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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1
    악마적 히어로 배트맨 - 더 다크 나이트 3
어린 시절 분명 히어로물을 보며 자라긴 했는데, 의외로 난 히어로물에 그다지 열광을 하지 않는다.
과학관련 책을 미친듯이 탐독했던 나는 수퍼맨 1탄을 어머니 손 붙잡고 극장에서 보며 지구의 자전을 거꾸로 돌려 시간을 되돌리는 황당한 장면에서 흥미를 잃어 버렸다.

미국판 코믹스 히어로들은 모두 이런 비상식적인 설정으로 가득차 있었기때문에 상상력을 자극하기 보다는 유치하게 느껴졌고 내가 이후 '역사'라는 키워드에 집착하게 된 것 역시 어쩌면 이런 어린시절의 기억에 대한 반발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 나를 유일하다시피 열광케 만드는 것이 있으니 단연 배트맨이다.
코믹스나 옛날에 만들어진 개그에 가까운 TV시리즈가 아니라 팀버튼에 의해 재탄생한 배트맨은 그 어둡고 악마적인 이미지와 함께 새로운 히어로의 이미지를 내게 각인 시켰다.

난 배트맨을 볼때면 유럽의 오래된 건축물의 꼭대기에서 볼 수 있는 그로테스크한 악마나 괴물상들이 떠오른다. 길고 까만 망토를 드리우고 건물의 석상에 서 있는 이미지야말로 배트맨의 본 모습이고 알수없는 초능력이 아닌 불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간직한 '박쥐 탈을 쓴 인간'이란 설정은 매혹적이다.
마치 70년대 허영만 화백의 만화 '각시탈'을 연상시키는 이런 설정은 다중적인 인격과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어서 그 자체로 매우 철학적이다.

이제 얼마 안있으면 다시 찾아올 새로운 배트맨 The Dark Knight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보다 강력하고 중세기사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로 모습이 바뀌었다.
배트맨의 수트는 더이상 쫄쫄이 타이즈가 아닌 갑옷처럼 바뀌었고 미간의 주름은 더욱 확실해져 배트맨 고유의 어두운 기운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내고 있다.

배트카와 더불어 배트 바이크를 타고 망토를 휘날리며 달리는 배트맨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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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더 다크 나이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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