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들에 의한 잡지를 표방하고 있는 잡지 헬로 라이더스에 작년 전국일주 기사를 싣게 되었다.
책이 나와 오늘 배송되었는데, 편집되어 올라간 기사를 둘러보다가 문득 치솟는 주체못할 방랑끼를 다스리느라 꽤나 노력해야 했다.
훗~ 지가 쓴 기사를 읽다 Feel받아 떠나려 하다니... 못말릴 녀석이 아닌가 나는.
잡지 만들던 인간이라서 책을 받아들고 나서는 내 기사를 먼저 살피기 보다는 총 몇페이지인지, 인쇄소는 어디인지, 종이는 어떤 지질을 쓰는지, 광고는 얼마나 있는지 따위를 살피고 있는 내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만다.
벌써 2년이 다되어 가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잡지쟁이의 모습에 소스라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