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구하기 어렵다는 간짬뽕 무더기로 득템!
아... 이 얼마나 먹고 싶었던가?
라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 조차도 그 환상의 맛을 한번 맛보겠다고 동네의 단골마트 아저씨와 아줌마를 돌아가며 괴롭힌(?) 끝에 쟁취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아자씨, 왜 낭심 라면들은 종류별로 다 있는데 삼양꺼는 딸랑 오리지널 쇠고기 라면과 맛있는 라면 두개 뿐이에요?"
"아줌씨, 요즘 누가 낭심 먹는다고 매대에 죄다 낭심뿐인건가요? 삼양 것 좀 갖다놓으세요. 요새 삼양먹기운동하는거 모르시나? 이게 뭥미?"
오늘 일주일만에 마트에 다시 가보니 떠억하니 매대를 차지한 간짬뽕.
있는대로 다 긁어 왔는데, 혹 우리집 주변에 나같은 사람이 또 있다면 급 죄송해지는 시츄에이숀~
결제할때는 살포시 알흠다운 사인메시지 하나 남겨주는 센스 발휘해 주시고~
나오면서 마트 아줌씨 자극해주는 멘트로 마무리.
"아~ 담에 올땐 삼양 황태 라면이랑 바지락 칼국수 라면도 구해주면 좋겠네. 국물이 기가 막히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