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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nd RCT'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4.20
    Go For Broke!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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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년은 내게 있어서 가장 힘든 시간이자 가장 외로운 시간이었으며, 동시에 가장 여유롭고 자유로운 시간이었다.
그 일년을 보내는 동안 과연 돌아오는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 봤지만, 결국 돌아온 해답은 먼저 세상을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진리'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지를 깨닫는데 그쳤다.

'사는 것은 그저 사는 것이다.'
안간힘을 낸 들, 악다구니를 써가며 돈을 모은 들 결국 사람은 살아가는 형태가 다를뿐 그저 한세상을 살아가는 것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세상을 하루하루 소중히 써야 하는 것은 내게 주어진 이 하루가 누군가에겐 더없이 소중한 마지막 하루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언젠가 생이 끝나 마지막 눈을 감는 순간, "내게 단 하루만이라도 더 시간이 주어진다면..."하는 간절한 아쉬움이 조금이라도 덜하기 위해서라도 내게 주어진 남은 날들을 이를 악물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일본에 의한 진주만 침공후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2세들로 구성되고 한국인이 부대장을 맡았던 미군내의 전설적인 전투부대 442nd RCT, 이른바 '니세이 부대'는 미국인들이 보내는 의혹의 눈길 속에서 자신들이 미국인임을 증명하기 위해 군말없이 전장의 선봉에 서길 주저하지 않았다.
그건 전쟁에 익숙해서도, 살기위해서도, 미국이 좋아서도 아닌 '자신의 존재에 대한 증명'이었다.

그런 그들의 부대 모토이며 구호가 바로 "Go For Broke!"다.

이 몸이 부서질때까지... 전진...

"죽을 힘을 다하라!"
이젠 내 삶의 구호이자 모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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