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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3
    1/6스케일 랩터 자작기 제작 완료 4
  2. 2007.07.08
    SerangCast Video N0.31 '어느 소년의 바이크 이야기' 12
  3. 2007.06.09
    COKER Vintage Tire - 랩터 신발 교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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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간에 걸친 랩터의 제작이 끝이 났습니다.
이제 색칠과 색칠을 하며 추가해야 하는 약간의 디테일-업만을 남겨둔채 제작 작업은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만들었던 머플러는 이번 작업의 최대 난코스였습니다.
엔진이 실물 랩터와는 다른 할리 데이비슨 엔진이기때문에 랩터 특유의 머플러 라인을 재현하기가 어렵고 복잡한 곡선으로 이뤄진 랩터의 머플러를 효과적으로 재현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는 플라봉을 열을 가해 휘어서 기본형을 만든뒤 에폭시 퍼티를 발라 굳히고 깎고 다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한쌍의 머플러가 마지막에 가서는 쌍동이 같이 맞아 떨어져야 하므로 이를 맞추는게 쉽지 않았고 균일한 두께를 유지하며 곡선을 그리는 파이프 라인을 잡아내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실물에서 머플러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단하는 방열붕대는 천을 잘라서 감아 표현했고 중간중간 머플러를 만들며 생기는 용접라인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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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배선들이 연결되는 퓨즈와 릴레이 박스의 모습입니다.
다양한 굵기의 실제 전선을 이용해서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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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탱크에는 랩터의 터프함을 상징하는 거친 용접선을 에폭시 퍼티를 사용해 표현해 주었습니다.
껌같은 반죽인 에폭시 퍼티를 가늘게 늘여서 용접라인을 따라 붙인뒤 이쑤시개로 콕콕 찍어서 용접선의 모양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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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 이제 열흘앞으로 다가와서 곧 색칠작업에 들어갑니다.
색칠하게 되면 다시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작업하는 동안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AND
저의 바이크 라이프를 슬라이드 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바이크를 타며 느낀 것들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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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터가 첫 시동을 건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작년 7월말에 완성되었으니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이 새삼스럽네요.
지난 1년여간 꽤나 열심히 돌아다닌 탓인지 타이어가 다 닳아 버렸습니다. 원래는 바이크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투어링용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었기에 처음에 타이어를 교체하려 했지만, 남아있는 타이어가 아까와서 그동안은 그냥 타고 다녔었죠.
다 닳기도 했고 마침 타이어를 갈으라는 계시인지 뒷타이어에 큼직한 나사못 하나가 박혀 펑크가 나있길래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요즘은 모두들 신형 레이싱/투어링용 타이어를 끼우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어서 타이어의 선택도 쉽진 않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빈티지한 클래식 타이어를 원했는데, 시중에는 이런 빈티지 스타일 타이어가 거의 없는게 문제죠.
어렵사리 문챠퍼에서 수입해 놓은 Coker사의 빈티지 스타일 타이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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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타이어들은 코너링 능력의 향상과 접지력을 감안해 다소 평평한 타이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빈티지 타이어는 반원꼴을 뛰어넘는 상당히 통통한 스타일에 자잘한 트레드가 특징입니다.
덕분에 코너링 특성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전까지는 투어링 타이어였기에 부드럽고 완만하게 코너링이 이루어졌지만, 새 타이어 장착후에는 느낌상 '슬립이 일어나지 않나?' 싶을 만큼 급격하게 차체가 기웁니다.(물론 그렇다고 진짜로 넘어져 버리는 것은 아니죠)
기존의 타이어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코너링 느낌을 준다면 빈티지 스타일 타이어는 훨씬 과격하고 와일드한 감각을 줍니다.
너무 얌전하지 않은, 마치 오프로드용 머신을 타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훨씬 라이딩하는 맛이 납니다^^.
이제야 랩터에 어울리는 타이어를 세팅하게 되어 아주 뿌듯하네요.

새 타이어 장착 기념으로 집앞 축대에서 기념샷입니다.
더욱 와일드해진 랩터... Non-Painted 부품들의 표면에 일어난 붉은 녹(Rust)들 만큼이나 지난 1년간 저를 자유롭게 만들어준 멋진 제 분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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