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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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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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963건

  1. 2013.05.14
    학술과 예술의 차이. 8
  2. 2013.05.10
    "네가 내 손에 죽으랴 아니면 적과 싸우다 죽을테냐!" 2
  3. 2013.05.09
    충무공 이순신 장군 두정갑 무장. 53
  4. 2013.05.08
    Too big hand or too small head. 3
  5. 2013.05.07
    100년전의 얼굴... 그리고 400년전의 얼굴. 7
  6. 2013.05.07
    1/6 Scale Joseon(Korea) General Helmet. 2
  7. 2013.05.06
    Details of Yi Sun-Shin's Weapons and gear. 13
  8. 2013.05.04
    충무공 이순신 장군 완성 제2부 11
  9. 2013.05.03
    충무공 이순신 장군 아트 피겨 완성 제1부 2
  10. 2013.05.03
    충무공 이순신 장군 아트 피겨 한정 예약접수 안내. 11
  11. 2013.05.02
    Serang's 'Great Admiral Yi Sun-Shin' Art Figure 8
  12. 2013.05.01
    Yi Sun-Shin coming soon! 8
  13. 2013.04.29
    충무공 탄신 468주년 기념일. 7
  14. 2013.04.16
    이사중... 4
  15. 2013.04.03
    About the Van Gogh shipping information. 1
  16. 2013.03.21
    insiteTV Video Report - Serang's Admiral Yi Sun-Shin Figure Official Announcement Event 9
  17. 2013.03.09
    'Van Gogh exhibition' in Seoul, Korea and Serang's Gogh shipping info. 4
  18. 2013.03.04
    충무공 이순신 발표회에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5
  19. 2013.02.24
    충무공 이순신 미니어처 피겨 작품 발표회 안내 16
  20. 2013.02.09
    광화문 이순신 장군님 동상은 짝퉁? 4

고증, 실증사학, 과학적 근거 다 좋다.

그런데 소위 학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 기계적인 시각과 자세에 있다.

수십, 수백, 수천년전의 일들을 자신이 본 텍스트들에만 의존하여 재단하고 유추하고 판단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이 어디있는가.

그야말로 장님 코끼리 다리 더듬는 격이다.


역사를 들여다볼때는 기록을 바탕으로 하되 '당대의 사람이 되어 당대의 시각으로 모든 사건과 사물을 봐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 잘난 박사님들이 되어서 엄청난 돈을 들여 만든 거북배가 왜 물이 새는지, 왜 바다에서는 항해를 할 수 없는지에 대해 그 근본을 단 한번이라도 들여다 보았는지 묻고싶다.


일제시대에 바닷배가 아닌 강배들 자료를 바탕으로 모 박사님께서 '우리나라 배의 밑은 평평한 평저선이다'라고 단정지어 버린이후 단 한번도 그 이론과 논거를 실증해볼 생각조차 안하고 그대로 정설로 굳어져버린 이 웃지 못할 상황.

중국에서 발견된 고려선의 배밑이 첨저형과 평저형의 중간쯤되는 독특한 형태인 것은 어찌 설명할 것인가?


전통적인 방수 기술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면 그 '잃어버린 기술'을 찾아내고 복원라려는 노력은 안하고 물이 샐 것이 뻔한데도 불구하고 일단 만들고 보는 이 저급함을 어찌할 것인가?

'현대의 기술로도 안되니 아마 그 옛날에도 물이 샜을 것이다. 아마 물을 수시로 퍼내며...'따위의 말을 어찌 지껄일 수 있는가!


매번 말하지만 우리의 선조들은 바보가 아니다.

배우고 익히고 활용하는 기술과 학문과 지식이 현대의 그것과 '다를뿐'이며 오히려 오늘날 박사님입네하고 으시대는 그대들은 넘볼 수 없는 광대한 지식을 섭렵하신 분들이다.


