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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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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한 명품 오디오로 유명한 Bang & Olufsen은 흔히 알려져 있지 않은 오디오 명가다.
이 회사에서는 스테인레스 바디에 비행접시 모양의 "초 럭셔리 MP3플레이어"를 만드는데, 그 가격이 무려 99만원!
용량이 256메가 밖에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명품들의 특징인 납득하기 힘든 가격을 메기는 전략을 그대로 구사하고 있다.(물론 성능은 상당히 좋다고 한다)
이 B&O MP3 플레이어에 번들로 제공되는 이어폰이 있으니, 그게 바로 A8이며 별도 판매도 하는데, 명품의 부록답게 판매는 국내에 불과 6~7개 밖에 안되는 백화점에 입점한 B&O 전문대리점에서만 판매된단다.
한국 판매가격은 16만원 정도.
이 끔찍한 물건을 선.물.로. 받았다!!!


얼마전 한 회사에서 인재를 구한다길래 재주좋고 실력있는 후배 한명을 취업시켜 주었는데, 이 친구가 고맙다며 첫월급 받은 걸로 선물을 한 것이다.
이 후배는 아주 심각한 오디오 매니아인데, 내가 아이팟을 사용하는 것을 알고서는 아이팟과 찰떡 궁합이라며 이 A8을 선물한 것.
제 성능을 내기위해 '번-인(길들이기)'에 들어갔다.



A8의 특징은 알루미늄의 견고한 재질과 특유의 인체공학적인 지지대의 디자인에 있다. 실린더가 수축하고 늘어나면서 사용자의 귀의 크기에 맞춰지며, 스피커 암도 움직이고 귀 지지대 역시 부드럽게 가동된다.



생각보다는 상당히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데, 역시 디자인의 승리라 할 수 있다.
금속 표면의 마감처리가 아주 깨끗해서 기분이 좋다.




메인 바에 새겨진 뱅 앤 올룹센의 로고.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심하게 럭셔리 한" 전용 파우치. 명품답게 비닐이나 레자가 아닌 진짜 가죽을 프레스 가공하고 음각으로 로고가 들어가있다.



원래 이런 명품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막상 손에 쥐고 보니 진짜 좋긴 좋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다. 소리는 아직 번-인중이라 꼬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무척이나 생동감있고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는 사운드라고 하겠다.
특별히 출력이 세다거나 박력있는 소리는 아니지만 소리를 아주 깨끗하게 분리해준다고나 할까?
베이스가 좀 약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소니888같은 이어폰의 벙벙 거리는 베이스 음을 별로 좋아 하지 않아서 아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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