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린 아이와 닭장차에 연행된 시민의
모습은 아주 대조적이지만,
그들의 눈빛은 같은 곳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살고 싶을뿐입니다.
평범한 시민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
학교에서 가르치는 대로,
옳다고 믿는대로,
그리고 부모와 형제,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게.
그렇게 살고 싶을 뿐입니다.
아주 소박하고 원칙적이며
당연한 삶과 생각을 무참히 깨버리는 너희들.
그리고 두얼굴의 당신!
석달이 삼백년같은 이 답답함은
마침내 폭발하고 말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