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이명박'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09.01.29
    시커멓게 그을린 도시에 '국민의 경찰'은 없었다. (2)
  2. 2009.01.21
    살인 독재 정권의 영전에 축배를 들 그날을 위해! (15)
  3. 2009.01.10
    747공약 외치던 쥐색히 먼저 구속해라! (9)
  4. 2008.12.31
    제야의 종소리는 조작되었다! (12)
  5. 2008.08.07
    소통거부에는 아웃이 정답이다. (17)
  6. 2008.07.07
    7월 5일 집회중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 기사 (7)
  7. 2008.06.30
    이명박, 넌 이제 끝났어! (15)
  8. 2008.06.27
    전대협, 한총련 세대들에게 (24)
  9. 2008.06.25
    지금 세랑은... (13)
  10. 2008.06.22
    6월 22일 새벽 경찰의 폭력진압 증거 영상 (22)
  11. 2008.06.12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을 걷다. (3)
  12. 2008.06.11
    명박산성에서 자유를 외치다! (5)
  13. 2008.06.02
    아, 나... 대한민국 국민들을 사랑하고 싶다. (2)
  14. 2008.06.01
    분노의 5월이 지나면 승리의 6월이 온다! (11)
  15. 2008.05.28
    2MB이 뜨끔할 초절정 간지 라이딩 자켓! (16)
  16. 2008.05.26
    그날이 오면... (2)

2009.01.21. P.M. 20:10

새카맣게 타버린 신용산 참사현장.

그을린 그곳은 창백한 푸른빛이 처량히 비추고,
24시간 전일제 버스 전용차로에는,
현장을 가리고 유가족들의 통곡을 막기위한
전경버스들이 드글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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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정권, 독재 정권, 부패정권의 몰락과 사망선고의 그날을 기다리며...

일단 지금은 먼저 가신 안타까운 생명들의 영전에 헌화합니다.
배고픔과 서러움과 울분일랑 이 세상에 두고 편안한 곳에서 고이 잠드소서.

그 배고픔과,
서러움과,
울분은 온전히 저희들의 몫입니다.

끝까지 싸워서 여러분들의 넋을 기리고 우리의 승리를 위한 축배를 반드시 들겠습니다.

여기, 유가족이 전하는 참사순간의 진실 동영상입니다.



그.리.고.
경찰과 검찰, 그리고 명바귀새퀴가 기어이 내 투쟁력에 불씨를 당겨 주는군요.
작년 여름, 명동성당에서 새벽에 불법연행된 사건에 대한 벌금 약식명령이 날아왔습니다.
지들이 불법으로 연행을 해가고서는 저보고 벌금내랍니다.
검찰에 전화해서 단단히 따질겁니다.
이런 화염병 심지를 똥꼬에 처박고 신너로 목욕할 호로새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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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의 마지막 밤, 8시경 집을 나서서 보신각 인근의 영풍문고 앞으로 나갔다.
지난 여름을 뜨겁게 보냈던 이곳 종각 사거리에서 다시만난 그때의 얼굴들...
오늘 모인 인파는 약 7만명 이상이었고, 그중에 촛불시민들은 약 2만여명, 그리고 구호를 외칠때 따라하거나 촛불이나 피켓을 함께 든 심정적 지지 시민들 약2만여명... 사실상 전체 인원의 60% 이상이 촛불들이었다.


경찰이 미리 원천봉쇄를 해놓은 보신각 무대주변을 마치 포위라도 하듯 둘러싼 시민들과 깃발들은 가슴뭉클한 장관이었으며 시민들은 "독재타도, 해체 한나라당", "이명박 퇴진", "이명박은 물러가라"등의 구호를 세시간 내내 목이 터져라 외쳐댔다.
그러나...

