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을 전공했지만 언제나 그림을 그리며 느끼는 한계는 자연이 보여주는 하찮은 풍경 하나 조차도 눈과 감성으로 느낀 그 느낌을 온전히 표현해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모든 예술은 결국 자연이 펼쳐내는 거대한 감동과 감성의 카피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해가 넘어갈 무렵, 내방 창밖으로 펼쳐지는 이 장관을 차마 훔쳐낼 수 없어 겸손하게 두손으로 똑딱이 카메라를 받쳐들고 살짝 담아낸다.
해가 넘어갈 무렵, 내방 창밖으로 펼쳐지는 이 장관을 차마 훔쳐낼 수 없어 겸손하게 두손으로 똑딱이 카메라를 받쳐들고 살짝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