나는 비록 학술을 하는 당신들에 비해 배움은 짧을지 모르나 예술가로써, 그리고 민간 전통군사사를 좋아하고 공부하는 사람으로써 임진왜란 당시 통제사 어른의 마음으로, 그분의 시각으로, 당대의 군인입장에서 모든 것을 보고 느끼려 노력했다는 점 만큼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나는 두정갑의 둥근 고리의 정체를 증명하는 자료가 미비하다고 해서 그것을 생략해버리지 않았고,

동개의 자주색 띠를 없애버리지 않았으며,

'구군복은 갑옷의 속옷이다'라는 기록을 충실히 따랐으며,

정체불명의 개량활이나 습사용이 아닌 전투용 활을 찾아 재현했고,

재현의 어려움과 비용에 타협하지 않고 실제 옷감의 무늬를 그대로 따랐으며,

허리에 찬 전통환도가 왜소해보인다고 쓸데없이 큰 칼을 손에 들고 다니게 만들지 않았고,

두정의 볼록한 형태를 재현하기 어렵다고 똑딱이 단추를 단 허접한 디테일로 타협하지 않았으며, 

난데없이 조선시대 도깨비 장식에 신라귀면 얼굴을 갖다 붙이지도 않았다.


다만 그렇게도 보고싶었지만 볼 수 없던,

통제사 영감의 모습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고자 이봉상 장군의 초상을 보고 또보고, 난중일기를 읽고 또 읽으며 '예술가로써의 내 상상력'으로 마침내 그분을 뵈었을 뿐이다.


이것이 '내가 뵌 통제사 영감'의 모습이고, 바로 이것이 학술과 예술의 차이다.

   

    

AND

명량, 333척의 적함들과 홀로 직접 맞서 싸우던 함대 기함인 천자1호좌선이 초요기를 올려 멀찍이 떨어져 있던 안위를 부릅니다.
배가 가까이 다가오자 판옥선 장대에서 적선에 편전을 날려대던 장군께서 소리칩니다. 

"안위 이놈~! 도망치면 네가 살 것 같으냐! 내 당장 너를 군법에 따라 목을 벨 것이나 싸움이 급하니 먼저 공을 세울 기회를 주겠다. 내손에 죽으랴 아니면 적과 싸우다 죽을테냐!"

혼비백산한 안위는 333척의 적선을 향해 돌격합니다.

충무공은 분명 임금과 백성, 나라를 사랑했지만 결코 머리로만 싸우거나 마냥 인자한 덕장, 지장만은 아니었습니다.
원균과 진린의 뻘짓에 밤잠을 못이루고 고약하다, 망측하다, 괴이하다, 이불을 움켜쥐며 이를 박박 갈 정도로 화도 내셨습니다.
억울함과 분통함에 진지도 못드십니다.

당연합니다.
남은 목숨 내걸고 싸우고 있는 판국에 자기 배에서 기생질하고 후방에서 조수에 떠내려온 왜군 수급이나 뎅강뎅강 베어 챙기는 작자들에게 화가 안나면 이상하지요.

난중일기에서 충무공이 이런 자신의 속내를 표현하지 않았다면 이순신은 결코 매력적이지 못했을겁니다.
나와 같은 사람, 다른 사람들과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조선의 늙은 군인'이었던 이순신이 난세에서 나라를 구해내는 엄청난 일을 만들어 냅니다.
이 얼마나 드라마틱하고 대단합니까?

어머니 앞에서는 한없이 부끄러운 아들이지만 전장에서는 분기탱천해 야차가 되어 버리는 인물.
크건 작건 잘못앞에서는 경상우수사 원균도 바지 까서 곤장 쳐버리고 내 수족같은 병사의 목도 뎅강 쳐 날려버리는 단호함.
통사께서는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AND

안녕하세요? 김세랑입니다.

지난번에 이어서 드디어 갑옷을 입게 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진을 올립니다.

작품의 구성이 워낙에 복잡하고 복장과 장비들을 많이 착용하다보니 사진촬영도 보통 힘이드는게 아니네요.


일반적으로 중국풍의 갑옷을 입고 있는 광화문 동상말고도 대부분의 그림, 영화, 드라마, 재현물등에서는 충무공이 두석린갑(용린갑)이라 부르는 물고기 비늘모양의 갑찰이 달린 갑옷을 입은 것으로 묘사합니다.