집에서 TV중계를 통해서 시청을 한 분들은 이런 상황을 전혀 눈치챌 수 없었을 것이다.
주관중계를 맏은 KBS는 모든 가수들의 노래를 립싱크 처리해 현장음을 내보내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함성은 미리 준비된 효과음향으로 대체했고, 제야의 종은 세네번 정도 치는 시늉만 했지 현장에서는 실제로 타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매년 33번 울리던 제야의 종 타종마저도 대~충 넘겨버리고 이런저런 편집과 짜깁기 방송으로 해치워버렸다.

이미 방송장악의 첫번째 희생자가 되어 정권의 나팔수로 변모한 KBS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눈 뜬 장님...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것이 이명박이 방송을 장악하려 하는 이유이고, 실제로 그 패악을 몸으로 체험하는 순간이 바로 오늘이었다.


지난 8월 15일 한국은행앞 로터리에서의 대규모 도심 집회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수많은 깃발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다.
물론 전대협의 거대한 스머프 대장기도 그 한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펄럭였다.


종각 사거리를 완벽하게 전경버스 차벽으로 봉쇄한채 현장중계가 대학로 이원중계로 넘어가보신각의 상황이 TV에 나가지 않을때면 여지없이 방송차로 해산명령을 읆어대던 종로경찰서장에게 반년전의 그때처럼 "노래해~!"를 연호하는 시민들... 

열발짝만 달려가면 무대를 점령해 버릴수도 있고, 불과 1~2개 중대 밖에 안되는 병력들이 시민들의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서있는데 손가락 하나도 안대는 착한 사람들...

도대체 이런 촛불시민들을 폭력적이니 전문시위꾼이니, 촛불좀비니 매도하는 당신들은 정녕 어느나라 경찰이고 어느나라 정당이며 누구를 위한 언론인가!


이건 YTN의 동영상이다.
KBS처럼 완전히 노골적으로 편집하지 않아서 뒷부분에 시민들 인터뷰할때 
도저히 가릴 수 없어 계속 비춰지는 피켓과 깃발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만쉐이~~!!!

그럼 방송에서는 보여지지 않은 보신각 주변의 실제 모습은?


유튜브에 올라와 히트친 동영상.


KBS와는 달리 제대로 보도를 한 MBC 뉴스데스크 보도



역시 보도를 한 SBS 뉴스 장면. 


보신각에 울려퍼지는 '임을 위한 행진곡.'



방송장악하겠다는 쥐색MB,
4대강 대운하 삽질하겠다는 쥐색MB,
나라 말아먹고 경제 운운하는 쥐색MB,
국민자유 억압하고 민주주의 깽판치는 쥐색MB,
전과 14범 출신으로 법치주의 운운하는 쥐색MB,
딴나라당 앞세워 날치기해대는 쥐색MB,

2008년 12월 31일은 쥐색MB 잡는 날!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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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사람을 바라봅니다.
소통이란 상대가 말할때 그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의 말을 듣고,
그의 눈빛을 통해 교감을 합니다.
설령 그의 뜻이 나와 다를지라도
일단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는 것으로부터 소통은 시작이 됩니다.

우리가 '그 놈'에게 분노하는 것은,
소통을 하겠다며 우리를 쳐다보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눈빛을 읽으려 들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쇠고기... 좋습니다. 지들끼리 많이 먹으라 그래요.
우린 안먹으면 그만입니다.

방송장악... 하세요. 지들끼리 보라고 해요.
우린 안보면 그만입니다.

조중동... 계속 미친놈들 처럼 지껄이라 그래요.
우린 캐무시하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그 놈'은 아웃시켜야 합니다.
소통을 거부하는 그 놈은...
보기싫다고 안보는 것 만으로는 끝이 나질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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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집회도중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 기사
원문 주소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7321.html

“우리가 먼저 변했으니 정부도…”
‘7・5문화제’ 시청앞에서 만난 사람들
“정부가 변하지 않으면 촛불 끝까지 타오를것”
“국민 스스로 학습하기 시작”…“미래는 밝다”

지난 5일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시 태평로 거리는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 온라인 카페 깃발 아래 난생처음 만난 사람들, 20년 전 대학 시절을 추억하며 ‘노땅’ 깃발 아래 모인 직장인 등으로 넘실댔다.
“우리가 먼저 변했다. 이제 이명박 정부가 변할 때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정부의 대답을 요구했다. 다시 한번의 기회를 줬으니 변화의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것이다.

