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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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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는 예전부터 바이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60~70년대를 주름잡았던 남성스타들은 대부분 바이크를 좋아했고 특히 이덕화씨는 골수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바이크 매니아였다. 그는 결국 큰 사고로 이승과 저승을 넘나든 후 안탄다고는 하지만, 종종 바이크를 다시 타고 싶다는 욕망을 숨기진 않았다.

80년대의 골수 바이크 중독자로는 가수 전영록씨를 꼽을 수 있다. 그는 바이크를 단순히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선수 못지않은 수준급의 라이딩 솜씨를 가지고 있다. 그가 제작하고 주연한 영화 '돌아이' 시리즈와 '대야망'등에서 그는 대역을 전혀 쓰지 않고 고난이도의 스턴트를 선보이기도 했었다. 80년대의 드림머신이었던 야마하 YZ에서 멋진 폼을 잡는 전영록씨를 보라!


90년대 최고의 바이크 매니아는 안타까운 사고로 기억되는 강원래씨다.
그 역시 바이크를 무척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교롭게도 바이크를 타다가 큰 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들의 라이딩 스타일이 스피드를 즐기는데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이다. 이덕화씨도 바이크로 즐기는 속도감에 취했다가 사고를 당한 케이스다.
진정 실력이 뛰어났던 전영록씨는 의외로 큰 사고 없이 지나갔는데, 여전히 바이크를 타는지 모르겠다.

2000년대 최고의 바이크 애호 연예인은 아무래도 최민수씨가 될 것 같다.
그의 라이딩 스타일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미 작년에 한번 사고가 났던 그에게 다친 팔은 괜찮은지 묻는 질문에 "보기에 괜찮으면 괜찮은지 알고 산다"며, "오토바이니까 탔지, 짐수레면 탔겠나"라고 답했다.
또 "모든 인생은 반복이다. 오토바이가 잘못한 거 아니지 않느냐. 내가 실수했으니까 앞으로 실수하지 말아야지. 그러면서 또 알아가고 배워가고…"라고 말했단다.
즉, 그에게 바이크는 스피드를 즐기는 도구인 이전에 그의 성격과 개성을 표출할 하나의 '패션 아이템'인 것이다.
의외로 이런 경우 다소 겉멋 들었다는 비난을 받을지언정 아마도 앞으로 큰 사고는 나지 않을 것 같다.

최민수는 앞으로 오토바이를 그만 타라는 만류에 "멋있잖아. 단지 철이 없는 거지"라고 말하며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난 나이 80이 돼도 오토바이 타고 다닐 것"이라며 웃었다고 한다.
최민수씨의 인간성이니 뭐니 하는 뉴스가 나오곤 했지만, 최소한 바이크를 제대로 즐길줄 안다는 점에서는 그의 '오버'도 인정해줄만 하다.

그나저나 개인적으로 이른바 '할리 스타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그동안 보아온 할리 패션들을 그나마 가장 잘 소화하고 있는 것도 최민수이니까 가능한 듯. 일본의 제로 쵸퍼스 스타일의 커스텀 바이크도 그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물론 내 Raptor의 포스를 따라 올 수는 없겠지만...움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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