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아무리 멋진 것을 만들어 내어도 자연이 시시각각, 한 순간 만들어내는 풍경에 비할바가 아니다.
하루 종일 눈이 내리다 잠시 개고 또 눈발이 흩날리던 오늘, 하늘은 내내 다양한 장엄을 연출했고, 무대에 커튼을 드리우듯 만들어지는 이 순간의 하늘은 왠지 엄숙하기까지 했다.
그런 하늘에 비하면 하염없이 초라하지만, 지난번 만든 자켓의 앞부분이 등쪽의 화려한 그래픽에 비해 다소 밋밋한 것 같아서 어두운 금색인 브론즈 컬러로 문양을 그려넣어 보았다.
아무래도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것을 보니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가 아닐지...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