■ “정부가 변하지 않으면 촛불도 계속된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으면 단추를 빼고 바로잡는게 맞다.”
서강석(55)씨는 이명박 정부가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옷을 고쳐 입으려면 옷을 벗었다가 다시 입든지 단추를 빼고 다시 채워야 한다는 건 아이들도 아는 일인데 이명박 정부만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씨는 “이제는 들어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가 처음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지 않는 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주민(18・고등학교3)군은 “광우병 문제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때문에 친구들이 많이 힘들어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들의 목소리도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질긴 놈이 이기는 겁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촛불은 될 때까지 타오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동원(48)씨는 “이명박 정부가 시민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촛불은 끝까지 타오를 것”이라며 “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선거에서 국민의 힘을 보여주면 된다”고 밝혔다.
아이 셋의 손을 잡고 나온 복대성(41)씨는 “촛불집회가 끝날 기약은 없다.
국민들은 많은 기회를 주었고 이명박 정부는 신임을 잃었지만 국민 대다수가 믿어 보자고 한다면 따르겠다”며 “다만 정부의 태도가 조금도 바뀌지 않으면 임기 내내 시민들이 정부를 괴롭힐 것”이라고 했다.

김세랑(37)씨는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은 인터넷에 다 있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로그인을 못 해 못 보고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며 “정부가 스스로의 자정 능력을 상실하면 우리가 촛불을 들어서라도 찾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용화(45)씨는 “앞으로도 우리의 요구 사항을 정부가 어디까지 들어주고 어디까지 양보할 것인가 문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대운하, 공공사업 민영화 등 모든 문제에 이렇게 촛불을 들어 모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어떻게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견제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평화로운 촛불을” 이날 시민들은 평화 집회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서강석씨는 “어렵게 만든 자리다. 폭력 시위를 통해 우리의 순수성과 정당성이 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오랜 기간 집회를 이어갈 수 있었던 건 비폭력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80년대 운동권이었다는 이용화(45)씨는 “폭력 시위에 대한 거부감은 없지만 시기와 방법을 잘 생각해야 한다”며 “촛불집회는 21세기형이다. 폭력적이고 과격한 방법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몸부림을 폭력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었다.
김동원씨는 “시민들의 과격한 행동을 굳이 폭력으로 규정한다면 그건 ‘몸부림’이라고 봐야 한다”며 “언로가 막혔을 때 발을 동동 구르는 시민들의 몸부림을 보지 못하면 그 정부는 외눈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폭력 시위를 용인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처절한 몸부림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촛불로 많은 것 배웠다” 이날 촛불집회는 승리의 애드벌룬을 띄우는 퍼포먼스로 끝을 맺었다.
촛불을 들고 거리행진에 나선 시민들은 국민이 승리했다는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김세랑(37)씨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기 시작한 이상 변화를 이루기 전엔 촛불을 내리지 않을 것이고, 그것을 확인한 것만으로 국민이 승리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동원씨는 “프랑스 국민들도 끊임없는 저항으로 사르코지 대통령의 우파 정책을 막아 왔다”며 “대한민국 국민 역시 한마음으로 계속 움직이면 분명히 변화는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촛불집회의 향후 방향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시민들을 촛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복대성(41)씨는 “국민들은 촛불을 계기로 보수 언론의 실체를 알게 되었고, 스스로 학습하기 시작했다”며 “국민은 변했고 앞으로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윤(31)씨는 “촛불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모든 사람이 조금씩 움직인다면 변화는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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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4일,
시청광장에서는 이명박 정권의 폭거에 항거하는 의미를 담은 대법회가 예정되어 있다.
대한민국 천주교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미사가 봉헌된 오늘,
사제단은 오늘부터 시청광장에 천막을 치고 단식농성을 하시겠다고 발표했다.
자연스럽게 오는 4일 법회는 천주교회와 불교계가 함께하는 자리가 될 것이고,
만에 하나라도 너희가 이를 탄압할 경우,

