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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25
    한국전쟁 국군 복장및 장비 4
  2. 2006.07.02
    독기를 담은 눈빛... 7
제 군복 군장 콜렉션들중 한국전쟁 당시 국군 하사관의 복장과 장비를 착용한 제 모습입니다.
이 사진을 촬영할 당시 모델이었던 제 마음만큼은 50여년 전의 한 젊은 병사의 마음으로 돌아가 촬영에 임했던 기억이 나서 올려봅니다. 한국전쟁에 관련된 복장과 장비들은 제 개인 콜렉션이고 총기류는 전쟁기념관의 협조하에 촬영했습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국군복장의 기본자료로 활용된 사진이기도 합니다.
한국전쟁 발발 57주년... 1950년 당시에는 젊고 패기넘치며 자신의 모든 것을 국가의 명령에 걸었을, 걔중에는 이미 망자가 되시거나 혹은 지금도 후미진 골목길 작은 구멍가게의 평상에 앉아 탁배기 한사발에 눈시울이 젖어들고 계실 이땅의 수많은 어른들께 바칩니다.

한국전쟁은 '동족상잔의 비극'따위가 아닙니다.
서구의 사상과 이념의 대립이 몰고 온, 철저한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 남아야만 했던 힘없는 약소국이 치룬 혹독한 생존의 댓가입니다. 그로인한 분단과 상처가 아직까지도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그 상처가 아무는 날에 대한 희망으로 우리 어른들은 하루하루를 살아왔습니다.
6월 25일은 그저 막연한 '동족상잔의 비극이 있던 날' 정도가 아닌, 진정으로 참전자분들을 존중하고 대우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 2000년 6월 25일, 한국전쟁 5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정부는 참전자분들께 태극기 한장씩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평생 참전자분들이 제대로 대접 받은 일은 없었습니다. 연금도 잘 안나왔고 훈장도 공식적으로 인정을 잘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놓고 달랑 태극기 한장입니다. 안주는 것 보다는 낫겠지요. 그러나...
참전자들이 참전 뱃지나 훈장을 달고 식당에 들어가면 귀빈석이나 예약석을 흔쾌히 내주는 서구의 예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우리 정부의, 우리 사회의 참전자분들에 대한 대우는 완전히 바닥수준입니다.
결코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AND
누구나 자신의 사진들 중에서도 유독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을 것이다.
이 사진은 그런 내 사진들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중의 하나로, 2001년 여름에 [지옥의 전장 베트남 전쟁]을 집필하며 화보촬영을 하던 당시의 사진이다.
얼굴이 실물보다 잘 생기게 나오지도 않았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많은 주변 사람들이 '너 같지 않다'는 말을 할 정도로 내 내면의 다른 모습이 나온 사진.

사진에 멋있게, 잘 생기게 나오기위해 촬영한 것이 아니라 베트남전 당시 병사들의 입장에서, 찌는 듯한 폭염과 끈적거리는 습기, 메콩강의 누런 흙탕물과 에이전트 오렌지 냄새가 나는 정글을 떠올리며 카메라를 바라다보니 이런 사진이 나왔다.
어딘가 모르게 불안하고 신경질적이며 독기가 뿜어져 나오는 이 사진이 좋은 이유는 사진의 눈빛이 바로 기록사진에서 보던 병사들의 눈빛을 닮았기 때문이다.

수류탄을 투척하는 이 사진은 덤.
전투중을 연출한 사진으로 개인적으로 진짜 60년대에 찍은 것 같은 '배달의 기수'삘이 제대로 나는 사진.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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