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촛불'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8.12.31
    제야의 종소리는 조작되었다! (12)
  2. 2008.08.30
    해방구...홍대투쟁. (4)
  3. 2008.08.26
    창살 안에서... (31)
  4. 2008.08.22
    고봉숙 지켜주기... (2)
  5. 2008.08.14
    최악의 상황에서 희망의 꿈을 꾼다. (13)
  6. 2008.08.14
    대한민국이 고작 60년짜리 나라인가!
2008년의 마지막 밤, 8시경 집을 나서서 보신각 인근의 영풍문고 앞으로 나갔다.
지난 여름을 뜨겁게 보냈던 이곳 종각 사거리에서 다시만난 그때의 얼굴들...
오늘 모인 인파는 약 7만명 이상이었고, 그중에 촛불시민들은 약 2만여명, 그리고 구호를 외칠때 따라하거나 촛불이나 피켓을 함께 든 심정적 지지 시민들 약2만여명... 사실상 전체 인원의 60% 이상이 촛불들이었다.


경찰이 미리 원천봉쇄를 해놓은 보신각 무대주변을 마치 포위라도 하듯 둘러싼 시민들과 깃발들은 가슴뭉클한 장관이었으며 시민들은 "독재타도, 해체 한나라당", "이명박 퇴진", "이명박은 물러가라"등의 구호를 세시간 내내 목이 터져라 외쳐댔다.
그러나...

집에서 TV중계를 통해서 시청을 한 분들은 이런 상황을 전혀 눈치챌 수 없었을 것이다.
주관중계를 맏은 KBS는 모든 가수들의 노래를 립싱크 처리해 현장음을 내보내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함성은 미리 준비된 효과음향으로 대체했고, 제야의 종은 세네번 정도 치는 시늉만 했지 현장에서는 실제로 타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매년 33번 울리던 제야의 종 타종마저도 대~충 넘겨버리고 이런저런 편집과 짜깁기 방송으로 해치워버렸다.

이미 방송장악의 첫번째 희생자가 되어 정권의 나팔수로 변모한 KBS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눈 뜬 장님...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것이 이명박이 방송을 장악하려 하는 이유이고, 실제로 그 패악을 몸으로 체험하는 순간이 바로 오늘이었다.


지난 8월 15일 한국은행앞 로터리에서의 대규모 도심 집회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수많은 깃발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다.
물론 전대협의 거대한 스머프 대장기도 그 한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펄럭였다.


종각 사거리를 완벽하게 전경버스 차벽으로 봉쇄한채 현장중계가 대학로 이원중계로 넘어가보신각의 상황이 TV에 나가지 않을때면 여지없이 방송차로 해산명령을 읆어대던 종로경찰서장에게 반년전의 그때처럼 "노래해~!"를 연호하는 시민들... 

열발짝만 달려가면 무대를 점령해 버릴수도 있고, 불과 1~2개 중대 밖에 안되는 병력들이 시민들의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서있는데 손가락 하나도 안대는 착한 사람들...

도대체 이런 촛불시민들을 폭력적이니 전문시위꾼이니, 촛불좀비니 매도하는 당신들은 정녕 어느나라 경찰이고 어느나라 정당이며 누구를 위한 언론인가!


이건 YTN의 동영상이다.
KBS처럼 완전히 노골적으로 편집하지 않아서 뒷부분에 시민들 인터뷰할때 
도저히 가릴 수 없어 계속 비춰지는 피켓과 깃발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만쉐이~~!!!

그럼 방송에서는 보여지지 않은 보신각 주변의 실제 모습은?


유튜브에 올라와 히트친 동영상.


KBS와는 달리 제대로 보도를 한 MBC 뉴스데스크 보도



역시 보도를 한 SBS 뉴스 장면. 


보신각에 울려퍼지는 '임을 위한 행진곡.'



방송장악하겠다는 쥐색MB,
4대강 대운하 삽질하겠다는 쥐색MB,
나라 말아먹고 경제 운운하는 쥐색MB,
국민자유 억압하고 민주주의 깽판치는 쥐색MB,
전과 14범 출신으로 법치주의 운운하는 쥐색MB,
딴나라당 앞세워 날치기해대는 쥐색MB,

2008년 12월 31일은 쥐색MB 잡는 날!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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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는 젊은이들에게 자유와 해방의 거리이다.
다양성이 존중되고 약간의 일탈이 인정되는 서울에서 몇 안되는 곳.
그중의 으뜸이 바로 홍대다.

옆사람이 벌거벗고 다니던,
누더기를 걸치고 다니건,
놀이터에서는 힙합과 비보잉이 펼쳐지고,
바로 그 옆에서는 '노킹 온 해븐스 도어'가 울려퍼지는 곳.
그곳이 홍대다.

그런 홍대에 사람들의 구호소리가 울려퍼졌다.
한 친구가 말을 한다.
"홍대는 자유의 상징이고 지금 노킹 온 해븐스 도어가 울려퍼지고 있는데,
바로 저 노래가 베트남전을 거치며 반전, 평화를 노래한 사람들의 상징과도 같은 곡이란 걸 아는 젊은이들이 여기에 얼마나 있을 것인가?"

나는 노킹 온 해븐스 도어의 일부분을 흥얼거린다.
Mama put my guns in the ground
엄마, 내 총을 땅에 내려놔요
I can't shoot them anymore
난 더이상 그들을 쏠 수 없어요
That long black cloud is coming down
긴 검은 구름이 오고 있어요
I feel I'm knocking on heaven's door...
천국의 문을 두드리는 느낌이야

천국의 문을 두드리는 느낌으로 내 발을 한 걸음씩 내딛는다.