전설같은 불무도로 무장한 호국승려들과 성령으로 무장한 성당기사단의 강력한 어택을 받게 될 것이다!!!

이명박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아멘~

아미타불~~

Ps. 오늘은 간만에 두다리 쭉뻗고 편히 잘 수 있을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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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 애정과 애증이 공존하는 이름입니다.
전국의 대학들이 그 깃발 아래 뭉쳤고 노선때문에 서로 갈등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NL이건 PD계열이건 이념을 떠나 당시 순수한 마음으로 정권의 폭력에 저항하다가 스러져간 우리의 친구들...
이한열, 박종철, 강경대, 김귀정 열사들을 기억하시고 전대협 진군가와 민중권력쟁취가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모두 전대협의 깃발아래 뭉칩시다.

낡은 이념의 시대는 갔습니다.
더이상 이념과 노선으로 반목하고 싸우지도 맙시다.
오로지 상식이하, 인간말종으로 점철된 이메가 정권의 폭력에 맞서 당당하게 시민의 권리를 주장하고 시민들을 보호하겠다는 순수한 분노와 열정을 가진 선배님과 동기들, 그리고 후배님들과 함께하겠습니다.

과거 전대협이라는 이름은 투쟁의 상징이자 적색분자로 낙인 찍혔었습니다.
저는 과거 이념과 구태의연한 꽃병과 쇠파이프로 대변되는 시위를 재연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파이와 꽃병에 대한 미련은 버리십시오.
그것은 정말 최후의 선택중 하나일 뿐입니다.

어린 소녀들과 여성들이 최전방에 나서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은 성인이고 남성이며 가두투쟁의 경험도 있는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카메라를 든 날도 우리의 힘이 딸린다 싶으면 어김없이 카메라로 순사들을 촬영하며 방패를 함께 버텼습니다.

이념과 사상따위는 버리고 오십시오!
쇠파이프와 꽃병도 버리고 오십시오!!
오로지 전대협 진군가와 순수한 열정, 그리고 어린 소녀들을 대신해 방패를 밀고 대신 몸빵을 맞겠다는 전투력으로 무장해 주십시오!!! 어설픈 폭력은 수많은 우리 소녀들과 시민들이 한달넘게 지켜온 자존심을 꺾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함께 외치고 보여줍시다.
파이와 꽃병을 안들어도 전경들의 썩을 죽여버리는 포스를 지닌 전대협의 모습을.
국민을 쥐새끼만도 못하게 보는 저 오만한 경찰들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나선 '진짜 시위대'의 모습을 보여줍시다!

저항합시다.
막아봅시다!
그리고 승리합시다!!

"구국의 강철 대오, 전.대.협!"

저항합시다.

막아봅시다!

그리고 승리합시다!!

"구국의 강철 대오, 전.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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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를 끌고 나온 아기 엄마들이 인도에서 시위하고 있는데 아기를 강제로 떼어낸채 엄마들만 골라서 연행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미친 정부, 미친 경찰입니다.

전 이 시각 이후 청와대 인근에 있을겁니다.
집에 언제 돌아올지 모릅니다.

28일에는 무조건 경복궁이나 광화문에 있을겁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중 행동을 같이 하실 분들은 문자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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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저녁 6시부터 오늘 아침 7시까지 세종로에서 촛불집회 현장 동영상 취재를 했습니다.
그동안 어떤날은 수많은 촛불들중의 한명으로, 또 어떤날은 이번처럼 카메라를 들고 가기도 했습니다.