두석린갑은 조선 후기에 일반화된 갑주로 조선 초중기에 활약한 이순신 장군님 시대에는 아직 등장하지도 않는 갑옷입니다.


이순신 장군님이 과연 어떤 갑옷을 입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습니다.

다만 당대에 가장 일반적인 갑옷이었던 것은 전통적인 찰갑과 두정갑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비교적 신형이었던 두정갑은 모직으로 만들어진 옷 안쪽에 무명천과 금속철판을 촘촘히 덧대 만든 갑옷으로 이 금속판을 고정하는 '두정(리벳)'이 겉에 촘촘히 박히게 되어 두정갑이라 부릅니다. 

이 두정갑 한벌에만 무려 1500개 이상의 두정을 붙여야만 합니다.


다음편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실전용 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행방이 묘연한 쌍룡검이 대미를 장식합니다.

감사합니다.



AND

기존에 제 작품을 보거나 소장하시던 분이 아닌 처음 제 작품을 접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오래간만에 걸리버 손(?)이 다시 등장.

이러면 대략 크기가 가늠이 되시죠?



AND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우리의 과거에 대해 너무나 무관심하다.

불과 100년전에 촬영된 우리의 얼굴은 이렇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70대 노인쯤으로 볼지 모르지만 이분은 수염의 상태와 색, 신분과 피부를 고려할때 아마 40대 중반 정도일 것이다.

현대인들보다 야외노출이 많고 고강도의 노동을 감내했던 우리의 조상들은 현대인들보다 훨씬 어두운 피부에 곰보자국, 상대적으로 거친 피부, 자외선 노출에 의한 잔주름이 많았다.

 

여기에 이순신 장군의 경우는 무과에 급제한 30대에 북방에서 전투를 치루고 해풍속에서 수군을 돌봤으며 병을 앓고 있었고 그 몸으로 고신(고문)까지 당한뒤 초죽음 상태에서 다시 전선으로 복귀한다.

도대체 이순신의 얼굴이 어떻했을꺼라 생각하는가?


장군께서 돌아가신 것이 우리나이로 54세, 아마 명량, 노량해전 당시의 장군은 머리와 수염이 다 세고 피골은 상접해 마치 귀신과도 같은 모습의, 아마 족히 70대(오늘날의 80대) 상노인으로 보였을 것이다.


조금의 생각과 노력도 안하고 이순신 장군 하면 바로 김명민을 떠올리는 현대인들의 이 저질스러운 역사와 과거에 대한 시각이 답답해서 푸념아닌 푸념을 긁적인다.


충무공의 표준영정은 이봉상 장군의 초상을 참고해 다시 그려져야 한다.
편집증세를 보였다해도 과언이 아닌 충무공에 대한 선조의 배척정책때문인지는 몰라도 임란중 자잘한 공을 세운 장수들 조차도 공식초상들이 그려진 것에 반해 충무공은 당대의 초상이 없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초상들은 이미 예전에도 포스팅했듯이 모두 현대에 완벽한 상상에 의해 그려진 가공의 초상들 뿐이다.
이런 가운데 한줄기 빛과도 같은 자료는 바로 충무공의 5대손인 이봉상 장군의 초상이다.

충무공과 같은 핏줄, 충무공의 용모에 대한 기록과 거의 일치하는 부인할 수 없는 용모(마른듯한 체형, 뒤집어진 입술, 풍성하지 않은 수염등), 거기에 충무공과 거의 같은 길을 걸어서 삼도수군통제사를 역임한 이봉상 장군의 초상이야말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충무공 용모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이다.
여기에 더해 이봉상 장군 초상은 수많은 조선시대 초상화들중에서도 걸작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비록 상상력을 동원해야하는 부분이 추가된다 할지라도 민족의 성웅인 충무공의 영정 조차도 근본불명으로 남는다면 후세에 무엇으로 역사를 가르칠 것인가.



AND

초판 특별가 한정예약 안내.

