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영국 출장때 들른 영국 서부 Wool이라는 시골마을 보빙튼에 위치한 탱크 뮤지엄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탱크 전문 박물관중의 하나다. 무심코 지나다가는 결코 발견할 수 없지만, 이 지역에는 유난히 산딸기가 지천에 널려있다.
길옆에 무수하게 널린 산딸기는 의외로 잘 따지도 않는지 탐스럽게 잘 익은 열매가 그대로 있는데, 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가는 동안 이 산딸기들을 따먹으며 걸으니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며 산딸기 따러 다니던 기억이 새롭다.
땅도, 언어도, 사람들의 피부색도 다른 나라이지만,
이 산딸기의 맛 만큼은 어린시절 내가 먹던 그 맛과 똑같았다.
전차 박물관 뒷마당에 펜스가 쳐진 곳이 있길래 얼른 달려갔다.
그간 이런 박물관들을 다녀보며 알게된 사실인데, 이런 곳에는 한상 예기치 못했던 보물들이 관람객의 눈을 피해 있는 경우가 많거든 ㅋㅋㅋ
막 어디선가 가져온듯 천을 씌워놓은 T-55로 보이는 탱크와 영국군이 쓰다 방출된 차량들, 사격 연습용으로 썼던 것으로 보이는 고철 덩어리의 폐기 차량에 이르기까지 마구 뒤섞여 방치되어 있어서 묘한 감흥을 준다.
길옆에 무수하게 널린 산딸기는 의외로 잘 따지도 않는지 탐스럽게 잘 익은 열매가 그대로 있는데, 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가는 동안 이 산딸기들을 따먹으며 걸으니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며 산딸기 따러 다니던 기억이 새롭다.
땅도, 언어도, 사람들의 피부색도 다른 나라이지만,
이 산딸기의 맛 만큼은 어린시절 내가 먹던 그 맛과 똑같았다.
전차 박물관 뒷마당에 펜스가 쳐진 곳이 있길래 얼른 달려갔다.
그간 이런 박물관들을 다녀보며 알게된 사실인데, 이런 곳에는 한상 예기치 못했던 보물들이 관람객의 눈을 피해 있는 경우가 많거든 ㅋㅋㅋ
막 어디선가 가져온듯 천을 씌워놓은 T-55로 보이는 탱크와 영국군이 쓰다 방출된 차량들, 사격 연습용으로 썼던 것으로 보이는 고철 덩어리의 폐기 차량에 이르기까지 마구 뒤섞여 방치되어 있어서 묘한 감흥을 준다.
지난주말에 서바이벌 게임관련 행사가 있어서 방문한 부천의 야인시대 세트장.
시간이 늦어 관람객이 다 빠져나간 늦은 시간에 간 덕에 아무도 없는 곳을 여유롭게 둘러볼 기회가 생겼다.
마침 옷도 행사때문에 1950년대와 잘 맞는 복장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걷다보니 마치 진짜로 1950년대로 와버린 듯한 느낌이다.
기왕 사진을 몇장 찍는 김에 진짜 한국전쟁 당시 미군들이 한국에서 찍었던 기념사진들에서 많이 보이는 포즈를 취해봤다.
다소 느끼하더라도... 이건 컨셉이니 이해하시길 ㅋㅋㅋ
시간이 늦어 관람객이 다 빠져나간 늦은 시간에 간 덕에 아무도 없는 곳을 여유롭게 둘러볼 기회가 생겼다.
마침 옷도 행사때문에 1950년대와 잘 맞는 복장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걷다보니 마치 진짜로 1950년대로 와버린 듯한 느낌이다.
기왕 사진을 몇장 찍는 김에 진짜 한국전쟁 당시 미군들이 한국에서 찍었던 기념사진들에서 많이 보이는 포즈를 취해봤다.
다소 느끼하더라도... 이건 컨셉이니 이해하시길 ㅋㅋㅋ
행사 조직위가 후원하고 [호비스트]에서 주최한 베트남전 리인액트먼트 행사가 있었다.
실제 총기와 장비가 동원된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실총을 사용해 실감나는
리인액트먼트를 시도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나도 간만에 군복입고 총들고 필드에 나가봤다.
이게 정말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한 2년 되었나?
한국군 맹호부대가 주둔한 캠프.
당시의 트랜지스터 라디오와 "진짜 60년대 플레이보이" 잡지에서 잘라낸 화보^^
대원들을 모아놓고 몇가지 준비작업중의 한 컷.
본 행사전에 한빛탑 광장에서 일반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재연시범과 인사가 있었다.
부대를 떠나 사이공 시내로 맥주를 즐기러 나가던 길....
그런데 중간에 베트콩의 기습을 받아 교전을 치르게 되었다.
실총의 압박!
국내에서도 이런 날이 올줄이야... 날아가는 탄피가 보이시는지?
이틀간 한 400발정도는 쏜 것 같다.
둘째날에는 사상을 전향해서 공산군의 편에서 싸웠다!