밤새도록 경찰은 엄청난 양의 소화기 살포와 폭력을 자행했습니다.
소화기 분말 살포는 마치 전쟁터와 같았고 확성기를 통해 허위날조 방송을 일삼았으며, 무엇보다 제가 찍은 동영상에서 보시듯이 무참한 폭력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되었습니다.
가슴 속 깊은 곳 부터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스스로 냉철해지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많이 도와주신 버스위의 참가자 여러분들, 우의를 제공해주신 분, 비때문에 카메라에 이상이 생겨 증거동영상에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하던 제게 카메라를 닦을 휴지와 우산을 씌워주고 몇십분동안 이 장면들을 찾아내는 것을 도와준 다음카페 촛불집회 동호회(정확한 이름이 이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동생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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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제목은 서예가이신 신영복 선생님의 필체로 잘 알려진 글입니다.
제가 대학생이던 시절에 널리 알려진 글이었고, 당시 집회나 시위에 참가를 독려할때 많이 사용했던 글귀였습니다.
허나 당시에는 사실상 '글귀'에 그쳤을뿐 실제로 그 참뜻과 위력을 실감하기는 어려운 말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6.10 촛불문화제는 바로 '열 사람이 내딛는 의미있는 한 걸음'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6.10 민주항쟁의 21돌인 만큼 현장에는 6.10 항쟁 참가자및 그 가족, 민가협의 어머니 아버지분들이 나와계셔서 집회 참가자들을 맞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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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바람처럼 달릴 것만 같은 시골의 초등학생들도 나왔습니다.
정배분교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왔을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안목과 이해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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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교보문고쪽 출구 계단에 이번 촛불시위의 주역인 촛불소녀들이 김밥을 나눠먹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입니다.
저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를 눌렀는데 플래시가 터지며 깜짝 놀랐던 모양입니다.
수줍어 하는 두 소녀는 반사적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가운데의 한 친구는 당당하게 손으로 V자를 그려보입니다.
"얼굴 가릴 필요없어. 너희들 팬이라 찍은거야~."
"ㅋㅋㅋ 이거 신문에 나가는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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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대주변을 둘러보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개인적으로 양비론을 좋아하지 않아서 분명 민주당이 한나라당 보다는 낫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제 역할과 제 목소리를 내는데 인색한 민주당 의원들이 뒤늦게 나대는 모습이 볼썽사납게 느껴집니다.
참다가 제가 한마디 던집니다.
"당신들 국회들어가서 꼭 막아내세요. 못 막아내면 다음번에 다 떨어뜨려 버릴테니 각오해요!"