제 충무공 작품에 가져주신 관심과 문의, 주문에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을 만들고 발표할때까지만 해도 과연 이걸 누가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컸는데, 막상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하니 제 당초 예상보다 주문이 빠르게 들어오고 있어서 곧 특별가 한정 예약은 마감될 것 같습니다.
주문을 고려중인 분들은 현재 가격으로 주문하시려면 조금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충무공 제작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중의 하나인 용봉문 투구입니다.

현존하는 투구들의 대부분은 조선후기의 것들이 많은데, 특히 구한말에 외국 귀빈들에게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았던 탓에 많은 수가 외국에 남아있습니다.

실제 임진왜란 당시의 투구는 상대적으로 후기의 것 보다는 그 장식들의 화려함이 조금 덜합니다만, 충무공의 투구가 유물로 전해지지 않는데다가 애초 제가 이 충무공 피겨를 제작하게 된 이유중 하나인 외국에 충무공을 알리겠다는 나름의 포부가 있었기에 투구는 화려한 후기형 투구로 제작했습니다.

화려한 사무라이 갑옷에 익숙한 서양사람들에게 확실히 충무공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포인트이니까요.

남아있는 거의 모든 투구 유물들을 비교분석하고 검토해서 나름대로 가장 아름다운 원수용 용봉문 투구를 재현해냈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훗날 기회가 된다면 왕실용 갑주와 두석린갑도 재현해보고 싶네요.


정교하고 섬세한 장식으로 세계적으로도 매우 화려하고 아름다운 투구인 조선시대 용봉문 투구는 충무공 제작을 마음먹었을때 가장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이미 오래전 수차례 제 손으로 직접 조형을 해서 여러차례 만든바 있지만, 이번만큼은 비록 크기는 작지만 실물수준의 재현을 목표로 잡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부분과는 달리 3D모델링과 컴퓨터를 이용한 덩어리 잡기와 섬세한 디자인 작업으로 디테일들을 재현해 냈습니다.

물론 이렇게 컴퓨터를 이용해 작업을 하더라도 자료조사와 유물의 분석, 설계, 묘사와 표현의 정도등은 모두 제 노력과 해석, 감각이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이래저래 이 투구 제작에만 석달 가량이 소요된 것 같네요.

기술적인 작업을 도와주느라 함께 고생해준 경인씨와 현일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AND

제 이순신 장군 작품에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애초 아마 두세점 가량 주문이 들어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주문해주시는 분들이 예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아마도 저 이상으로 충무공을 흠모하고 존경하는 마음에서 일 것이고, 형편이 넉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쌈짓돈을 모아서, 적금을 털어서 구입하신다는 말씀들에는 가슴이 뜨거워질 정도입니다.

새삼 더 멋지게 만들어서 보답해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이전에 올렸던 사진들중 게시판등에 올리기위해 작은 사진으로 편집하느라 잘 보이지 않았을 디테일들을 잘 볼 수 있도록 재편집한 사진들입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ND

안녕하세요? 김세랑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아트피겨 제2부는 조선시대 표준 군복인 구군복 차림의 완전무장 상태, 즉 동달이와 전복을 착용하고 광대와 전대를 착용, 병부 주머니와 전립을 착용한뒤 등채, 칼, 활과 화살을 모두 착용한 모습입니다.


원래 우리 국궁은 별도로 옻칠을 하지 않습니다만, 전투에 사용되는 활은 습기를 조금이라도 막아보고자 검은 옻칠을 하게 됩니다만 이런 전투용 활은 현재 제대로 유물이 남아 있는 것이 없습니다.

제가 만든 활은 조선 중기의 전투용 활의 형태를 그대로 재현했지만 색칠은 일반 활의 모습으로 칠했습니다.

사부(활꾼)들과는 달리 이순신 장군이라면 아무래도 좀더 아끼던 활을 사용할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시각적으로 이편이 훨씬 더 익숙하고 화려해 보이기때문입니다.

활과 화살을 수납하는 동개는 유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편이지만 거의 모든 유물에 달려있는 길다란 자주색의 끈에 정체와 용도에 주목한 학자와 재현가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현재 재현되어 제작된 동개들은 모두 이 끈을 생략해버리고 없습니다.


