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미국드라마 팬이 아니더라도 이젠 한번쯤은 들어보거나 케이블 TV를 통해 봤을 드라마. '키퍼 서덜랜드'라는 이름보다 ' 잭 바우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게 되어버린 드라마. 지난 시즌5에서 중국에 의해 납치되며 피떡이 된 얼굴로 끝이나 팬들의 궁금증과 원성이 자자했던 24시의 여섯번째 시즌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24중독, 24폐인, 24몰아서보기등의 현상을 만들어낸 24는 바로 아래에 언급한 각종 첩보/군사물 드라마들이 범람하게 된 원천이기도 하다. 시작과 함께 째깍대는 타이머와 CTU의 미묘한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뚜룻~뚜루~"하는 전화벨 소리까지... 24는 보는 내내 호흡하는 것 조차 힘든 드라마다. 아~ 이제 또 두어달간은 이 하루안에 벌어지는 엄청난 사건 속에 휘말려 들어가야할 것 같다.
시즌6의 시작은 잭 바우어가 2년 가까이 중국에 감금되어 있다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그의 귀환은 테러의 위협속에서 미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잭 바우어를 제물로 삼기위함인데... 귀환하는 바우어의 모습은 머리와 수염이 길어 마치 자신을 희생하는 예수와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더이상은 스포일러가 될테니 직접 보고 확인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