저도 모르게 살기등등한 눈빛이었나 봅니다.
주변의 카메라들이 갑자기 저를 향하기에 뒤늦게 쑥쓰러워서 발길을 돌렸지만 조금전에 본 순수한 촛불소녀들의 모습과 오버랩되며 국회의원들의 이중성에 입맛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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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 유명한 '명박산성'에 가서 그림을 그렸고, 행사가 진행되던 중 블로그 이웃인 이스트맨님 내외분을 만났습니다.
차마 혼자는 찍을 수 없던 '인증샷'을 이스트맨님께서 찍어 주셨습니다.(촬영: 이스트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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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합류한 명화공주 커플과 함께 서대문 방향으로 거리행진을 합니다.
80~90년대식 시위를 경험한 우리 둘은 옛날 생각을 하며 목청껏 구호를 외쳐봅니다.
"이명박은~!" "물러가라~!!" (촬영: 포레스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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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시위에 참가했을때 수많은 군중 속에 있어도 왠지 홀로 떠있는 섬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혼자 나와 참가해도 전혀 외롭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나와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마음의 끈으로 모두가 엮여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촬영: 이스트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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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사 앞에 설치된 이번 행사의 마스터피스, 위대한 설치 예술품입니다.
수많은 일반 시민들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멋진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중동은 쓰레기'라는 점에 착안하여 쓰레기를 모아놓은 솔직한 표현력이 돋보이고 그 배치또한 자유분방한 듯 보이면서 조화롭습니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상당한 시간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스티커는 강렬한 붉은 색으로 시각적인 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작품에 섬세한 디테일을 만들어 냅니다.
최근 미술전시회에서 이만한 디테일을 가지고 있는 작품은 참 보기 드뭅니다.
압권인 부분은 경향신문을 오브제로 활용한 점입니다.
조선일보와는 완벽하게 대립적인 논조를 가진 경향신문을 조선일보사 정문앞에 붙이는 것으로 이 작품은 강력한 메시지와 함께 직관적인 표현력과 깊은 숨은 뜻을 함께 선사합니다.
이 작품을 만들어낸 위대한 예술가 - 대한민국 국민들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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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덕수궁 돌담 끝자락에 다 같이 모여 앉아 한모금의 맥주와 세상을, 그리고 사람을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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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도 촛불은 계속 타고 있습니다.
촛불아 모여라!
될때까지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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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100만인이 모이기로 한 날.
21년전의 그 함성과 감동을 다시 느끼기로 한 그날입니다.
그러나 아침부터 터져나온 뉴스는 제 눈과 귀를 의심케 합니다.
마치 전쟁중에나 볼 것 같은, 탱크의 전진을 막는 '대전차 장애물'과도 같은 거대한 컨테이너 덩어리는 애써 냉정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제 가슴에 불을 당깁니다.
6시30분, 저는 그 흉물앞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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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센스쟁이 국민들은 이 흉물에 '명박산성'이라는 기가막힌 작명을 선물합니다.
입가에 희미하게 미소가 번집니다.
산성의 옆으로 돌아서자 이 비현실적인 대비가 눈에 들어옵니다.
칙칙하고 냉전적이며 구시대적 발상의 상징인 이 장벽의 저편엔 2000년대의 성숙한 시민사회가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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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도착했을때는 젊은 미술인들이 장벽에 그림을 그려넣고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집에서 나오며 '저 흉물에 실컷 그림이나 그리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그림쟁이들의 생각은 비슷한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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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림을 그리던 분들에게 동의를 구한뒤 저도 남은 스프레이로 한구석에 신나게 그래피티 한점을 남깁니다.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박정희는 5.16
전두환은 5.18
명바기는 전쟁이냐?'
라는 글과 해골을 동반한 '광우병 시러!'라는 글을 그려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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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민들의 훌륭한 '예술작품' 몇점을 감상해 봅니다.
'여러분 재미있습니까? 저는 울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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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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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을 넣어 미쿡에 사는 부시에게 수출하겠다는 내용의 Packing List를 작성해 붙이던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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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국경선입니다. 여기부터는 미국의 코리아주입니다. USA 코리아 주지사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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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우리의 목소리를 듣기 싫고, 우리가 무섭고, 우리가 겁이라도 먹으라고 저 흉물을 세웠지만 우리는 결코 겁먹지 않습니다.
이순신 장군님께서 굽어보시는 가운데 당당하게 인증샷을 날리는 가운데의 웃는 청년처럼...
오늘은 진정 국민승리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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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모호하고 위헌적인 현행 집시법의 틈바구니를 교묘하게 파고든
이 센스만점의 시위법을 만들어낸
대한민국이여,

당신을 사랑하고 싶다!