각종 자료와 민화속의 활쏘는 모습, 의궤의 그림, 모형으로 만들어 이리저리 고민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동개의 패용방법은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자주색 끈은 화살과 활의 무게에 의해 이리저리 움직이고 돌아가 버리는 동개를 제 위치에 든든히 고정하고 무게를 배분시키는 어깨걸이 끈으로 사용돨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큰 증거는 궁중무용인 선유락에 등장하는 모습과 민화와 의궤속에 간략하게 묘사된 그림에서 유추한 것입니다.


재료의 특성상 활을 만작 상태까지 당길 수 없어서 발사 직전의 사진을 얻어낼 수는 없었는데, 나중에 만작된 활을 따로 만들어서 꼭 발사 직전의 모습을 재현해 보고 싶습니다.

다음편에는 드디어 갑옷을 입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AND

안녕하세요? 김세랑입니다.

얼마전,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 468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작업싫을 옮기게 되어 지난 몇주간 정신이 없다가 비로소 한숨 돌리게 되어 제작발표회 이후 업로드 예정이었던 충무공 피겨의 사진촬영과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공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만, 원칙은 철저히 기록과 충무공의 난중일기,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5대 후손인 이봉상 장군의 초상등 다수의 참고자료들을 바탕으로 하되 지난 20여년간 개인적으로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전통군사사를 연구했던 제 개인적인 해석을 종합해 담아 봤습니다.


그동안 보아왔던 지나치게 자애로운 문신같은 이미지의 충무공, 광화문 동상의 불분명한 고증과 관우같은 이미지, 드라마나 영화등에서 그려진 미화된 영웅의 모습이 아니라 지금으로부터 400여년전, 조선의 미래를 걱정하며 병든 몸을 이끌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치를 넘어 초인적인 모습을 보여준 '평범한 조선의 늙은 군인'의 모습으로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촬영할 내용이 많아서 몇차례에 걸쳐 나누어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여건이 허락할때마다 충분히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AND

충무공 이순신 장군 아트피겨의 특별 한정예약접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한정예약은 약 한달간 진행될 예정입니다만, 목표수량이 채워지거나 제작자의 사정상 조기에 마감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작품의 구성과 가격대에 대해 많이 고민하며 최대한 소장하시는 분들의 부담을 덜어드리려 노력했습니다.
원하시는 경우 대금은 2회로 분납이 가능합니다만, 수작업 주문제작의 특성상 주문은 취소하실 수 없으며 선납금은 구매취소후에도 반환되지 않으니 신중히 판단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기존에 제 작업을 성원해주신 분들을 위한 이번 한정예약기간이 끝나면 작품가격은 두배 가량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진들은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ND

Serang's 'Great Admiral Yi Sun-Shin' Art Figure Pre-Order


Order Now

More Details coming soon


*Scale: 1/6th

*Available: Limited Edition/ Pre-Order

*Item location: S.Korea.

*Shipping date: Late July

*Shipping Fee: $45 EMS shipping(Worldwide)


Item No. SAF01B 

'Great Admiral Yi Sun-Shin' Basic Type Art Figure


*Price: $ 1,750USD SOLD OUT


*It is a professional art work, very collectable masterpiece.

*It will be shipped on late July. 2013.

*Created by Serang

*Included; Body + One head sculpt + 4 Hands(2 Pair) + Hat + Stick + Shoes + Clothing(10 Pieces) + Certification card + High quality figure box 


For Korean) Item No. SAF01B 

'충무공 이순신 장군' 기본형 아트 피겨


가격 175만원 SOLD OUT

아티스트의 한정판 선주문 수작업 작품/ 7월 말 우체국 착불 택배 배송예정/ 

구성; 바디 + 헤드 + 2쌍의 손 파츠 + 총 10가지로 구성된 구군복 의상 세트 + 등채(지휘봉) + 전립(모자) + 한정판 인증서 + 고급 피겨 케이스


Item No. SAF01A 

'Great Admiral Yi Sun-Shin' Armed Type Art Figure


*Price: $ 2,700USD SOLD OUT


*It is a professional art work, very collectable masterpiece.

*It will be shipped on late July. 2013.