원래 내가 좀 좌측통행인지라...(사실은 공산군이 너무 부족해서)
나를 포함해 공산군은 달랑 세명, 적은 20명이 넘는다!
그러나 빛나는 작전으로 이날 한국군 진지는 내가 점령해 버렸다 음핫핫~!!
쏟아지는 박격포의 포화.
저문 하늘을 배경으로...
야간수색 정찰중의 한 컷.
"이봐 종군기자 양반!
이렇게 플래쉬 써서 사진 찍으면 내 위치 들키는데?"
장갑차를 타고 이동중인 한국군들.
원래대로라면 M113이 등장해야 하지만, 이미 국군에서 퇴역한 장비인지라 어쩔수 없이
피아트 장갑차가 왔지만 이게 어디냐!
담배 한대 피며 아픈 다리를 쉬던중 우리 사진기자가 한컷 찍어준 사진.
어제 국립 중앙박물관에 갔다가 촬영한 신라시대의 귀면와.
개인적으로 나는 이 귀면을 무지 좋아한다.
귀면은 한때 중국에서 건너왔다는 등, 많은 설이 있었으나 최근의 고증과 학설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고대 배달국 14대 황제인 치우천황이 모델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에서 최초로 갑옷을 만들어 입은 인물이 바로 치우천황으로, 중국의 사서에서는 그를 '동두철액', 즉 동으로 만든 머리(투구)와 쇠로된 뿔(투구의 장식)이 달린 괴물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치우천황이 중국을 쳐들어가 현재 베이징 근처의 탁록에서 헌원 황제의 대군을 완전히 궤멸시켰기 때문에 중국의 역사책에서는 치우천황을 일부러 격하시키는 것이다.
이후 치우천황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중국에서 조차 '전쟁의 신', '승리의 신'으로 받들어지고 있으며, 귀면이나 도깨비의 모습이 바로 치우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귀면을 무지 좋아한다.
귀면은 한때 중국에서 건너왔다는 등, 많은 설이 있었으나 최근의 고증과 학설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고대 배달국 14대 황제인 치우천황이 모델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에서 최초로 갑옷을 만들어 입은 인물이 바로 치우천황으로, 중국의 사서에서는 그를 '동두철액', 즉 동으로 만든 머리(투구)와 쇠로된 뿔(투구의 장식)이 달린 괴물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치우천황이 중국을 쳐들어가 현재 베이징 근처의 탁록에서 헌원 황제의 대군을 완전히 궤멸시켰기 때문에 중국의 역사책에서는 치우천황을 일부러 격하시키는 것이다.
이후 치우천황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중국에서 조차 '전쟁의 신', '승리의 신'으로 받들어지고 있으며, 귀면이나 도깨비의 모습이 바로 치우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역사의 한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는 행사인 리인액트먼트 게임.
외국에서는 중세 기사들의 전투와 나폴레오닉 전쟁부터 세계 제1, 2차 대전과 베트남전까지 종류도 다양하지만, 국내에서는 베트남전 리인액트먼트 정도가 고정적으로 열리고, 간혹 한국전쟁과 2차대전 관련 행사가 있다.
단순히 전쟁놀이가 아니라 그 당시의 분위기와 문화, 정신까지도 재현을 하는 행사다.
이번달 17일에도 경남 양산에서 행사가 있다는데... 갈 수 있을까?
외국에서는 중세 기사들의 전투와 나폴레오닉 전쟁부터 세계 제1, 2차 대전과 베트남전까지 종류도 다양하지만, 국내에서는 베트남전 리인액트먼트 정도가 고정적으로 열리고, 간혹 한국전쟁과 2차대전 관련 행사가 있다.
단순히 전쟁놀이가 아니라 그 당시의 분위기와 문화, 정신까지도 재현을 하는 행사다.
이번달 17일에도 경남 양산에서 행사가 있다는데... 갈 수 있을까?
아마 96년 쯤이었던 것 같다.
용인에서 열린 행사에 가서 찍은 사진.
늦봄이었던 것 같은데 새벽에는 이슬도 내리고 제법 추운 산속의 밤.
뒤에 보이는 텐트를 직접 치고 밤을 보냈었는데, 60년된 군용 침낭이 어찌나 따듯하던지...
오전 햇살속에서 나른한 표정이다.
용인에서 열린 행사에 가서 찍은 사진.
늦봄이었던 것 같은데 새벽에는 이슬도 내리고 제법 추운 산속의 밤.
뒤에 보이는 텐트를 직접 치고 밤을 보냈었는데, 60년된 군용 침낭이 어찌나 따듯하던지...
오전 햇살속에서 나른한 표정이다.
승리의 V자를 그리고 기념사진을 찍는 이 군인들의 모습.
두 팔을 잃은 아이의 얼굴....
말이 필요없습니다.
(원작은 외국 작품이며, 퍼온 그림입니다)
두 팔을 잃은 아이의 얼굴....
말이 필요없습니다.
(원작은 외국 작품이며, 퍼온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