣ 모습을 보이는게
    얼마나 충격적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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