*Created by Serang

*Included; Body + One head sculpt + 4 Hands(2 Pair) + Hat + Stick + Shoes + Clothing(10 Pieces) + Sword with belt + Arrow with case + Bow with case + Bow belt + Folding chair with tiger carpet + Certification card + High quality figure box 


For Korean) Item No. SAF01A

'충무공 이순신 장군' 구군복 무장 아트 피겨


가격 270만원

아티스트의 한정판 선주문 수작업 작품/ 7월 말 우체국 착불 택배 배송예정/ 

구성; 바디 + 헤드 + 2쌍의 손 파츠 + 총 10가지로 구성된 구군복 의상 세트 + 등채(지휘봉) + 전립(모자) + 환도(어피형)와 띠 + 활과 화살 + 궁대와 시복및 띠 + 교의(접의자)와 호랑이 가죽 깔개 + 한정판 인증서 + 고급 피겨 케이스


Item No. SAF01F 

'Great Admiral Yi Sun-Shin' Full Armored Type Art Figure


*Price: $ 4,000USD SOLD OUT


*It is a professional art work, very collectable masterpiece.

*It will be shipped on late July. 2013.

*Created by Serang

*Included; Body + One head sculpt + 4 Hands(2 Pair) + Hat + Stick + Shoes + Clothing(10 Pieces) + Sword with belt + Arrow with case + Bow with case + Bow belt + Folding chair with tiger carpet + Helmet and armor + Yi's black sword with belt + Certification card + High quality figure box 


For Korean) Item No. SAF01F 

'충무공 이순신 장군' 두정갑 무장 아트 피겨


가격 400만원 SOLD OUT

아티스트의 한정판 선주문 수작업 작품/ 7월 말 우체국 착불 택배 배송예정/ 

구성; 바디 + 헤드 + 2쌍의 손 파츠 + 총 10가지로 구성된 구군복 의상 세트 + 등채(지휘봉) + 전립(모자) + 환도(어피형)와 띠 + 활과 화살 + 궁대와 시복및 띠 + 교의(접의자)와 호랑이 가죽 깔개 + 용봉문 원수 투구 + 두정갑옷 세트(허리 보호대및 비갑 포함) + 이순신 장군 쌍룡검과 띠 + 한정판 인증서 + 고급 피겨 케이스

AND



사진촬영과 편집중입니다.

찍어야할 사진들이 생각보다 많고 세팅에 시간이 걸리다보니 예상보다 좀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아서 맛보기용 사진 올려드립니다.
편집되는대로 몇차례에 걸쳐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주문관련 내용은 아무래도 내일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AND

오늘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 468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원래 오늘부터 제 이순신 장군 피겨의 주문제작 예약을 받으려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왠지 충무공 탄신일을 너무 제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이용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그냥 난중일기를 다시 읽으며 공의 삶과 정신을 새겨보는 것으로 조용히 보냈습니다.

이순신 장군 피겨의 프레오더 예약은 오는 5월 1일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당초 워낙에 높은 제작비용과 제작상의 난이도로 인해 원작만 만들고 추가로 콜렉터분들을 위한 주문제작은 불가능할꺼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애초 구상단계에서부터도 토이마켓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내가 만들 수 있는데까지 한번 만들어보자'라며 개인작품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하나의 미술작품으로 거래되는 것이 아닌 이상에는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 이상으로 이순신 장군님을 존경하고 이 작품을 소장하기를 간절하게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한정기간, 한정수량, 특별한 가격으로 주문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특별가격이라고 해도 만일 토이마켓의 커스텀 피겨 가격과 비교하면 매우 비싸게 느낄 것입니다만, 미술품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오히려 매우 싼 가격이 될 것입니다.
기존에 제 작품세계를 응원하고 성원해주신 콜렉터분들을 위한 특별주문 접수이며, 이 기간이 지나면 작품의 가격은 2배 이상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본격적인 작품소개는 5월 1일 부터 올라갈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AND


세랑월드는 현재 이사중...

원래 호프집, 중국집이었던 상가건물인 관계로 현관문이 없어서 문짝 만들어 다는 중.