어느새 내 팔뚝은 어깨위로 올라가고 폐부에서 올라오는 목소리가 하늘에 울려퍼진다.

"사랑도~명예도~이름도~남김없이. 투쟁~!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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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 안의 시계는 창살 밖의 시간보다 훨씬 느리게 흘러간다.
때문에 창살 안에 갇히면 참을 수 없는 단절감과 절망을 체험하게 된다.

눅눅한 공기, 습기가 올라오는 비닐장판, 음식이 들고 나가는 식구멍과 눅눅한 모포...
감방안은 권력과 법이란 이름아래 한 인간의 권리와 인권이 '합법적'으로 제한을 당하는 장소인 것이다.

난 이 창살의 안쪽에 있어본 것이 두번째다.
한번은 군에서, 한번은...
안에 있으면, 그 느린 시간속에서 자연스럽게 회상과 명상의 시간을 갖게 된다.
나의 지난 날과 잡념들 사이를 헤엄치다가 한순간 머리가 맑아지는 듯한 경험을 한다.

고맙다.
그동안 나를 얽매던 다양한 잡념들을 날려줘서.
이제는 머리가 맑다.
20살, 바로 그때의 명쾌함을 다시 선물해준 이 나라의 공권력과 쥐박이에게 감사의 축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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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봉숙이... KBS 정문 계단에 오랜만에 앉아본다.
시대를 역행해 방송장악 음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3주만에 가본 KBS는 오랜만에 평온한 분위기.
물론 길 건너편에는 사복을 입은 정보과 짭새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기는 했지만... 82쿡에서 전해준 파이도 먹고, 다인아빠의 팥빙수도 처음 먹어 봤다.
매일같이 투쟁의 현장에 있지만, 역할이 역할인지라 그동안 한번도 다인아빠와 82쿡 아주머니들의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는데 왠지 그 음식들을 먹으며 목이 메어온다.

원래 난 KBS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땡전, 땡노, 땡김뉴스로 이어지는 지난 부패정권하에서의 KBS는 '정권의 시녀'에 다름아니었기에 언제부터인가 '뉴스는 MBC'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 겨우 방송독립성이 정착되려고 하는 시점에 터져나온 명바귀의 방송장악 음모는 역겹기까지 하다.
그 역겨움과 이 정권의 생지랄에 계단에 앉아 KBS의 지난 투쟁역사 영상을 보며 흘러나온 '민주언론 쟁취가'를 따라부르는 내 모습이 새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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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라본 내 옆에 앉은 사람, 동지의 손에 들린 촛불이 너무나 아름다와 보인다.
"당신의 손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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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이다.
석달간 지속된 거대한 국민들의 외침에 청맹과니처럼 눈과 귀를 모두 막아버린 이 오만한 정부에 슬슬 지쳐가고 있다.
거대한 여론의 용광로로 불린 아고라에도 알바들과 자조의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두달째 계속되고 있는 가투는 가뜩이나 지친 정신과 함께 육체적으로도 한계점을 향하게 한다.

피곤한가?
짜증이 나나?
우리의 힘이 너무나 부족하다 느끼는가?
최악의 상황에서 나는 희망의 꿈을 꾼다.

몇시간만 있으면 오늘이 될 8월 15일.
100번째 촛불이 켜지는 날.
아울러 갑호비상령이 떨어지고 정권의 개들에 의해 인간사냥을 예고한 날.
이 지독한 절망의 순간에 나는 희망의 꿈을 꾼다.
100번째 촛불이 켜지고 나면 거리 곳곳에 등장할 100만, 아니 천만의 양심들을 기대한다.

수백, 수천만의 사람들이 마치 20년전의 6월 10일 그날처럼 목에 태극기를 두르고 당당하게 외치는 모습을 꿈꾼다.

이땅의 양심이,
이땅의 민주주의가,
이땅의 행동하는 지성이...
아직은 건재하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펼쳐보이고 싶다.

전대협의 깃발아래서 대오를 안전하게 이끌고 구호를 리딩하던 사람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가투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가투는 우리들의 생각과 결심을 전달하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궁극적으로 우리의 승리를 가져오게 될 가장 빠른 길은 '더 많은 촛불들을 만들어 내는 것' 이외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광복절의 투쟁은 이런 우리 스스로의 현재를 확인하는 날이 될 것이다.
흥분하지도, 절망하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모습을 확인하자.

절망적이라면 까짓 눈물 쓰윽 훔쳐내고 다시 뛰자!
감격스럽다면 흥분을 가라앉히고 내일을 준비하자!

우리가 승리하는 길은 거리에 중독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믿는 것이다.
역사는 민중의 힘과 위대한 승리들을 증명하고 있기에,
나는 나 스스로를, 우리 국민들을, 그리고 자랑스러운 촛불들을 믿는다.

그래서 나는 최악의 상황에서 희망의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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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소 수입으로 뻘짓을 하더니 급기야 친일파 매국노 집단이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명바귀의 야욕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헌법에는 '대한민국은 상해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내용으로 일제에 대한 항일투쟁 기간을 이 나라의 역사로 인정하고 있다.
건국60주년이라며 '건국절'을 추진하고 있는 명바귀와 한나라당, 뉴라이트 연합은 그 태생적인 뿌리가 친일파에 있는 관계로 항일 독립투쟁을 대한민국의 역사속에서 지워내고 싶은 것이다.
참, 지랄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누가뭐래도 올해는 단기 4341년, 광복 63주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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