<덧붙임>
신호등 촛불 시위란?
2008년 6월 2일 새벽 4시 45분 경 만들어진 역사적인 평화시위 이다.
이는 촛불문화제가 비폭력 평화시위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경찰측은 폭력진압, 강경대응을 하였다.
그 상황에서 시민들은 자신들의 '비폭력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신호등의 파란불에 맞춰 '이명박은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횡단보도를 오가는 합법적인 평화시위를 보여주었다.
이 순간, 신호대기중 신호등 촛불문화제를 바라본 승용차 운전자들은 '이명박 퇴진!' 이라는 구호에 맞춰 경적을 울려 공감을 표시했다.
그것은 마치 2002년 월드컵 온국민이 하나 되던 순간과 같았다.
강경진압을 하던 경찰 측은 이 평화시위를 보자 더 이상 손을 쓰지 못하고 후퇴했었다고 전한다.
이를 '신호등 촛불문화제' 혹은 '신호등 촛불시위'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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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리도 닮았을까?
시대를 역행하는 이 장면에 끓어오르는 피를 억누르기 힘들다.
본능적으로 위기를 직감하고 공포에 질린 시민의 얼굴과 절규하며 이를 항의하는 시민.
그러나 아랑곳 하지 않고 곤봉을 내리쳐 머리를 가격하는 경찰의 모습에서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다.

분노의 5월은 결국 피를 부르며 끝이 났다.
그러나 역사는 돌고 도는 법이라고 그랬듯이, 80년의 5월과도 같은 피의 오월이 지나고 나면 우리에게 오는 것은 승리의 6월이다.
1987년에 노도와 같은 국민들의 대저항이 일어났듯이, 오늘 새벽에 정부와 공권력이 보여준 시민에 대한 대응은 마침내 국민봉기를 이끌어내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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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간호사 언니를 바라보는 이 어린 소녀의 눈빛에는 절망과 공포보다는 당당함이 짙게 배어난다.
행여라도 울지말거라.
이젠 우리가 너를 지켜줄께.
마침내 피를 봐야한다면 이미 십수년 전에 충분히 맞을 만큼 맞아봤고, 싸울만큼 싸워봤던 우리가 대신 맞아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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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차의 직격을 몸으로 받아내는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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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부상을 당한 예비군 부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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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강제진압에 거리에서 실신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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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진압작전중 집단 구타를 당한뒤 정신을 잃은 청년을 숨기기 위해 포위하고 있는 경찰들.

마침내 6월이다.
6월엔 시청광장의 아스팔트가 다 녹아 없어지더라도 결국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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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작해서 하루종일 입고 다닌 초정절 간지 라이딩 자켓을 소개합니다.

총 제작 시간 5분.
비용- 무료.(청계광장 촛불집회에 가면 나눠주는 무료 종이 피켓활용)
제작팁- 가위, 양면테이프, 옷핀만 있으면 OK!

착용방법.
1. 바이크를 탈때는 반드시 옷을 풀어헤쳐서 달릴때 옷이 펄럭거려야 함.(사람들의 주목도 향상에 탁월.)

2. 신호대기시에는 상체를 꼿꼿이 세워서 뒤에 있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시킴.(간혹 구호를 읽거나 박수를 쳐주는 분들에게는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여주는 센스!)

3. 아주 간혹 욕을 하거나 조중동 추종자들이 태클을 걸때는 도도한 표정과 나즈막한 목소리로 한마디 - "쥐박이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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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캐릭터 '촛불소녀'의 센스있는 메시지는 광우병 프렌들리 정부와 경찰에게 보내는 서~어~비쓰!
저는 이제 청계천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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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 아이와 닭장차에 연행된 시민의
모습은 아주 대조적이지만,
그들의 눈빛은 같은 곳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살고 싶을뿐입니다.
평범한 시민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
학교에서 가르치는 대로,
옳다고 믿는대로,
그리고 부모와 형제,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게.

그렇게 살고 싶을 뿐입니다.

아주 소박하고 원칙적이며
당연한 삶과 생각을 무참히 깨버리는 너희들.
그리고 두얼굴의 당신!

석달이 삼백년같은 이 답답함은
마침내 폭발하고 말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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