 힘도 들고 빨리 마치고 싶어서 주문하려 알아보니 문짝 하나에 무려 50만원!

그래서 그냥 목재 조금 사다가 만들고 있다.

무언가 만들줄 안다는 것이 이럴때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역시 몸이 고되고 혼자 일하려니 시간도 많이 걸린다.


홍대 세랑월드 시절, 제자인 태준이, 주원이, 유걸이, 재현이가 십시일반해 선물해준 간판.

홍대에서는 달 곳이 마땅치 않아서 못달고 보관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달아주었다.

이젠 어엿한 작가들이 된 제자들에게 감사를.

워낙에 짐도 많고 정리해야할 것이 많은 내 작업실 특성상 너무나도 길었던 이사도 이제 거의 마무리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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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my Van Gogh buyers,


How are you doing?

Thanks for who interested on my Van Gogh figure.

Finally, every full figure set and DX set sold out now. 

Thank you so much.


First, I really sorry and appriciate your patience.

Last time, i announced final Van Gogh shipping schedule, but it has some changed.

Original schedule was Van Gogh shipping first and then after moving my atelier.

But all of a sudden became the moving my atelier first.

I am now getting ready to move out and ready for clean out my new atelier.

As you know, i am a single artist, not company.

So i doing my self all these thing.


New atelier will be started at 15th April, Van gogh shipping will be 20~30 April, first come first serve basis shipping. 

I do my best for good result and fast shipping.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help.


Best Regards,

Serang.


P.s; If you want a see real time update of Serang's informations, please add my Facebook page or my website.

http://www.facebook.com/kimse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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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 visited 'Vincent Van Gogh exhibition' in Seoul, Korea.

Personally, most impressed piece was 'skull' by Gogh.

It just looks like modern art piece, very unique. 


Also, my Van Gogh figure will be shipped on 16 ~ 25, March, 2013.

You will get your own Van Gogh figure soon!

Thanks for your great patience.


Best Regards,

Serang.


그동안 바빠서 찾아가보지 못했던 반고흐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몇년전 시립미술관에서의 전시에 이은 2탄 격인 전시죠.

뭐 워낙에들 많이 보고 포스팅도 많으니 설명은 생략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으로 본 것은 이 '해골' 그림입니다.


이건 사실 완성작이라기보다는 습작같은 건데 사용된 색채나 흰색 밑칠위에 쓱싹~쓱싹 대충 그린듯한 빠르고 대범한 터치와 간결함이 마치 아주 세련된 현대미술을 보는 듯한 모던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긴 시간이 흐린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대단히 미니멀해보이고 세련된 느낌이 들죠.


재미있었습니다.

전시 티켓을 협찬해준 박종갑님에게 감사를!


그리고 제 반고흐 피겨는 다음주 말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AND

충무공 이순신 발표회에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바짝 긴장하고 있던 것이 풀리며 어제는 거의 뻗어 있었네요.
좁고 불편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먼곳에서까지 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응원하고 아껴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번 충무공 작품 발표회도 잘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한시간 가까이 서서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시고 진지하게 작품을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장에서는 시간관계상 미처 못다한 이야기들과 보다 자세한 설명, 그리고 웬만한 카메라 렌즈로는 담기지 않는 섬세한 디테일 사진들은 하나씩 따로 올리겠습니다.

구입관련해서 문의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애초에 기존 토이 & 커스텀 피겨 시장을 겨냥한 작품이 아닙니다만, 가급적이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를 찾기위해 노력중입니다.
이번주중으로 결정해서 조만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세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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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피겨 작품 발표회
일시: 2013년 3월 2일 토요일 오후 4시 ~ 6시까지
장소: 광화문 충무공 동상 지하 '충무공 이야기 전시관'내.
발표회 내용: 작가소개, 작품 구상및 고증과정, 제작과정 소개, 작품감상, 질의 응답, 뒷풀이.

길고 긴 협의 끝에 충무공 이야기 전시관을 운영하는 세종문화회관측에서 작품 발표회를 허가해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세종문화회관 담당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발표회는 스탠딩 방식으로 진행되며(장소가 협소하고 별도의 좌석이 없습니다)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고 입장료는 없습니다.
주차를 하실분들은 세종문화회관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전시관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당일 발표회장에 방문해주실 분들은 댓글이나 이메일로 참석여부를 미리 알려주시면 제가 행사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신문, 잡지, 방송등의 미디어 취재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www.serang.co.kr
이메일: kimserang@gmail.com
전화: 010-9139-1485 김세랑

충무공 이야기 전시관 오시는 길: http://www.sejongstory.or.kr/guide/location.asp

AND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pID=10700&cID=10701&ar_id=NISX20130125_0011790348


해외 문화재 환수운동을 펼치고 있고 그동안 많은 성과도 거두신 혜문스님이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운동이 광화문 이순신 장군상을 다시 세우자는 것이다.

대표적인 오류로 지적하고 있는 것은 크게 네가지다.


1. 이순신 장군 동상이 칼집을 오른손으로 잡고 2. 조선검이 아니라 일본도 3. 중국 갑옷 착용 4. 얼굴이 표준 영정과 다르며 5. 북을 눕힌 6. 이순신 장군 동상의 좌대가 일본의 해군발상기념비를 흉내낸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자면 1, 2 이순신 장군상의 칼의 형태는 아마도 장군의 쌍수도(현충사 장검) 모티브로 삼아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보기에는 크기나 형태가 많이 왜곡되다보니 전형적인 일본도 처럼 보이게 같다. 기왕 만들 것이라면 197Cm 달하는 실제 모양을 그대로 재현했다면 좋았을 것이나 아마도 조형적인 미를 고려해 크기를 줄였을 같다.

개인적으로는 충무공의 쌍수도 보다는 그냥 전형적인 조선 환도를 허리에 것으로 묘사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3 중국식 갑옷은 적절한 지적이긴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이것은 일종의 관습의 산물이다. 실제로 조선시대에도 여전히 피박형 갑옷은 사용되었고, 이것은 여반장군의 유물에서도 확인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대부분의 민화나 미술작품, 무인석등에서 피박형 갑옷으로 인물을 묘사했고 90년대 이전에 만들어진 거의 모든 이순신 장군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장군은 피박형 갑옷을 입고 나오다보니 대중들의 이미지가 모습에 굳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정신적 상징이 되는 조형물을 세울때에는 좀더 철저한 고증작업으로 최소한 두정갑이라도 입은 모습으로 재현했어야 한다는 점에서 동의한다.


4. 얼굴은... 이미 내가 여러번 포스팅을 처럼 이순신 장군 표준영정 부터가 잘못된 것이다. 초상학적인 고증도 없고 말그대로 상상력의 산물인데다가 마치 인자한 문인처럼 묘사된 용모는 이순신 장군의 삶과 기백을 느끼기에는 부족하다.


오히려 광화문 동상의 얼굴은 무인다움이 좀더 살아있는데, 만일 다시 만든다면 5대손인 이봉상 장군의 초상을 좀더 반영해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이다


5. 조선시대 전고(전투용 ) 북은 세워 매달아 치는 북과 좌대에 눕혀 치는 북이 있다. 문제는 북이 좌대도 없이 덩그러니 바닥에 놓여있다는 . 개선이 필요하거나 다른 발상이 필요한 부분이다.


6. 개인적으로는 동상 자체보다도 부분이 가장 맘에 안드는 부분이다. 이건 명백한 모방인데다가 대상이 일본해군발상기념비라는 대단히 수치스러운 베끼기다.

내가 만일 광화문 충무공 동상을 디자인하거나 제작할 있다면 좌대는 장엄하고도 조형적인 미가 있는 판옥선의 장대를 재현하거나 형상화해서 만들고 장군의 동상은 이번에 만든 피겨와 같은 복식과 장비를 착용한뒤 민족의 병기이자 장군이 평생 손에서 떼지 않았던 활을 잡고 거궁하는 모습으로 만들 같다

하여간 세부적인 부분에서 약간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그간 수많은 문화재들을 환수하거나 발굴해낸 혜문스님의 노력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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